진짜 관크나비라는 말에 부정하고 싶어도 부정할 수가 없다..

나 지방러라 그날 KTX 타고 서울 갔거등..? 슈발 내 엠나비한테 노네 왜 그러니.......
이날은 진심 공연이고 나발이고 내 차비랑 표값이 아까웠다!!!!!!!!! (((((((((나)))))))))
더 화가나는건 배우님들은 최선을 다해서 열연했다는 거야 ㅜㅜㅜㅜㅜㅜ 배우님들 지못미ㅜㅜㅜㅜ

본론으로 들어와서 이날 관크는 그럴수 밖에 없었어.

딴 자리는 모르겠고 3열 오른쪽 블럭..
거기 안쪽 두자리에 60대(로 추정) 할머니 두분 앉으셨고 그 옆자리에 여자외국인 2명 앉았음.

내가 외국인 여자들이야 그러려니 했는데 할머니보고 헐.. 싶었다.
들어오는 관객들 봐도 대충 분위기 짐작 가잖아. 음 오늘 쫌 그런데..? 싶다가 할머니 두분 보고 헐 OTL
제발 할머니들이 관크하지 않으시길 극 시작하기 전부터 바랬어.....

외국인 여자 2명은 소소하게 관크를 했지. 극 중간중간에 솰라솰라 속삭이더라 근데 2열인 내가 들었다..
나 3번 쳐다봤다. 그래도 외국인 여성들은 쳐다볼때마다 조용히 하더라.
그리고 변신할때 나가더라. 차라리 잘됐다 싶었음. 근데 그때 할머니들 안나가시고 자리를 땡겼ㅇ...... 아놔

할머니들은 극 시작하고 나서 곧바로 뭘 부시럭 대면서 드실려고 하셨어.
난 뒤돌아봐서 안된다고 손으로 X 표시까지 함.
사실 어르신께 그렇게 하고나서 쫌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음.. 원래 영화관은 다 먹으면서 보잖아. 쩝..

근데 이후로 말로 다 설명할수가 없다.
횽들이 들었떤 쩌는 하품소리 100%라 확신못해도 80%는 할머니들이 소리냄.
먹는소리 것도 할머니들임.
중간중간에 떠들기도 하심. 그 자리 근처 앉았던 횽들이라면 다 들었을 것이여.
상의 탈의 씬 에서는 이건 젊은 애들이나 보는 것이여.. 라는 평도 하심. 할머니 제발ㅜㅜㅜㅜㅜ
차라리 조용히 주무시길 바랬어.. 근데 하품은 좀 소리 안나게 하시면 안되요? 조용한 부분에서 자꾸 하품소리 우짤낀데ㅡㅡ....

할머니들 하품할때마다 뒤돌아서 쳐다보다가 고나리 포기함. 하........

이게 다면 말도 안함. 관객들이 웃음 터지는 포인트에서 말고 그 외에 터지는 엄청난 웃음들ㅡㅡ
꽃 변신하고 나왔을때 잘생겼어요! < 누구니 넌 ㅡㅡ.. 말안해도 잘생긴거 안다.
상의탈의할때 거기서도 환호성... 그래 것도 이해한다....

근데 봐라 이 병신아! 할 때 그게 웃겨? 존나 진지한 부분인데 눈물글썽이면서 연기하는데 배우들이!!!!!!!!
뭐가 웃기노 뭐가 ㅡㅡ 엉엉엉ㅜㅜㅜㅜ

거기다 핸드폰 벨소리가 한번도 아니고 두번도 아니고 세번이나!!!!!!!!!!! ㅡㅡㅗㅗㅗㅗㅗㅗㅗ

내 인생 최고의 관크였다 진짜 잊을 수가 없다.......

나는 진짜 이날 엠나비를 봤던 모든 벌레횽들을 애도한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