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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뒷북)갤 복습하다가 눈물 글 보고 생각났어 푸르른 날에 얘기야

나만그런가(121.138) 2012.05.29 08:22:19
조회 240 추천 0 댓글 2

내가 넘 예민하게 생각하는 것인지 몰라서 물어보는거야.


난 원래 눈물이 없어. 잘 안 울어.
감성이 메마른건지 남다른건지는 몰겠는데 여튼 그래.
그래서 횽들 폭풍오열하는 솜 때도 나만 멀뚱멀뚱.
요즘엔 풍이나 블메에서도 횽들 많이 울던데 여전히 나 혼자 뻘쭘...
물론 눈물은 안나지만 극에 충분히 빠져든건 맞아. 그러니 회전문을 돌겠지만...

근데 이런 내가 눈물 한바가지를 쏟은 작품이 있는데 바로 푸르른 날에.
나두 좀 뜻밖이었어.
극의 배경이 되는 사건을 책이나 TV로만 접했을 뿐인데 왜 이렇게 하염없이 우는지 의아하더라고.
그 아픈 역사적 사건이 지금의 현실에서도 해결되지 않았음인지 모인지 이유는 몰겠지만.
근데 글캐 보다가 확 현실입갤이 된 순간이 있어.
음악이 간간이 나오는데 송창식 아저씨의 푸르른 날에가 나오는거야.
나 그 노래 서정주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거라는거 알았거든.
맞다, 이 연극 제목이랑 똑같구나. 그래서 저 노래를 쓴건가?
근데 서정주가 누구야. 일제시대까지 갈 것도 없고
지금 보는 이 작품 속 인물들의 아픔을 만든 장본인인 사람을 민족의 태양 어쩌구 하며 시를 지어 바친 인물인데
굳이 그런 시인의 시로 된 노래를 써야 했을까 싶더라구.
물론 시 자체만 보면 그 작품과 너무도 잘 맞아떨어지지만...
아마도 그런 내용을 몰랐던거 같아.
내 주위에도 물어보니 아무도 모르더라고.

극 자체로는 연출도 너무 좋고 배우들 연기도 너무 좋아서 끝나고나서 박수는 힘껏 쳤지만 아쉬움이 남더라.

뒷북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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