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솜 보고싶다ㅠㅠㅠㅠㅠ 그래도 오늘 규랭크 막공 재미지게 보고왔으니까

규랭크 후기를 쓸까 말까 하다가 지난번에 어떤 유동씨가 내 본진 ㅇㅇㄷㄹ라고 정해줬으니까 써줘야지 그래 너 너 저격하는거 맞음

규랭크는 굉장히 오랜만이야 거진 3주만이구나

공연장 들어서자마자 오오오오 ㅇㅇㄷㄹ 회차의 막공의 위엄 2층 사이드까지 꽉꽉 차서 사람이 북적북적

오프랭크중에 처음 맞는 막공이라 앙상블이며 배우들까지 오늘은 개드립을 칠 것 입니다라고 작정하고 나온 줄 알았엌ㅋㅋㅋ 브랜튼도 '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으며' 이 부분을 '당신은 마지막으로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으며' 라고 애드립을 넣었음 처음에 실수인가? 했는데 마지막 부분에서도 당신은 마지막으로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습니다 라는걸 보면ㅋㅋㅋ 김율배우 센스있어ㅋㅋㅋㅋ

썸원엘스는 으아ㅠㅠ 초반에 상처받은 소년에서 후반에 폭풍애드립까지 너무 좋아ㅠㅠ 진성으로 세상을 모두 다~~~~~갖겠어 하는데 속이 뻥뚫림. 실은 규랭크 대사부분에서 갈라지는 부분이 있어서 오늘 목상태 괜찮은가!! 내가 널 보는 이유는 80%가 넘버인데 라는 생각에 걱정되었지만 역시 넘버는 시원시원하게 아주 잘불러ㅋㅋㅋㅋ

그리고 FBI에서 건너티가 마릴린먼로 사진 나올때 짝대기로 머리를 통통통 계속 때렸어ㅋㅋㅋㅋㅋ 짖궂어 건너티ㅋㅋ

버터크림에서는 정열아빠가 거하게 넘버 한 소절을 날리는ㅋㅋㅋㅋ 노래를 안하셔서 잉?? 했는데 설마 감정에 복받쳐서??? 했는데 정열아빠가ㅋㅋㅋㅋ 막 웃으면서 '죄송합니다 제가 당황해서' 라며 웃는데 다들 관객들 빵 터졌음ㅋㅋㅋㅋ

그러면서 무안한지 아들아 네가 한마디 해야겠다 하니까 규랭크가 정열아빠의 고정애드립이었던 손가락을 튕겨봐! 하는데 정열아빠가 이 모습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하는데 내가 다 찡하더라고... 둘이 정말 부자지간 같아 그리고 정열아빠 화음 제대로 맞춰주는 것도 규랭크 밖에 없다능ㅠㅠㅠㅠ 버터크림의 재즈틱한 엇박도 그리울꺼야 규랭크 아 귀가 호강했던 규랭크ㅠㅠㅠㅠㅠ

건너티와 규랭크는 올 초에 봤을 때는 케미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3주간 무슨 일이 있던거야 완전 찰떡콤비가 되어서 주거니 받거니 ㅋㅋㅋㅋ 호텔씬에서 빵터졌네ㅋ 그 놈 어찌 생겼습니까? 하는데 머리를 휙 날리며 그놈? 잘생겼지ㅋㅋㅋ 하는데 진짜 빵 터졌음ㅋㅋㅋㅋ

정말 둘이 형이랑 동생 같아서ㅋㅋㅋㅋ 보기 좋았음

크리스마스송은 너무 좋아 외로워보이는 소년과 일중독 형사의 느낌이 제대로 살아서 좋음

엄랭크일때 좋아하는 부분은 제가 형사님 병신 만든거여^^ 인데 규랭크 일때 좋은건 크리스마스잖아요^^ 이 대사 부분임 개취이지만 이 두 대사가 내가 생각하는 두 프랭크의 이미지이기도 하고 

문란한 싱글들의 안식처에서는 본격적으로 앙상블오빠들의 터치터치ㅋㅋㅋ 의사오빠는 입술박치기를 시도했고 김효성 배우는 아주 지그시 엉덩이를 만지면서 맥주박스를 수거해감ㅋㅋㅋㅋ 아 김효성 배우는 젯셋때도 규랭크 보고 거수경례하던데ㅋㅋㅋㅋ 막공이라 인사한건가??

그리고 닥터코너ㅋㅋㅋㅋ 이젠 앙상블 언니들의 터치터치ㅋㅋㅋㅋ 우선  김도경 배우님!!! 목소리 돌아오셨어ㅠㅠ 오늘은 솔로파트 하셨다고!!! 짝짝짝ㅠㅠㅠ 계속 솔로부분에서 떼창으로 가서 마음쓰였는데 오늘 솔로로 하는거 보고 속으로 나이스를 외쳤음ㅋㅋㅋㅋ 셰럴앤 언니도 오늘 밤을 사요 부터 겁나게 달리시더니 닥터코너에서도 온 몸을 터치터치ㅋㅋㅋㅋ 규랭크 얼굴에 당_황 이라고 써져있는것 같았음ㅋㅋㅋㅋ 신디역인 윤현아 배우님도 손가락이 아닌 얼굴을 잡더니 정말 얼굴 1cm까지 가져다 대면서 넘버 부르는데... 내가 부럽더라... 신디언니 말고 규랭크요 니 자리가 내 자리였어야 해 윤현아 배우님 하악하악ㅠㅠㅠ 언니 날 가져요ㅠㅠㅠㅠㅠ

여앙상블들의 열연으로 닥터코너에서 엄청난 우뢰와 같은 환호가!!! 오늘 관객호응이 너무 좋아서 배우들 신나겠더라고ㅋㅋㅋ 그리고 랭횽 때문인가... 다나가 정말 바뀌었어... 가슴으로... 가슴을 내려다 보면서 커요.... 저보다 커요... 그 다음에 키도 크고.. 하더니 가슴을 쭉 내밀고 걷는데 귀엽더라ㅋㅋㅋㅋ 다나 눈팅하니?? 오늘은 잘했어ㅠㅠㅠ 아고... 이 씬 보면서 마음이 그렇더라 나도 다나 까던 사람중에 한명이었는데 오늘 잘했어 칭찬해 주고 싶다ㅠㅠㅠㅠ

건너티랑 정열아빠는 넘버를 오늘따라 구슬프게 불러서 울컥했네 그리고 항상 말하는 정열아빠의 자네가 사게... 하는데 아무런 반응 없으니 사라는데 왜 반응이 없어 하고 지나감ㅋㅋㅋㅋ 정열아빠의 프랭크!!! 어디있냐 내아들ㅠㅠㅠ 이건 항상 들을때마다 찡함

세븐원더스에서는 오늘 다나 분발해서 원키로 불렀음 근데 고음이 가성이었다는게 함정... 그래도 규랭크 막공이라고 원키로 불러준 다나에게 감사함ㅋㅋㅋ 브랜다가 제가 왜 좋아요? 하니까 규랭크가 이뻐서요.... 라고 개드립을 쳤는데 다나가 그걸 후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거울 앞에 섰는데 이~~~뻐 라고 해서 빵 터졌네ㅋㅋㅋㅋ 세븐원더스도 역시 좋아 아 규랭크 침대위의 넘버들이 좋아ㅋㅋㅋㅋ

그리고 극세사까지는 아니지만 후기를 써야겠다는 결정적계기인 패밀리트리ㅋㅋㅋㅋㅋ 초반에 규랭크가  아버지의 가족은 몇인가? 에 외동입니다 그럼 수경엄마가 딸랑? 하면 하지만 결혼을 하게되면 아이는 많이 가질 생각입니다 해야하는데 하지만 아이를 가지게 되면... 이라고 해서 브랜다 부모님들 빵 터짐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수경엄마가 그거 좋은 생각일세 하는데 규랭크 얼굴감싸고 앙상블들 난리 나고ㅋㅋㅋㅋㅋ 해서 이게 규랭크의 속도위반설ㅋㅋㅋㅋ 하지만 바로 뒤에 정열아빠갘ㅋㅋㅋㅋ 자네 어디 대학을 나왔나 라고 해섴ㅋㅋㅋㅋㅋ 수경엄마가 그 질문 아니잖아 나부터 질문을 해야지!!! 해서 수습하는가 싶더니 바로 '자네... 카톨릭교인가?' 라고 해서 브랜다엄마 개종설ㅋㅋㅋㅋ 이 때 다 뒤집어 지고 난리 났었음ㅋㅋㅋ 수경엄마 당황해서 아니야!!! 다시갈꺼야 다시갈께요!!! 라고 해서 '자네 루터교인가?' 라고 했지만 이미 앙상블 및 배우들 관객들은 수습불가ㅋㅋㅋㅋ 아 재미있었어 어찌보면 실수인데 막공의 그 느낌 때문인지 유쾌하게 넘어가서 더 좋더라고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굿바이 역시 노래 잘해 5월초에 들었던 것 보다 더 잘하는것 같아 거기다 마지막 공연이라 그런지 더 힘을 팍팍줘서 부르는데 마지막 고음에서는 블퀘뚜껑 날라가는 줄 알았네 규랭크 다른건 몰라도 네 굿바이는 정말 그리울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넘버에서 건너티가 간수행세 하지말라고 하니까 간수행세 안하고 가수행세 할꺼에요 하는데 건너티 빵 터지고...

하... 의식의 흐름대로 쓰니까 점점 잊혀진다 힘이 딸려ㅋㅋㅋㅋㅋ 커튼콜에서는 건너티가 규랭크 보고 절하라 그래서 절하고

점점 성의가 없어지는 이 글은 뭐지? 내 머리속에 장면만 수천개인데 왜... 글로는 안 나타나지? 극세사 쓰는 횽들은 대체 어찌 쓰는거야??? 아 내가 읽는데도 재미없다 정말 의식의 흐름이네

아무튼 재미있게 잘 보고왔음. 규랭크 하나 막공했다고 이리 극이 개드립남발에 재미있는데 개드립이 뭐가 더 있었는게 기억이 벌써 휘발.... 아 총막 아쉽다 총막...

노래잘하고 똘똘하고 해맑았던 규랭크!!! 좋았어!!!  6월에도 공연 있었으면 좋았을 건데 스케줄 있나???

이제 나에게 캐치미는 엄막공과 총막만이 남았는데 엄막공은 얼마나 더 개드립이 터질지 궁금하고 기대되고 반대로 총막은 이러한 분위기가 안 살 것 같아서 아쉽다.

노래 참 잘하는 프랭크 모성본능을 자극하던 프랭크ㅠㅠ 그러한 프랭크는 갔습니다ㅠㅠ 굿바이외 넘버들을 남기고.... 갔습니다.

규랭크 굿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