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런 뻘글 잘 안쓰고 이 감정 고이고이 간직하는게 취미이지만 위키드는 안쓸수가 없도다!!!!!!!

나 중블 고속도로 앞열에 앉았는데, 일단 무대는 가로로 작다..작어...그래도 무대 셋팅을 잘 해놨더라궁 그래서 무대 보는데 큰 지장은 없었으.
조명도 반짝반짝 존나 이쁘고 화려하고 완전 롯데월드 퍼레이드 보는 기분임~>ㅁ<

문제는 자막인데 자막이 큰 화면은 2층 높이 양 사이드에 있고 1층에 사이드에도 자막이 있긴하지만 자막 TV가 한 35인치? 되보임.
막상 극 시작하니까 고속도로앞 중블은 1층 사이드 자막은 하나도 안보임. 사람 머리에 가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TV 화면이 작음.-_- 대사가 안보임. (내눈이 나쁠수도있음.ㅋㅋㅋ)
그럼 2층 자막 봐야 하는데  2층 자막은......높다.ㅋㅋㅋ높아.... 자막보다 눈알 빠질거 같아. 그래서 걍 자막은 대충 흝어보고선 극에 집중해서 봤어..그래도 시놉보고 오슷 듣고 가면 자막 대충 봐도 웬만함 볼수 있음. 프리뷰인데도 배우들 딕션 졸 쩜. 다들림. 헐랭........나 영어 졸라 못하는데 자막 대충봐도 뭔 뜻인지 대강 알아먹음.

자막이랑 같이 보고픈 횽들은 고속도로 뒷자리~12열 내외 거나 아님 2층 1,2열이 자막이랑 극이랑 같이 잘 볼 수 있는 최적의 자리라 생각해~!!!
나처럼 오슷/대본 핥고 가는 횽들은 전진전진 무조건 전진 해도 괜찮아 극만 보면  무대가 높지않는데다 용대가리는 실제로 별로 볼일도 없고,  디파잉 그래비티랑 처음에 글린다 나오는장면 빼고는 무대 윗쪽 볼일도 잘 음슴.ㅋ

자막은 오글오글하긴 하지만 재밌더라..ㅋㅋloathing = 밥맛 으로 번역한것도 글코 감 to the 금 도 글코 깨알같이 신경씀.ㅋㅋㅋㅋㅋ 대사에서 웃음 포인트 놓치면 어쩌나 했는데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듯.

또다른 문제는 음향인데......................아.............................이건....................................................................................
앞에서도 봤는데..................................................................................................
블퀘야......노네는 배우들에게 마이크는 달아준고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피커는 키고 하는고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아.......음향이 잘안들림...소리가 졸 작음..................이건진짜 수정해야할 사항인듯.........ㅠㅠㅠㅠㅠㅠㅠㅠ
소리 크기가 너무 작아서  배우들 걍 쌩목에서 나오는 소리가 마이크 통해 나오는소리보다 더 크게 들렸어..으헝..ㅠㅠㅠㅠㅠㅠ
스피커좀 켜주라 블퀘야......

일단 자막이랑 음향이 좀 문제인거 빼고는 다른건 다 완전 좋았음.

배우들
일단. 글린다. 완전 이쁨..... 샤방샤방한데다 귀엽고 글고 왕 웃김..........노래도 졸 쩔게 잘불러..............
오슷 엄청 핥고 간터라 걱정했었는데 체노웨스의 그 특유의 앵앵거리는 특징만 좀 다를뿐 졸랭 헐! 소리나게 불러줌. 1,2막 시작씬 노래 클라이막스부분에서 후렴구 부분 쳐주실때 졸라 소름 쫙옴. 닭살

나는 엘파바는 초연때 하셨던 이디나 멘젤이 좀더 취향인듯... 젬마릭스는 뭐랄까..노래 부를때 음을 살짝 살짝 비트심.................특유의가창법인거 같은디 나만 그런지 약간 뽕짝삘이 나서......ㅠㅠ(나만 느꼈을수도 있어.ㅠㅠ) 글고 목을 아끼실라고 하나 글린다에 비해 약간 성량이 좀 적게 들렸어.
그래도 디파잉때랑 노굿디드 할때는 졸래 성량 크게 해서 불러주심..개막장 쓰레기 블퀘 음향인데 졸라 감동이 쳐오름!!!!!!!!!!

피에로는.. 걍 사진으로만 봤을때는 약간 멍청하게 생겼네?왕자같이 안생겼는데...그랬는데.......와.............................. 
처음 나와을때 진짜..........와...............허벅지랑 엉뎅이 밖에 안보임..................(부크럽다....이런내가..)
피에로 나온 순간 대사 안보고 탄탄벅지와 탱탱궁뎅이만 침흘리고 봤다....
글고...사진보다 훨 존잘...멋짐.......내남자 삼고 싶음...................
노래치는거 보면 오슷보다 약간 하이톤이지만 나쁘지 않음. 엘파바랑 듀엣때도 심장이 두근방 세근방 옴마옴마!!!거림...아놔 둘이 너무 격정적으로 키스해 으항!! 핡핡!!이럼.ㅋㅋㅋㅋㅋㅋㅋ

나머지 배우들도 다들 완전 좋았음


1막에서는 전반적으로 웃김 대사도 톡톡 잘 쳐주고, 글린다가 몸개그고 많이 하고 볼거리도 많고 화려하고 웃긴데 1막 마지막 디파잉때 졸쩐다.
완전 울컥해서 눈에 눙물이!!!!!!!!!!!!!!!!!!!맺힌 상태로 끗나..
2막때는 1막처럼 웃긴것 보다는 스토리를 속도있게 진형시켜 나가는데 중점을 뒀는데 볼거리가 많은 1막이 걍 눈요기하기에는 좋은데 감정 이입하기엔 2막이 쩔더라..
누가그랬냐!!위키드 걍 즐겁고 유쾌하게 보기 좋은 뮤지컬이라고!!
나 2막 노 굿 디드 때부터 욽컥울컥 감정 치솟다  엘파바랑 글린다랑 둘이 포 굿 부를때 진짜 눙물이 그렁그렁 했다...............(혼자가서 본 바람에 죤내 쳐울수 었어서 슬펐어....내 옆옆에 않은 어떤 오빠님은 진짜 훌쩍훌쩍 좔좔 울던데............쥰내 부러웠어요....나는 혼자 눈 시뻘개 져서 집에가면 쪽팔릴꺼 같아서 걍 우읍우읍 거리고 그렁그렁 하기만 할뿐...........)
마지막 씬은..........아아.....................................................감동의 쓰나미.................................이건.......................
내 최애작이 될듯한 그런 감동의 쓰나미.........................(지금까지 내 최애작은 지킬임.)

나 프리뷰로 본건데........
자막도 본둥만둥해서 대사도 잘 못핥았는데.........
블퀘 음향도 개 구렸는데........................

근데 오늘 내내 위키드 오슷 핥으면서 계속 울먹 거리면서 왔어..........
아..엘파바도 불쌍하고 글린다도 불쌍하고, 으헝헝..ㅠㅠㅠㅠㅠㅠ거리면서 왔어..ㅠㅠㅠㅠㅠㅠㅠ(나만그랬어??? 나만 그런거였어?위키드 보러갔다온 횽들..ㅠㅠ)

암튼 나는.................위키드 회전문 돌듯해.OTL 아...이럴수가 시바.

문제는 ..관크겠지?(다행히 오늘 앞열들은 덕들의 집회가 있었는지 관크는 없었는데.또 나만 못느꼇을 수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