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무료양도해준 유동 man횽 ㅠㅠ 정말 고마워 잘 보고왔어!!!
나름 후기라서 스포이뜸ㅋ



일단 전반적인 감상을 요약을 하자면...
베이스로 깔고가는 소재는 매우 좋은데 활용을 잘 못한 것 같아 ㅠ
죽음이란 소재를 유쾌하게 그려내려고 한 게 난 굉장히 신선하고 좋았어
저승사자를 퍼팩트맨이라고 부르면서, 저승사자들의 회사가 퍼펙트 이고 ㅋㅋㅋ 죽는 사람들은 고갱님ㅋㅋㅋㅋ
그리고 초반에 발설지옥 도산지옥이라던가 초급문? 맞나?? 암튼 저런얘기를 덧붙여줘서 좋았어 저게 진짜 설화잖아 ㅋㅋ 난 웹툰 신과함께를 보고 알게됐던건데 ㅇㅇ 암튼 설화 바탕으로 이야기를 꾸며나가는 것 같아서 설득력도 있고 좋았음.
하지만 여기까지만 좋았다는거..ㅋㅋㅋㅋㅋㅋ

일단 이 극이 에피소드 형식이야
나오는 에피가 다섯개래. 술마시다 죽은 아저씨 이야기, 어린 나이에 병을 앓다 죽은 아이, 싸이코 게이, 이디야 알바언니..... 음 한개가 모자란데?ㅋ?
여하튼 이렇게 에피소드가 죽 나열되는데 왜 여러개 에피소드를 삽입했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 그 각각의 에피가 주는 감동과 의미 물론 있긴 하지.... 근데 하나하나 각각의 완성된 퀄리티있는 이야기라고 보기엔 각각 뭔가 모자랐어ㅠㅠ
가장 눈물을 많이 흘리면서도 깨림찍했던 에피는 병을 앓다 죽은 어린 소녀 이야기인데. 물론 슬픈데 내용이 너무 통속적이고... 감동을 일부러 자아내는 느낌이 대놓고 드는거야. 영화 하모니같은? 그리고 실제로 아이가 출연해서 연기도하고 노래도 하는데.. 이게 죽음에 대한 이야기인데 어린아이가 매번 죽는역을 하려고 공연장에 선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ㅋ 한번 하는 것도 아니고 매일 저런 역을 아이에게 하도록 시키다니 솔직히 어른들의 배려가 부족해보였어.ㅠㅠ
그리고 게이 싸이코 이야기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자체 인터미션이었음. 게이 싸이코가 커플들을 고문하는 장면같은게 너무 길고 뭔 의미는 없이 불쾌감만 자아냈어. 마지막에 게이라는 반전도 사실 충격과 웃음거리 그 이상의 의미도 없었고. 이건 걍 통째로 커트하면 좋을텐데.

아무튼 에피 각각이 솔직히 다 하나씩 설득력이 부족해서 차라리 하나만 골라서 그걸 중심내용으로 했으면 훨씬 괜찮았을것같아.
갠적으론 맨 처음에 나온, 술먹다 화장실에서 죽은 아저씨 얘기가 짧지만 인상적이었어. 맨 처음 에피라 저승 소개하는 랩(지옥이랑 심판얘기)도 좋았고 ㅋㅋ 뭐랄까 저런 일이 흔히 있을법한 얘기면서도 감동을 자아낼 수 있는 머 그런..... 물론 신과함께랑 설정이 굉장히 비슷해서 보면서 그거 계속 떠올리긴 했음. 하지만 뭐 할 틈새도 없이 다음 에피로 넘어가버렸으니 ㅜㅜㅜ 표절이라고 보기엔 건덕지가 없닼ㅋㅋㅋ

아무튼 설정은 좋았는데 너무 많고 설득력이 떨어지는 에피를 넣어놔서 결과적으론...음.....ㅠㅠ 소재가 좋았어서 더 아쉽네.
그리고 빵아저씨가 에피소드 거의다 나오고 거의 주연급인데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빵아저씨는 안두호 배우 ㅇㅇ 11차빵이셨지 아마.. 노래 잘하시드라 멀리서봐서 잘 모르겠지만 빵보다 훨씬 젊으신것같곸ㅋㅋㅋㅋㅋㅋㅋ
언제 다른 작품도 나와주셨음 좋겠다ㅠㅠㅠㅠ

암튼 무료양도해준 횽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