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한 스포는 안 밟고 가는 편이라 굿맨 가족 이야기,다이애나가 조울증. 아들 한명 딸 한명 엄마 아빠 구성의 4인 가족이라 생각하고 갔다가...게이브의 존재가 의외여서 좀 당황 ㅋ

다이애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신경질적이란 느낌은 아니었고 너무 나약해서 계속 돌봐줘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여인이었어. 그래서 댄이 그렇게 했을지도 모르지만...그게 그녀에겐 더 독이었겠지?

누구도 잘못한 것이 없는데...모든게 잘못된 듯한 그런 느낌.
2막때는 어느 순간 입속의 살을 꽉 깨물며 보고 있는 나를 발견했어;;;

너무 많이 운다는 평을 봤는데..솔직히 난 그냥 안타까운 맘 + 갑갑한 마음이 공존한 상태로 거의 마지막까지 보고 있었던 같아. 좀 덤덤하게...
중간중간에 집중 못한 부분도 있었고;;

그러다 댄이 게이브를 볼 수 있다는 말에...넌 날 모르다는 그 말에...갑자기 미친듯이 울컥하더라.
내가 왜 그런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데 죽겠더라.
컷콜때는 입꾹 다물고 박수만 쳤네;;;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며 보지는 못했지만...배우들 한분한분은 정말 다 애정하게 되고...좋은 작품으로 기억하게 되는 극일듯.

이제 ost나 들어야겠다(음원 사놓고 스포될까봐 아직 못 들었음)
한동안 정열배우 얼굴만 봐도 울컥할까봐 걱정;;;



그나저나 아트홀에선 왜 예매도 하지 않았는데 공연보다로 문자 보내서 사람을 한순간 광희난무하기 하냐;; 확인전화 해보고 역시나...하며 실망한 내가 웃겼음 ㅋㅋㅋ

thrill~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