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바고 되새기면 되새길 수록 너무 화나서... 최애극 잡아놓은 표까지 놓고 간 공연인데 옆에 미친 여자 하나 때문에 집중 못하고 대사도 못 듣고 신경안쓸려고 온 힘을 다 썼더니 오늘 약간 몸살기마저 든다ㅜㅜ... 후기에 지바고 그닥 취향 아닌 것 같다고 썼는데, 만약 관크없이 봤다면 더 좋았을 수도 있을 거 같았어서 화나고 무엇보다도 내가 여태껏 겪은 관크 중 젤 심각했는데도 아무런 고나리도 하지 못한 내 자신한테 화나더라구...

난 평소에도 싫은 소리 잘 못하고 내가 손해봐도 클레임 잘 못거는 스타일이라.. 포커페이스 안되서 사회생활에서도 타격있어ㅜ 외형도 작아서 더 만만해보이고.. 그래서 좀 똑부러지게 따끔하기 고나리해보고 싶어도 저기요... 가 떨어지지가 않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최대한 감정상하지 않게 말하려고 인터미션 때 어떻게 말하지 고민만 하다가 시간가고... 횽들은 뭐라고 고나리해? 죄송한데 신발 좀 신어주세여 핸드폰 불빛 좀 꺼주세요 몸 좀 그만 긁어주세요 머리 좀 그만 터세요 이렇게 직접적으로 대놓고는 절대 못하게써ㅜㅜ 잘못하다 상대편이 버럭하면 나 대답도 못하고 진심 울 듯... 난 왜 이 따위 나약한 덕인가. 강해지고 싶다. 당당하게 관크를 맞서 고나리할 수 있는 덕이 되고 싶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