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다들 헤르만이 정신병을 앓는것 같지 않다, 성격을 도무지 감을 못잡겠다 라고 말하길래 내 생각을 좀 남겨봄...



헤르만이 경계성 인격장애 잖아?
근데 찾아보니까 정말 딱 이해가 되더라구;



<경계성 인격장애>


자아상, 대인관계, 정서가 불안정하고 충동적인 특징을 갖는다. 스스로나 타인에 대한 평가가 일관되지 않고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인다.

ㅡ 이건 헤르만의 성격 그 자체ㅇㅇ 그리고 한스에게 반발했다가 동조하는 이중적인 모습도 설명이됨..  





많은 수의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에서 어린 시절 버림받거나, 신체적, 성적 학대를 받았다는 결과가 나옴


ㅡ 헤르만이 고아라는 설정, 수요일마다 학대를 받았다는 것과 일치ㅇㅇ




누군가에게 지지를 얻고 있거나 돌봄을 받는 지속적인 관계를 잃어버릴수 있는 위협이 발생하게 되면 이제까지 따뜻하고 자비롭다고 여기던 이상화된 그사람의 이미지가 잔인한 박해자의 이미지로 격하된다.


ㅡ그래서 한스에게 반발하는듯..



중요한 사람과의 분리가 가까워지면 버림받는다는 극심한 공포가 발생하는데 이를 줄이기위하여 그 사람의 잘못과 잔인함에 대하여 격노에 찬 비난을 하거나 자기파괴적인 행동을 보임.


ㅡ자기파괴적인 행동은 곡예에서 드러나는듯.. 물론 칼질도 추가요ㅇ
그리고 메리한테 "우리 버리지 않을거지...?ㅜㅠ" 라고 말하는것도 버림받는거에대한 극심한 공포가 드러난것 같아ㄷ






그때 어떤 횽이 서작가가 제대로 조사안하고 그냥 넣은 설정같다고 했는데, 난 이것만 봐도 딱 드러맞는다고 생각함ㄷㄷㅋ


그리고 문학작품에선 늘 주동자와 그걸 막는 반동자가 등장하는데 한스가 주동자면 헤르만은 반동자인듯.. 그래서 두사람의 갈등도 나름 필요한거 아닐까..  조금 과도한게 문제지만ㅇ


난 서작가가 인물설정은 되게 잘했다고 생각해ㄷ
네 명이 가진 각각의 정신병이 그 사건이랑 딱맞게 떨어지잖아ㄷㄷ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