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딕 마리아 칼라스 홀 후기
엘리디클을 포기하고 가게 만든 모비딕 마리아 칼라스 홀 해설이 있는 음악회.ㅠㅠ

일단 간단하게 마리아 칼라스 홀 설명을 하자면

연주자의 숨소리조차 놓칠수 없는 무대와 객석이 매우 가까운 51석의 소규모 공연장으로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호흡하고 교감을 나누는 Salmon Concert Hall 입니다.
팜플렛 참조 ㅇㅇ 여튼 매우매우 작은 홀이고 단차는 거의 없는것같았.....

근데 ....음향....완전 ...ㅠㅠ 진짜 너무너무 좋다 ㅜㅜㅜㅠㅠㅠㅠ
악기 하나하나 세세한 부분이 다 들려...오마이갓 ㅠㅠ내귀 너 오늘 호강 ㅠㅠ크흡

정예경 음감님 나오셔서 액터뮤지션 뮤지컬 모비딕에 대한 간단한 소개들어가고 연주시작.
일단 순서는 짤 올린대로고 곡들은 전부 좋더라...
1부는 배우들의 음악적 기량을 볼수 있는 시간이였고 배우들도 연주자로써의 모습을 느낄수 있었음.
모비딕이 아니라도충분히 훌륭한 연주였어. 진심 감탄했음.
음감님이 유플라스크는 딱보기에도 끼가 넘쳐보이지 않냐고 ㅋㅋ
연기개그 이런건 기본으로 하고 디제잉도 하신다고 ㅋㅋ판돌리고 하는거 말고 라디오 디제잉 말하는거 ㅋㅋㅋ
얼마전에 모방송국 디제이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나갔는데 시원하게 떨어졌다고 ~
정규스텁은 모비딕 오디션 볼때 수줍수줍 하고 오시더니만 막 욕하는 형사 연기를 보여주셨다고 함.ㅋㅋㅋ
기분나빠서 떨어뜨릴까 했었는데 연기를 잘해서 ㅋㅋㅋㅋㅋ
그리고 정규스텁... ㅠㅠㅠㅠ사고가 났었어서 어깨에 철심 박았는데 그상태로 모비딕 하셨던 거였어 ㅠㅠㅠ
그런데 그렇게 폭풍연주를 ㅠㅠㅠ보여주시다니 ㅠㅠㅠㅠㅠㅠㅠ좀 있다 빼신다는데 얼른 나으셨으면...
성재스타벅 별명이 유부 성재 ㅋㅋㅋ다음 차기작이 레미제라블 앙졸라 커버라고 하심~
메인이 다치기만 바란다고 장난으로 말씀하시는데 귀요움 터짐 ㅋㅋㅋㅋㅋ
음감님이 여울네레이드는 뮤지컬 연습하면서 막 새벽 3시 4시까지 연습하는 노력파라고 말씀하심.
그리고 지퀙 어제 시상식 의상 입고 왔음 ;;;)
음감님이 모비딕 준비하면서 넘 힘들어서 울고있는데 지퀙이 손을잡으면서 끝까지 놓지마시라고..
이게 배우로 갈 마지막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너무 멋있다고 폭풍 칭찬 ㅎㅎ
글고 지퀙 본인이 했던 극 연기를 조금씩 보여줬어
처음엔 변태코믹물 뮤지컬에서의 변태상사 연기 ㅋㅋㅋㅋ여자에게 믿음을 찾으신다고요? 차라리 바다에서 도라지를 캐세요! 였나 ㅋㅋㅋㅋ
그리고 다음 다크한 도스토예프스키의 악령이라는 극에서 죄를 짓고 신부에게 고해성사하는 장면...
어떻게 바로 그렇게 몰입해서 열연을......지퀙 차기작 꼭 챙겨봐야겠더라...ㄷㄷㄷ
윤스앨범에 있는 런던 이라는 곡은 런던을 가보고 쓴게 아니고 런던이 걍 좋아서 작곡한거 ㅋㅋㅋㅋ
실제로 런던은 가족들과 몇일후에 갈 예정이라고 ㅋㅋㅋ
마지막곡 두근두근 두근거려! 이거 음감님이 네이버에 하일권님 만화보고 작곡하신거라고 함 ㅋㅋ
이곡 너무 귀엽 ㅋㅋㅋ유타벅 윤스 지퀙이 앞열 관객들 불러내서 노래하고 ㅋ
장미꽃도 주고 ㅋㅋ그치만 난 그런거 없_성ㅋㅋㅋ

그리고  2부엔...대화의 시간은 별로 없고 모비딕 넘버만 중점적으로 함.
근데  모비딕 넘버를 9곡이나 해주다니 ㅜㅜㅜㅜㅠㅠㅠ감 동 ㅠㅠ
일단 바다로 갈거야 부터 가슴이 찡 ㅠㅠㅠ그리고 이어지는 코코보코의 왕자.지퀙은 결혼행진곡 안하고
헝가리 무곡을 배틀로 ㅎㅎ우왕~ 연주 멋지게 해내심~!
지퀙이 똑바로 서서 노래부르니 먼가 어색했음 ㅋㅋ그리고 성재스타벅의 흰고래 모비딕 ㅠㅠㅠ바로 감정잡고 딱 들어가시더라 ㅠㅠ
잔을 높이 들어라에서 지퀙이 선장님을 대신해서 불렀고 ㅋㅋ레어템 지퀙 선장님ㅋㅋㅋ멋었었어 ㅋㅋ
아 지퀙이 연습때도 선장님 대신해서 한적있었는데 유타벅이 지퀙 연기에 놀라서 대사를 잊어버렸다고 했음 ㅎㅎ
그리고 이별의 노래 ㅠㅠ이때부터는 그냥 지퀙 첫 소절부를때부터 폭풍 눈물 ㅠㅠㅠㅠ
그뒤 파도의 노래 고래잡이의 추억까지 폭풍눈물쏟는데 그와중에 음향까지 환상이니까
이거 내가 피쿼드호에 있는건지마리아 칼라스홀에 있는건지 구분이 안되드라 ㅠㅠㅠㅠㅠ
음감님은 미국에서 공부하시다가 잠시 들어와게신거라고 곧 다시 나가신다고 함.ㅠㅠ
마지막 앵콜 나오고 어김없이 잔을 높이들어라를 앵콜로 ㅠㅠㅠㅠㅠ
연강홀이였다면 일어서서 같이 댄스댄스 했을텐데 ㅠㅠ왠지 그런분위기가 아니라 앉아만 있었는데 아쉽다 ㅠㅠ

+인터미션때 배우들과 포토 타임이 있었고 다보고 나오니 사진이 벌써 인화되어 테이블위에 놓여있더라 깜놀 ㅎㅎ
뒷면엔 배우들의 싸인이 뙇~!!!!!!!!메일로 사진도 보내주는 모양
오늘 정말 너무너무 좋더라 ㅠㅠㅠㅠ왠지 새우젓으로서의 호사는 다 누리고 온것같은 기분 ㅠㅠ
근데 참 너무너무 좋은데 모비딕을 보고싶은 마음은 더 커져서 이걸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ㅠㅜㅠㅠㅠ
6월 떡밥 떨어지면 그뒤엔 어쩌지 ㅠㅠㅠㅠAㅏ....ㅠㅠㅠㅠㅠㅠ

넘 격한 후기라서 횡설수설이야...빠진부분은 다른 횽들이 채워줄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