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도 앓는 새벽시간에...
나는 사실 지바고 n번 밖에 못 본 루저 ㅠㅠㅠ 왜 nn번을 못 봤냐며 나님 저격하면서 영상 복습함..
근데 공연때도 그랬고, 갓센은 항상 맘이 찡하다.
앙상블들 잔 치켜들고 웃으면서 "혁명동지여" 이거하고...
"나 오늘 받은 선물중에 가장 소중한건 나의 신부. 나와 함께 세상을 바꿀테니" 할때의 파샤의 그 해맑고도 당당한 표정 ㅠㅠㅠㅠㅠㅠㅠ
거기에 화답하듯이 빵긋 웃어주는 라라 ㅠㅠㅠㅠㅠ 아 이런 ㅠㅠㅠㅠㅠㅠㅠ 순수와 젊음 터지는 녀석들 ㅠㅠㅠ
그때만 해도 그들은 모진 역사가 그들을 덮칠 줄은 모르고 정말 순수하게 혁명과 희망을 꿈꿨겠지? ㅠㅠㅠㅠ

그리고 럽파인쥬 때 정말 내가 헉! 했던 것중에 하나가....스트렐리코프의 눈빛 ㅠㅠ
럽파인쥬 스트렐리코프 부분이 첨에는 뭐 군인으로서 전쟁에서 약해지지 않겠다 그러다가
바로 뒤에 라라를 노래하잖아....봄날처럼 햇살처럼 그녀의 목소리가 세상을 채운다...이거...
근데 진짜 앞부분에서는 냉정하고 독기 품은 스트렐리코프의 눈빛이었다가,
라라 언급되는 부분에서는 곧바로 파샤의 눈빛으로 변하더라....라라를 그리워하는, 길잃은 강아지 같은 애처로운 눈빛 ㅠㅠㅠㅠ

진짜 그 순간 심장이 쿵!!!!!! 했어 ㅠㅠㅠㅠ  그래서 갓센은 보면 볼수록 더 맘이 짠한것 같아.
파샤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환하게 웃는 장면이잖아....
으허엏어후어후어헝 ㅠㅠㅠ 섬주민은 바고바고 하면서 웁니둥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