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미 낮공 후기...수경엄마랑 다나브렌다 한 70%는 화해한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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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미 낮공 후기...수경엄마랑 다나브렌다 한 70%는 화해한 듯ㅋ

랭(122.38) 2012.06.08 00:17:43

조회 483 추천 0 댓글 6

오늘 낮공 보고 왔음...엄건열 막공 보고 싶었고 어제 양도글 보고 망설인 것도 사실이나 잭 선예매에 너무 목돈이 들어가서...ㅠㅠ

오늘 보니 수경파올라 목 상태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듯한 건 사실인데

지영엄마가 강남 8학군에서 부티나게 아들 뒷바라지하며 치마바람 흩날리는 깍쟁이 엄마라면

수경엄마는 정말 프랭크 사랑하는 마음이 절절한 약간 몰락하고 퇴폐적인 느낌이 나는 엄마라 또 다른 면으로 좋더라구..

지영엄마는 얼굴도 목소리도 예뻐서 비쥬얼 감상하고 목소리에 ㅎㅇㅎㅇ대느라 연기에 집중하게 되는 건 좀 덜한데

수경엄마는 아무래도 넘버 부르시는 건 조금 귀가 괴로울 때가 있긴 해도 연기가 정말 좋아..

어쩜 지 아부지랑 저리 똑같니~하는거나 해너티가 술집에서 찾아왔을 때도 진짜 울집 옆에 사는 이웃아줌마처럼 친근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있더라..

하지만 아무리 그대로 목상태는 좀 되돌려주셨으면 좋겠어...^^;;덕분에 연기가 눈에 확 들어오는 건 지도 모르지만ㅋ

다나는 넘버는 괜찮아..오늘 플라이 플라이는 정말 좋았어..

써니는 걍 있는대로 내지르는 느낌이었는데 다나는 노래부르는 스킬이 담긴 능숙한 내지름이라고 해야하나.. 가수긴 하구나 싶었음ㅋㅋㅋ

오늘 브렌다 넘버 클라이막스에 눈물 그렁그렁하면서 부르는데 좀 찡하더라구...

하지만 연기는 좀 배워야겠더라..우선 브렌다 첨 등장해서 병원씬에서 그 애드립할 때 넘 늘어져..아무래도 엄배우 비롯 다른 배우들이 너무 베테랑이라

아마츄어같은 느낌 둥둥 뜨고 간호사 언니들 몸 보면서 열폭하는 부분 애드립이나 프랭크가 계속 웃어줄 수 있어요? 할 때 병신미 돋게 웃는 그 부분도

적당히 찰지게 끊고 넘어가야 되는데 별로 웃기지도 않는데 계속 시도하고

간호사 언니들 흉내내면서 우스꽝스럽게 걷는 그 부분도 좀 모자라 보인다고 해야하나...^^:;

엄프랭크도 특히 다나브렌다 때는 병원에서 애드립 치는 부분에서 브렌다가 동등한 상대역이라기보다

선배가 우쭈쭈~하면서 연기레슨 봐주는 느낌이라 솔직히 잘나가다가 몰입이 깨지더라....^^:

대사도 감정을 담아서 일상적으로 친다기 보다는 정말 이연희처럼 텍스트를 읽는다는 느낌이 여전히 있고...

SM 연기자 못 키우는 건 진즉부터 알고는 있지만 뭐 가수로도 별 가능성 없어서 뮤지컬로 밀 생각이라면 애들 연기수업에 좀 투자 좀 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이제 엄프랭크 땀 많이 흘린다고 걱정할 필요 없을 듯..정열아부지가 틈틈히 바지에서 손수건 꺼내서 닦아주시더라ㅋㅋㅋ

수표 주고 부르는 넘버에서는 정열 파파 가사 틀려놓고 괜히 엄프랭크 얼굴 땀 닦아주는 걸로 무마하려고 해서 엄프랭크 현실웃음 빵 터지고..ㅋㅋㅋ

근데 그럼 뭐해..이제 엄열 페어는 없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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