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공연장 가도 엠디없어서 아쉬운 마음 달래다가
여기서 가뭄에 단비나듯 등장하는 덕내 나는 엠디들에 완전 햄볶았는데

이게 제작하다 보니 돈도 오가고 신경 쓸게 많아서 일이 커지니까
좋아하는 마음에 상처 받고 그러다 보니 안타까워서 아예 매뉴얼 처럼을 글을 하나 만들어 볼까 하고

힘들어서 공구 안해야지 하다가도 작품 사랑하는 마음에 힘든 거 까먹고 또 공구진행하는 사람 나올테니
공구하는 횽들이 시행착오 겪으면서 고생하는 것보다는 가이드라인이 있으면 좋을 거 같아서
참고하라고 올리는 거니까 꼭 이 순서대로 다 지킬 필요는 없어

우선 생각나는 대로 정리해 볼꺼니까 댓글 달아주면 정리해서 올릴게

엠디 만들어 주는 것 만으로 무지무지 고맙고 스릉흔다!
요건 진짜 애정하는 맘으로 공구진행하는 횽들 신경 덜 쓰라고 쓰는거야!!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하는거 아니고!! 진짜진짜!!
글 쓰면서도 디씨인데 찻내풍기는 거 아닌가 걱정되고 그러네 아오 ㅠ

Step1. 저작권 관련
기획사에 해당 공구의 저작권 관련 문의하기
'팬들끼리 추억을 공유하려고 XX 제품을 만드려고 하는데요. 저작권문제 등으로 기획사의 허락을 받고 진행하려구요'라는 뉘앙스로 문의하면 될듯
현재까지 대부분의 기획사는 홍보, 이해 차원 등 여러가지 이유로 실제로 저작권을 주장을 권리가 있지만 이해해 주는 거거든
그래서 로열티 지불여부를 처음부터 물으면 이게 굉장히 형식적이고 큰일로 생각되서 오히려 상업성 띈 물건으로 오해받을 소지도 있고하니까
그냥 저작권관련 허락여부를 묻고 기획사의 응대에 따라 반응하면 될 듯

1) 연락 수단
각 기획사의 전화나 메일을 통해서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메일을 추천해
메일이라는 보이는 형태로 대화내용이 남으니까
 
   이 때의 이슈는 다음과 같아 

   a. 상업성 여부
- 단순 추억나누기용인지 본격 상품판매인지 

   b. 어떤 물건이 만들어 질지
 - 작품의 사진, 로고등이 쓰이는지 2차 저작물인지 
 - 샘플이나 시안이 있다면 보여주는 게 얘기가 빠르 겠지

  c. 로열티 여부
- 기획사에서 '오 엠디 좋아요 콜!' 하면 ㄳㄳ 하고 진행하면 됨
- 로얄티를 받겠어요! 할 경우 로얄티 금액을 협의해 야함 

 d. 로열티를 주게 된 경우
- 로열티 금액의 기준 : 단순 건당인지, 제작비원가 기준인지, 총액 기준인지 등등
      대부분은 이윤을 남기지 않는 공구이니 건당이 제일 좋을거 같아. 
      제작비원가나 총액의 비율로 가면 공구물품이 비쌀수록 가격이 상승하는데.. 이건 좀.. 
      게다가 총액이라는 단어도 애매한데 팔아서 이윤을 남기려는 상품이 아니라
       제작비 + 제작관련 실비(샘플비, 도안비) + 배송비 + 포장비 가 단데 이윤을 남기려는 여지가 거의없잖아
      결국 제작원가니까, 판매가라는 말도 판매하는 상품이라는 개념과 안 맞고 순이익은 더욱 그래
      제작실비들여서 만드는 공구물품을 순이익에 따른 로얄티 지불을 위해 순이익을 만들기 위해 붙이는 것도 웃기고
      그냥 공구물품에 로열티를 붙인다면 그냥 건당이 계산도 쉽고 맞는거 같아 
      대부분의 공구는 마이너스거나 많이 남아봐야 몇백원에서 몇천원 단위일텐데 - 그 이상의 큰 돈들은 보통 나눠서 돌려주니
      순익에서 퍼센티지 하면 빵원이게.. 순익 개념이 모호해 
      아님 기획사에서 순익 퍼센티지로 해서 로열티 면제 효과를 준다면 모를까 
      그리고 로열티를 주게 된 만큼 이에 대한 확실한 계약서가 필요하겠다.
 2차 창작물로 만든거라면 해당 엠디는 2차 창작자에게도 권리가 있으니까 . 요건 내가 법을 몰라서~
                   
2) 이 단계에서 기획사가 펑하면 그냥 깔끔하게 종료


Step2. 1차 예산 가격 산정하기

1) 샘플비
    의외로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인데 대부분 첫 제작품이라 만들다 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만날 수도 있어
    그래서 샘플을 만드는데 업체에 따라 일정이상 만들면 샘플비를 안 받는 곳도 있고 무조건 받는 곳도 있어 
   그러니 샘플을 만들어야 하는지, 그때 제작비가 얼마나 들지 파악하기

2) 최소 수량 파악
보통 업체에 맡겨서 제작하게 되는 경우 최소수량이 있는 경우가 많아.
최소 제작수량에 따른 견적서를 제작사에게 꼭 요청해
번거로울수 있겠지만 상황에 따라 홈페이지에 명시된 상황과 다르게 실제가격이 차이나게 될 수도 있으니까
참 견적서 안 받아본 횽들이 실수할 수 있는게 부가세야!
견적서에는 실비만 적혀있고 부가세를 빼놓는 경우가 있어. 꼭 받은 견적서가 부가세를 포함하는지 확인해

3) 예상 수량 파악
 공구자가 나는 몇개까지 공구를 해야지 하고 생각해 둔 수량있다면 견적서 받아두면 좋고
아니면 'Step3. 공구 진행 예고 공지하기' 후 반응을 보고 예상 수량을 산정하는 것도 좋고

4) 파본에 대한 협의
제작상품이나 보니 파본이 나올 수 있음
근데 보통 여유분이 딱 만드니까 파본이 많아서 신청수와 물건수 맞지 않으면난감하잖아.
제작사에서 파본이 얼마나 나올지, 어떻게 처리할지 물어봐야 하는데 이에 대한 제작사마다 반응이 달라
애초에 제작비에 파본 나올 비율까지 고려해서 포함이 된 경우도 있고
파본이 ~개 나올테 알아서 맞춰서 주문해라 하는 경우도 있어 
그래서 그거까지 고려해서 수량 및 금액을 잡고 파폰이라는게 어쩔 수 없는 특성이 있지만 너무 심하면 업체 실수도 무시할 수 없거든
불량이라는 얘기니까
그래서 몇개까지는 그쪽 부담, 그 이후는 실비 부담 이런 조항을 상황에 따라 달아둬도 괜찮아


5) 예상 배송비 조사
리플을 읽어보니 배송이 가장 까다로운 문제더라. 살펴보고 진행자횽 뜻대로 해

시간 절약에 도움 되시라고 대세인 우체국만 정리해 둘게
정리하다 보니 배송은 우체국이 좋겠다. 다른 택배사에 비해 꼭 집까지 배달해주고, 배달권역도 넓고
우체국에서 나온 박스가 있어서 박스포장지 계산쉽고 택배 해당 범위 파악하기도 쉽겠다.
또 2-3개씩 구매하는 사람들에 맞춰서 어떤 박스가 쓰이게 될지도 알수 있고

배송비도 신청자에 영향을 받는거라 가격을 본공지때 계산하면 될거 같고 불안하면 우체국에 전화해서 계산해달라고 해주면 정확히 해줄거야
보니까 공구진행자의 자기지역을 알려줘서 그거 보고 판단해서 그 외지역은 타지역 배송비 입금하면 되고
계산이 불편해서 착불이 낫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는데 착불의 단점이 미수령시 공구총대가 왕복 배송비를 무는 단점이 있네

아래 내용을 정리하면 배송비는 이렇게 계산하게 되 

  박스크기에 따른 가격 + 지역요금 - 인터넷 할인 - 개수에대한 할인 = 실 배송비
ex : 공구물품 구매시 타지역 6천원짜리 박스를 쓰게 됨
6000  - 1000 * 0.XX + 여유분 = 배송비

그럼 공지할 때
1개 이상 구매자 : 동일지역 -XX원, 타지역 XX원
~5개까지 구매자 : 동일지역 -XX원, 타지역 XX원
하는 식으로 배송비 공지가 수월해 질듯

우체국 가격표
http://parcel.epost.go.kr:8080/parcel/use_guide/parcel_faq_q2a.jsp

2kg, 60cm(가로-세로-높이의 합) 박스의 기준
같은지역 4천원 - 배달지역과 접수지역이 동일한 지역
타지역 5천원 - 배달권역은 전국을 서울·인천·경기/부산·울산·경남/대전·충남/충북/대구·경북/광주·전남/전북/강원/제주 등 9개의 시·도 지역으로 구분
제주도 항공 6천, 배편 5천

인터넷 신청시 건당 천원 할인, 근데 수거시 신청수량 초과하면 신청수량까지만 할인 허용
요금 즉납시 개수에 따라 할인있음 - 인터넷할인 + 개수 할인 중복되는 거 같아
2~9개 : 10%, ~49개 : 15%, 50개이상~ : 20% 추가 할인되네 (단 부가수수료 제외니까 배달 실비 있을듯)

20명 공구 진행시 기본크기일 때
4000 - 1000(인터넷) * 0.85 = 2550원 => 2800원
5000 - 1000(인터넷) * 0.85 = 3400원 => 3700원
할인율이 부가수수료등 세금이 제외한 실비에서 할인되는거라 저거보다 더 나올거라 대충 더 붙임

거리당 받으니까 평균 거리 계산하던지, 아님 따로 지역별로 고려해서 받을지는 공구 진행자가 결정하면 되구
지역별로 받을 꺼면 크게 도단위로 나누는 게 편할거구
그리고 직접 수령할 거 고려해서 평균내서 배송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거 평균 내기 힘드니까

6) 포장비
  박스가격 몇백원 완충제 몇백원 하고 가볍게 생각해 사비를 들이는 공구자도 있는 걸로 알지만
공구자도 자기 시간 노력 들여가며 하는 거니까 다 같이 아껴가며 달리는 판에 ㅠ 꼭 포함했음 좋겠다.

위에서도 썼지만 박스를 아예 우체국에서 한번에 구입하는게 낫겠다. 저렴하게 하겠다고 박스 준비하는 노력 고맙지만
공구수량이 많아질 수록 그렇게 준비하기 힘드니까 우체국에서 박스 일괄 구매하면 계산이 쉬워서 일이 줄거야

Step3. 공구 진행 예고 공지하기
말 그대로 공구진행 전에 예상 수량 조사 위해 하는 건데 공구진행자가 소량으로 진행할 계획이 아닌 이상 수량 조사가 필요할 거야
이때 알려주면 좋을거는

1) 예상 가격(이건 본 공지 때 해도 되고)
제작비 + 배송비 + 포장비 + 기타비용(조공하거나, 로얄티라거나 등등)
이때 최소수량, 예상수량 별 가격 안내도 해주면 좋고

2) 예상 소요시간
제작 소요 시간
배송 준비 및 배송 소요시간

3) 공구 본 공지 예정 안내
언제 쯤 시작하게 될거 같다고 알려주면 좋지만 요건 공구자의 재량이니까


Step4. 공구 공지

1) 가격
이건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 한정수량일 때는 고정가격일테고
- 주문량에 따른 변동 수량일때는 예상 가격일테고

2) 소요시간

3) 공구 신청 방법
- 어디다가 신청하면 좋을지 , 언제까지 신청하면 좋을지, 신청시작일이나 마감일은 언젠지 등
공구 진행자가 편한대로 하면되지만 보통 블로그나 이메일이더라구
살펴보니 블로그 하나 파서 거기에 비공 댓글로 받는 것도 좋고
=> 장점 : 요새 블로그 알람 되있어서 체크하기 편할듯, 확인한 글에 댓글 달아주면 신청자도 진행상황 알 수 있으니 좋고

이메일로 받는 것도 괜찮으
제일 중요한건 공구진행자가 빠르고 확실하고 편하게 확인할 수 있음 되지

4) 개인정보를 받을 때
개인정보의 중요성이야 다들 잘아니까 고건 생략하고
배송지 정보 받을 때 사람마다 대충 쓰는 사람있을지도 몰라
괜히 누락된 도, 군, 시 공구 진행자가 찾아서 채우지말고 애초에 신청자가 잘 쓰라고 얘기해
당연한건데 못하는 사람 종종 나올테니까
신경쓸 일도 많을텐데 자질구레한 일은 줄여야지

그리고 입금받을 때도 이름 + 번호 뒷자리로 받는게 편할겨
통장내역만 보고 동명이인 때문에 판단하기 힘들수 도 있으니까
아님 입금하고 몇시경 어떤 이름으로 입금했는지 다시 받는 방법도 있구



Step4. 입금 및 제작 진행

이건 내 생각인데 전체 입금 완료 후 실제제작에 들어 갔으면 좋겠다.
빨리 주고 싶고, 받고 싶은 마음에 입금과 제작을 동시에 진행했다가 더러 미입금자나 실종자가 생기면
그 손실을 어떻게 처리할지 얼마나 골치 앓겠어
대부분의 제작사 금액에 따라서 전체 혹은 일부 금액 선입금받고도 진행가능하지만
동시진행은 위험요소가 많아

아예 입금 기간을 2-3일 주고 완료 후 실인원체크 후 제작에 들어가면 좋겠다.
이건 확실하게 공구총대에게 돈 쥐어줘서 안심시키려고 하는거지
괜히 홀딩하는 것처럼 신청했다 입금 기간에 취소하는 악용하는 무개념자가 없어야 해
그러면 올 한해 티케팅은 망하리라!!!


Step5. 배송 공지 및 마무리
제작 완료후 배송 시작되면 시작됐다고 알려주면 좋지!
2-3주씩 걸려서 제작후에 배송시작 되면 기다리는 사람은 궁금하니까 배송번호를 보내주면 좋겠어
근데 이게 공구신청자가 많을 수록 힘드니까 보통 택배는 2-3일(주말 제외) 소요되니까 3일이 지나도록 도착하지 않는 경우
해당 사람만 별도 요청해서 송장번호 알려주는 것도 한 방법일 듯

그리고 지금까지의 과정을 보면 크게 아래의 세 건에 관해 돈이 지불 됐을 거야
요 해당 사항에 대해 공구진행했던 곳에서 영수증 첨부해 주면 매우 퍼펙트 할거야. 생각외로 많이 민감해 하더라구
1. 물건 제작비
2. 포장비
3. 운송비(이건 각자 받는 송장에 적혀있을테지만)

영수증처리는 전체제작비 /n  식인데 대부분은 공구 공지시 이미 금액얘기를 했을테니 중복될꺼야
단 공지사항과 변동되부분이 있으면 중간에 알려줬겠지만 한번더 왜 이런 차이가 났는지 언급해줘도 좋겠네

그럼 여기까지 하고 이제 공구참여자들의 인증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면 되
여기까지 하느랴 무척 고생 많았어


덧. 공구참여자에게
대부분의 공구진행자는 실비만 받고 진행하게 되
그래서 우리가 내는 비용엔 공구진행자의 인건비가 포함이 안되는 경우가 많지만
잠깐 생각해봐도 공구진행자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이는 지 알 수 있을거야

그러니까 꼭
1. 입금하기로 한 날짜 맞추기
2. 입금자 확실하게 명시하기
3. 정확하고 올바른 전체주소 입력하기 ex : 평택시 ~구 ~동 이 아니라 -> 경기도 평택시 ~구 ~동 우)XXX-XXX
4. 신중하게 공구참여하기 - 진행되었는데 뒤늦게 '아 미안 난 빼줘!' 이러면.. 그 신청분은 어디로 가라고?
5. 내가 여유가 된다면 센스있게 - 공구총대들이 어찌나 착한지 신청하다보면 10원다위로 아껴주려는 횽들 있다.
공구비가 2850이다 하면 내가 여유있다 싶으면 2900원이나 3000원 혹은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물고 진행하라고 챙겨줘도 나쁘지 않을 듯
요건 명시했지만 내가 여유가 있고 적정한 선에서야
클라렌스 횽들이 너무 많아서 차액이 너무 많이 남으면 총대횽도 곤란하니까

2012.0608.1846 7차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