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 밤공 보고 왔어.
객석 1층 딱 내려가자마자 얀코가 뙇!!!!!

ㅆㅂ 또 울컥했다ㅠㅠㅠㅠ
왠지 아련아련한 표정으로 혼자 서있는데(소호? 이정훈? 그배우 기다리는거였나봐....)
"내가 여기서 쓰러진다면 누가 내 죽음을 알까~" 울먹이던 막공때 그 모습이 생각나서(사실 노래 시작하면서 현실 울음 터져서 얼굴 못보긴 했지만..)
울컥울컥.

이봐~ 너는 잘 살고 있니?? 이제 완전히 번점으로 가버린거야??
난 아직 못헤어나고 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러시아를 떠나는 기차를 아직 난 못타고 있나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블은 잘 보고 왔음
오늘 장전김송이었는데 본 중에 가장 좋았어. 세번밖에 못봤지만ㅎㅎ
대현배우 되게 좋더라.
다른 배우들도 잘했지만 대현배우 보면서 아~ 배우 연기 하나로 분위기가 싹 바뀌는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을 받았어.
완전 굿굿!!!!!

그런데 역시 매번 느끼는거지만(세번밖에 못봤지만;;;) 기억을 조정할 수 있다는게 반드시 무의식을 조절하는건 아닌것 같아.
그런점에서 그 실험은 실패지.
실제로 그 아이들이 기억을 못한다고 해도 트라우마로 인한 장애를 안고 살고 있었던거니까.
기억이 없어진다고 상처가 사라지는건 아니야.
우리 모두도 그럴거야.
그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것일뿐.
그런 의미로 마지막 대사는 정말 좋아.
그말에 가슴이 찡해지고 살짝 치유받는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