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나 지금 어이가 없어서ㅋㅋ
방금 집에오는길에 삐끼비스무리한놈 만남
참고로 우리학교 대학로에서 버스 한시간 거리...
뭐 무슨 카드를 만들면 영화뮤지컬연극을 육개월동안 스물네개까지 할인된가격이나 공짜로보여준다던데
연뮤 목록 딱보니까 대학로삐끼들 전단지에서 많이보던것들이야
그냥 갈라그랬는데 아오 ㅈㄴ안놔줌 개ㅅㄲ
이만원만 내면 된다고 계속 붙잡는데
이만원만? 만?
일주일 용돈에서 진짜 아끼고 아껴서 일주일에 딱 한번 제일가격낮은자리에서 학생할인 받아 보고오는사람인데 이만원만 내라는 말 참 쉽죠잉...
이만원 내기 좀 그렇다고 솔직히 나 영화 원래 안본다고 하니까
무슨 ㅇㅇ대학생이 이만원도 없냐고ㅋㅋ
자기 몇시간째 영업하는데 내가 제일 반응 최악이래ㅋㅋㅇㅇ대학생이면 이만원은 껌값인거니? 무슨 할인카드 만들라고하면 내가 어이쿠감사합니다 하고 넙죽 받아야하는거니?
영화안보면 연뮤라도 보래
그래서 솔직히 니네가 할인해준다는것중에 내가 보는 공연없는것같다 이랬더니
대극장 원하냐고ㅋㅋ 이만원 내고 대극장타령하냐고
아니 내가 언제 대극장 보여달래 니네할인중에대극장없으니 이만원 안내고카드안만든다고ㅋㅋ대극장티켓값에 그이만원보태고말지
표정 완전 띠껍게하고 돈없어요? 같이보러갈사람없어서그래요?하긴 남친없게생겼다...

아 정말 대학로삐끼들은 순하디순한 양같은 아이들이란 사실을 깨달음
시벌놈아 내일 시험인데ㅗㅗㅗㅗ 시간 뺏기고 기분 개잡침...
ㅃ이랬자나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