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만날 사람이 있어서 블퀘 갔다 오는길인데
용무 끝내고 온김에 MD파는 것좀 볼까하구 보고 있는데
내 옆에 어떤 커플이 왔어.

그냥 커플이구나 하고 내 나름 구경하고 있는데
내 옆에 남자가 '뭐가 맘에 들어요?' 하는거야.
어라? 커플이 아닌가? 하고 봤는데 남자 옆에 여자가 고등학생인거야 ㅋㅋㅋㅋ
교복은 안입고 화장도 했는데. 왜 딱 봐도 여고딩인거 있잖아.

남자는 키크고 좀 훈훈하게 생겨서..얼~ ... 그쪽을한번더 봤는데 남자는 20대 중반? 이고
여자애는 확실히 고딩.ㅋㅋ

야 시발 범죄네~ 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 남자한테 전화가 오는거야
내머릿속엔.. 이새끼 원래 여친 있는데 어린애 헌팅했다가 걸린거? ㄲㄲㄲ 이런 망상을 하며 들었는데
(들을려고 안해도 들리는 상황)

"아.네~~~ 저 여기 블루 안에 상점인데요(표현 ㅋㅋㅋ) 어디세요???"

양도를 하나봐.
바로 근처에서 어떤 여자 둘이 오더라.

그리고 돈 받고 표를 주는데..

" 확인해보세요 7열이고요..되게 좋은자리예요"



아니.. 이 익숙한 어법은?????? 게다가 자칭좋은자리  7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길한맘에 ㅋㅋㅋㅋ 대놓고 요렇게 얼굴을 쳐다봤는데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다이죠* 청년 처럼 생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수대학나온 185에 88년생 여자친구랑 깨져서 양도 핑계로 여자 좀 꼬셔보려다 망한 군필자 청년아....

혹시 너니???????????? ㅋㅋㅋㅋ


7열 자리 인증될까봐 양도했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키크고 말라서 그냥 로비에서도 딱 눈에 띄던데.. 7열 갔으면 확실히 눈에 띄긴 했을듯ㅋㅋㅋㅋㅋㅋㅋ
 

아닐 수도 있지만 너무 웃겨서 지하철에서 혼자 내내터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손도 안잡고 쭈뼛쭈뼛 이태원 쪽으로 나가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니 입으로 이상한 놈 아니랬지?좋은말할때 미성년자 10시 전에 돌려보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