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nn번 찍은 작품이 풍이 처음인 개로리야.
쓸 4번, 솜 8번 보면서 비교적 잘 넘겼는데... 풍은 시작한지 4주도 안되서 nn번 찍었다.
남들 다 하는데 혼자 안하던 트위터를 시작한 것도 풍월주가 많은 영향을 미쳤고.
분노글 써서 미안한데 정말 오랫동안 지켜보고 참다참다가 쓰는거란걸 알아주길 바래ㅠ



1. 캐스팅발표 넌씨눈짓

이미 갤카더라와 다른 기획사 프로듀서의 멘션 등등으로 거의 다 밝혀진, 대부분의 풍덕들이 알고있는 캐스팅.
그걸 하루에 한명씩 깜.짝.공.개 하던 너란 풍월주. 니들은 나중에 우리의 그 차가운 반응을 알면서도 계속 그러더군.
하긴.. 기왕 시작한거 중간에 관두기도 어려웠겠지. 그런데 정말 멱살짤짤을 유발하는 희대의 넌씨눈짓이었단 것만 알길 바란다.  





2. 조잡한 공개영상과 사진들

풍월주막 때.. 궁으로 답사가던 때... 배우들이 미리 인사하던 영상...
카메라 혹시 폰카니? 어쩜 그렇게 허접함?

이번 이율 배우 인사 공개만 해도 그래.
'첫공주가 되어서야' 뒤늦게라도 막장일기, 플레이디비응원이벤트, 인사영상 등등으로 알리고 홍보하려는 마음가짐은 좋아.
그런데 카메라가 허접하면 적어도 무대 의상이라도 제대로 입혀서 무대는 아니더라도 넓은 대기실 같은데서 제대로 하는건 생각할 수 없었니?
사복에 뒷배경은 엔유복도인지 어딘지 모를 계단. 이런 작은데서도 센스부족이 드러나서 피식하게 되더라. 
하긴, 공연전에 한 다른 배우들 인사영상도 크게 다르지 않았었지. 그 어색한 설정들 ㅎㅎ




3. 무식하고 센스 없는 스케쥴일정

103회의 공연일정. 더블x더블x더블 총 8번의 조합.
이 중에 율신구가 단 한번이라는게 말이 되는지? 아니 이율+신성민+구원영이 무슨 엘리자벳의 샤톧과 동돌프임? ㅋㅋㅋㅋㅋㅋㅋㅋ
7월에 섭열 주말 공연 한번만 더 넣어주는게 그리 어려웠니? 아니면 평일 요일이라도 좀 다르던가. 죄 수금에 몰아넣고.
7월에 범최 조합은 왜 또 그리 레어인건데. 아 범최는 그나마 신구보단 낫구나. 신구는 한번있네 ㅎㅎ

ㅎㅇ, ㅋㅅㄹㄱ, ㄱㅇ, ㅂㅈㅈㅍ 등 다른 공연들이 얽혀있어서 스케쥴 짜는데 제약도 많고 어려웠을거란건 알아.
그런데 정말 저게 최선이었냐고 묻고싶다. 풍월주팀아. 진짜 저게 최선이었니?
비단 7월 스케쥴만이 아니라 5,6월 스케쥴 짜놓은 것도 보면 너네가 얼마나 센스가 부족하고 회전문 도는 사람 입장에서 보지않고 짰는지가 보인다.
특히 진성 스케쥴은 정말 대충대충 짰냐 싶을 정도로 융통성이 부족하고 많이 아쉽네.




4. 완성도 높을 내년 OST ?

계속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아서 이제나저제나 기다리고있던 관객들에게 제대로 똥투척이다.
내년에도 지금 이 캐스팅으로 녹음해줄거니? 내년에 좀 더 완성도 높은 OST로 찾아뵙겠다고? 누가 니들한테 완성도 원했니? 그런 어휘는 애초에 풍월주에 없었어. (완성도 원했으면 이 공연 달리고 있겠냐고 슈바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본공연 시작된 이후에 수정된 부분만 읊어도 두손으로 다 세기 힘들만큼 많이 말할 수 있어. 그만큼 지금 이 초연 캐릭터를 만드느라 고생한 배우들, 그리고 그들의 고생과 변화를 함께 눈으로 지켜보며 달려온 관객들- 수십 수백만원 들여가면서 이 작품 회전문 돌아온 덕들이 지금 배우들에게 갖고있는 애정이 니들한테는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닌거 같아 슬프다. 공연 자체에 대한 애정만 있는게 아닌데 말야. 내년의 누굴지도 모르는 미정의 캐스팅보단 미완성의 느낌이 나도 지금 배우들이 부른게 더 좋다는거, 정말 모르는거니?







사실 번호달고 할말들이 서너개는 더 있지만 여기까지만 할게.

풍월주팀이 센스가 떨어지고 어설프다는건 여러가지 부분에서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애정 가지려고 노력했고 '그래, 너네도 다 잘해보려다 이러는거겠지'하며 공연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포용하려고 노력해왔는데 어쩜 이렇게 끝까지 ㅇㅈㄹ인지 모르겠다. 

난 막판까지 이만큼 달리겠다고 계획하던 숫자에서 5~7번은 덜 볼거 같아. (에게 고작? 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나로선 많이 뺀거 ^_ㅠ)
13일 이후 들을 수 없던 이길, 계속되던 극 수정에 '오늘은 또 뭐가 달라질까' 걱정하며 들어가던 엔유.. 그놈의 완성도가 뭐가 그리 중요한지 나는 모르겠다. 난 미완성극을 이렇게 돌고있는건가 싶고.

7월 스케쥴의 딥빡침에 OST 소식까지 더해져서 분노폭발에 하소연 좀 해봤어 ㅠㅠ 불편한 횽이 있으면 삭제할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