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횽들 닉 세탁하고 스페인 짐싸는데 난 아직 떠나지 못한 관객처럼 남아있네-

대극장, 그것도 초연, 무려 3시간짜리 공연을 ㅈㅎ, 광호 둘이 한다는 얘기를 듣고 오디 패기 갑bbb을 연발하다가
결국 ㅈㅎ도망가고 홍바고 혼자 한단 얘기 듣고 멘붕. 오디는 홍이랑 노예계약했나?, 광호-오디-샤롯데 종신노예계약설 퍼짐.
불행 중 다행 아부지 말 하나에 영업되어 온 조완댜 합류로 극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는 듯 보였으나  첫공부터 구멍이 숭숭.
2-3월 수많은 구멍과 함께 배우들도 멘붕, 오디도 멘붕, 특히 신댚 멘붕. 결국 정말 다치는 배우도 발생. 그러나 꿋꿋하게 공연하여 눙물이...ㅠ
결국 여기저기 할인 끼얹으나 대량 관크만 불러올 뿐, 이미 1차 형성된 덕들에게 수치의 할인.
덕들은 할인(을 원하지만 크게) 상관없이 회전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나
머글들은 심각하게 긴 시간과 빠른 전개, '불륜'이라는 불편한 소재 + 친절하지 못한 극의 진행으로 지바고 영업 난조.
연뮤갤에서 심하게 적은 지분이나 한 글에 모두 모이는 결집력을 보여 '지바도'란 이름 얻음.
4월-5월 부분부분 약간 다듬어진 극과 입소문, 탄탄하게 굳어진 섬주민들의 영업&회전문으로 러샤행 기차 조금씩 채워지기 시작함.
그러나 이미 공연은 반 이상 진행.
극 자체가 길고 (이건 로맨스라며, 신댚?) 생각보다 많은 액션씬이 있다보니 배우들 몸상태 난조.
결국 홍바고 성대결절-조바고 일주일 8개 공연 감행. 완쟈의 강철멘탈, 강철성대 경험.
6월 3일 막공 당일 배우, 섬주민 할 것 없이 모두 걸레멘탈 & 덕들이 처음으로 '회전문 돌아줘서 고맙다'격의 말을 배우에게 직접 들음.
6월 4일 더뮤어 축공, 머글과 덕 할 것 없이 '지바고 안 본 나 저격' 말을 들으며 지바고 초연 회전문 돈 섬주민 성자로 기억됨.


- 지바고 찻집때문에 연뮤갤, 뉴스, 찻집 쭉 돌아보다가.. 진짜... 섬주민들은 강해질 수 밖에 없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대표부터 새우젓까지, 정말 누구 하나 빠질 것 없이 같이 맘고생하고 같이 아팠구나..

그래서 다음 공연이 언제라구요, 신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