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뻘글이라 미안한데 거슬리면 펑할게ㅠ근데 여기 말곤 이런 고민을 싸질러볼 데가 없다ㅠ
나는 학생 덕후라서 보통 연뮤 한달에 하나에서  두개 (거의 두개?) 그 정도밖에 못 보는데 (시간도... 돈도... 통장잔고...흡ㅠ) 
내가 연뮤 좋아하니까 강의 쉬는 시간에 연뮤 검색해보고 가끔 누가 본다그러면 이거저거 추천해주고
뭐 그러다가 내가 연뮤 좋아하는 걸 대부분이 알게됨. 물론 그들이 아는건 빙산의 일각이지만ㅋ
근데 그래봐야 사실 나는 돈이나 시간 없어서 저정도 밖에 못보는데
오늘 우리과 남자애가 나한테 대놓고 "그 돈이면 술을 먹겠다." 하는데 순간 충격받음.
내 취미가 남들 눈에는 저렇게 보이나 싶어서.
장난처럼 그렇게 말하면 내가 뭐가되냐?ㅋㅋㅋㅋㅋㅋ그랬더니 얘 다음 멘트가
야 농담이지ㅋㅋㅋㅋㅋ나 그런 헛짓거리 좋아해ㅋㅋㅋㅋㅋㅋ이러는데 이게 더 기분 나쁜건 기분탓인가...??
물론 내가 나이가 20살이라 요새 술들 많이 먹고 하는것도 알고 쟤도 원래 좀 술고래...
그렇다고 연뮤가 헛짓거리는 아니잖아. 근데 남들 눈에는 그렇게 보이나?
주변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봤더니 아니라고 취민데 뭔 상관이냐고 술쳐먹는게 더 헛짓거리라고 그러는데 사실 그들도 내 면전에다 대고 너 잉여덕후냄시나... 이럴 순 없을거고
주변 사람들 대부분이 머글이니까 이해 못한대도 별 수 없고...ㅠ
횽들은 이런 경험 없어? 내가 요즘 너무 일코 해제하고 다녔나...;;ㅠ
뻘글이랬자나...
 
횽들 위로에 힘 입어 추가하자면
우선 저 동기는 비꼬거나 나쁜 의도 없을 거라는건 나도 알고 내가 물어본 다른 사람들도 인정한 부분이야.
그냥 저게 저 동기 성격 중 하나인듯 한데 그래서 더 머리 복잡했던거지ㅠ나쁜 의도 없이 그냥 얘가 무의식중으로 뱉은 말에 나와 연뮤에 대한 이미지가 그런 식으로 박혀있다는게...;;ㅠ 쟤를 감싸는게 아니라 (쟤 말이 실언인건 맞지만.) 애당초 내 고민의 포커스가 거기 가 있다는거ㅠㅠ
이렇게 글 쓰면 나 되게 유리멘탈 쿠크다스심장 같겠지만 사실 나도 쟤가 악의가 있었다는걸 알았다면 그 눔을 헬게이트로 쳐넣고도 남을 성격의 소유자...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