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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ㅃㅃㅃ)) 언제나 늦는 블메포 낮공 후기.(스포스포)

밀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6.24 00:51:00
조회 729 추천 0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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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오늘 불토불토해서 이제 집에 들어왔어. 그래서 후기도 이제 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월 5일 장전김송태 이후 정전김송태로 자체 레전 경신한 공연이었어. 뭐 보통의 횽들은 어떨지 몰라도 자체 레전드라는게 그 날따라 배우들 연기갑, 노래갑, 감정갑, 디테일갑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 날따라 감정자체를 흔드는 뭔가를 만났다는 느낌이었어. 그리고 이유도 모르겠는데 눈물도 나는 이상한 경험도 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정한스. 내가 초반에 현커벨 토로 돌려가며 보고 아 내 취향은 현커벨ㅇㅇ...한 뒤로는 장한스만 돌았거든. 그러다가 6월 3일 공연에서 오랫만에 보고 오 좀 다르다? 그리고 20일에 아 디테일 쩔어 따뜻해ㅠㅠㅠㅠㅠ하다가 오늘 보고는 아아 토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 눈물 내 멘탈을 마비시키는 디테일. 디테일 자체에 힘이 있다고 해야하나 손동작 하나에서도 표현하고 있는 감정선을 고스란히 방출해내는 느낌이라 그거 고대로 맞은 나는 넉다운. 일주일전까지 장전김 없다고 징징거렸는데 지금은 정전김을 잔뜩 잡아놓은 나를 칭찬하고 싶다. 물론 어린시절과는 화해가 쉽지 않지만..........그건 토로 그대로를 받아들인다면 괜찮은 것 같기도.............? 사실 헤르만 안나 요나스 보느라 토로를 거의 놓치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디테일. 사건정황 할때, 이 세상 가장 매력적인 알리바히이↘ / 아이들은 충격으로 기억상시힐↘ 이런식으로 숨내뱉듯 터뜨리는 말투 좋아. 한 번 듣고 나면 계속 생각나는 중독성이 있달까. 그리고 토로 표정이랑 그 톤이랑 섞이면서 속에 있는 고통? 고뇌?같은걸 내뱉는 느낌. 그리고 메리를 기억해 할때, 요나스가 동화책 이야기 하면서 안나-요나스 둘이 안고, 한스-헤르만 어깨동무 하고 그러잖아. 그 때, 정한스가 먼저 팔 벌려서 헤르만 이리와~하는 표정으로 웃어주는거 좋다. 전에는 정전 분위기가 이렇게까지 다정하지 않았던 것 같았는데 요즘은 진짜 서로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형동생사이 같아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또 하나는 횽들 다 공감하는 쉿!부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 때 입가에 손가락 댄 채로 덜덜덜덜 떨다가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흐느끼는거 볼때마다 멘붕멘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 때 내 시야에 늘보 해맑게 춤추는 모습이 보여서 더 대비되서 힘들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헤르만. 오늘 늘보는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난 좀 걱정스러울 지경이었어. 의상을 한 겹 줄여주던가 아님 소재를 좀 더 얇게 해주시면 안될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중간중간 감정 격해질때 떨어지는게 땀인지 눈물인지 헷갈려서 판단을 못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늘보가 마이너한 분위기의 극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왜 블 보면서 제일 좋은건 메리를 기억해 할때일까. 처음에 엄마가 되어준 메리~~하면서 방긋 웃으며 팔 흔들잖아. 그때마다 저 밝은 에너지가 어떻게 꽁꽁 숨어져 있는걸까 싶음. 그리고 여전히 토로한스 목에 대롱대롱 잘도 매달리더라. 이제 토로도 그 무게에 익숙해진듯.....(((((토로)))))) 침치미니 끝날때 항상 요나스 일으켜서 뺨 토닥여주는거 볼때마다 다정터짐. 아 그리고 술마시는 늘보 볼때마다 술 진짜 못 마시는 것 같아. 처음에 입에 넣기전부터 뭔가 하나,둘,셋! 하고 꿀꺽 넘겨버리는 느낌. 그리고 먹고나서 몇번이나 인상 찌푸리며 쓰다쓰다쓰다 하고 온몸으로 표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의 헤르만은 술을 잘 마실까 문득 궁금해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역시 칼질멘붕씬을 빼먹으면 안되겠다. 오늘 늘보 멘탈붕괴의 장을 보여줌. 진짜 미친듯이 칼로 시체 난자하는데 중간쯤에 정말 혼나간 얼굴로 약간 입꼬리 올리며 웃는데 진정 소름끼쳤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송안나. 꾀꼬리같은 목소리가 돌아왔어. 그래서그런가 더 처연해진 느낌. 침치미니할때 송안나 시작전에 세명입니다~ 세명~ 막이러잖아. 그거 되게 장사꾼 말투같아서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도 너 조심하는게 좋을거다 하고 허공에서 엑스자 그리면서 아웃!!하면서 즐거워했어. 그리고 침치미니 직전에 토로랑 늘보가 속닥속닥 거리고 의자 주변 돌면서 서로 시선 맞추다가 늘보가 송안나한테로 손가락으로 두명 만들어서 보여주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메리를 기억해할때 한스랑 헤르만이 어깨동무 하고 있다가 안나도 같이 끼어서 하잖아. 난 지금까지 이부분에서 임안나만 헤르만 좋아서 수줍수줍 미소 뿌리면서 손잡는 줄 알았는데 송안나도 터치는 안해도 흘끗 헤르만 바라보면서 수줍수줍 미소를 짓더라고 그래서 괜히 내가 설렜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현요나스. 메리가 안나에게 뽀뽀 두 번 해주는거 보고 울쌍되서 입술 삐죽거리는거 너무 귀여워!! 그리고나서 목폴라 뒤집어쓰고 원숭인지 오랑우탄인지 침팬진지 암튼 흉내를 내며 의자를 한바퀴 돌았어. 그리고 오늘 동화 애드립은 20편까지 있는데.... 아직 1편도 안 끝났어요...였어. 장편소설일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대하소설급일듯 싶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헤르만이 그림 그려준다고 하니까 형최고! 하면서 다리스텝은 약간 원숭이? 오랑우탄 같은 느낌으로 두 팔은 허공에서 흔들흔들 했는데 늘보 바로 따라하면서 막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리고 난 정한스 술 계속 마실때, 옆에서 발 동동 구르면서 그렇게 마시면 안돼는데 웅얼웅얼 거리면서 걱정스럽게 형 쳐다보는거 왜이리 좋냐. 어릴적의 요나스는 장난도 많고 밝았지만 꽤 어른스러운 아이였을거란 생각이 듬.


극세사가 쓰고 싶었으나 벌써 휘발되버린 후기는 여기까지 쓰는걸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튼콜은 저화질이라 구질구질하지만 아쉬운대로 보라고 올려봐. 오늘 배우들 모두 많이 울어서 눈 다 새빨갛고 얼굴 반질반질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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