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새벽에 혼자서 집에서 술마시면서 쓸때없이 감상적이 되네.
취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술기운 빌려서 몇자 적어본다.

난 그런 넘버,아니 그런 장면이 있어
뮤지컬도 극이니까 현실풍자하는 장면 많잔아? 후후...

솔직히 내얘기도 아니야,우리 엄마아버지 얘기지.
엘리자벳 행복은 너무도 멀리에.
몇번이나 이노래를 듣고 이 장면을 봤지만
난 이 장면 볼때마다 울었다,들을때마다 울고
처음 봤던 날은 정말 옷소매가 다 젖도록 울었던 것 같다....ㅋㅋㅋ

엘리자벳과 요제프가 지난 세월 스쳐간 상처들속에서 끝까지 갈라서게되는
그 장면,난 이제는 남남이나 다름없이 따로 사는 우리 부모님같아서 가슴 아팠었는데,
왜 그렇게 아팠을까,요제프는 엘리자벳을 끝까지 사랑하기라도 했는데.
우리 아버지는 그러않았는데 왜 그렇게 가슴이 아팠을까.....ㅋㅋㅋㅋ

캐치미에서 프랭크 엄마아빠가 갈라서는 장면에서도 암치도 않았는데
엘리자벳이 그 장면들에선 분위기가 숙연하고 그래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