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강김송추 조합이었는데 어짜피 앞자리 다나갔으니 쿠팡 한 번 가볼까?하고 갔는데 으아ㅜㅜ하나 사길 다행인것같아. 일단 배우들과의 거리감 때문에 되게 방관자가 되는 느낌이 좀 아쉬웠고 두번째로 주변 관극태도.... 내 옆에 앉은 머글은 시도때도없이 좌석 물결치기를 하고 곡예 부분에선 핸드폰 꺼내놓고 뭘 계속 확인하는거야. 그래서 참고참다가 손 딱 잡으니까 죄송합니다 이러고 집어넣긴 집어넣었는데 난 극 휘발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배우들 참 좋았어. 마느리 진짜 오랫만에 봤는데 형이 아는 진실은 이랑 다가서려하면 할때 목이 안풀린건지 가라앉은건지 숨소리도 세고 목소리가 새어나가는 느낌이었는데 중반이후부터 목청 뻥뻥 터지고 감정선 폭발이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 마느리 디테일 되게 좋아졌더라. 일단 대사톤 자체가 강약조절이나 대사 끊어서 치는거 다 좋았어.  그리고 내가 기억하는 마느리는 멘탈갑이었는데 왜이리 울보된거야... 뒤로 갈수록 대사치면서 울먹울먹거리는데 숨소리도 슬퍼서 안쓰럽더라구ㅜㅜ 메리가 헤르만 미안하다.....하면서 다가가니까 휙 피해가지고 구석에서 손 계속 닦아내는 디테일 좋았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마느리가 장한스한테 매달릴때 계속 파닥파닥거리던데 귀엽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애교니 마늘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현요나스 동화책 애드립은 어어~ 아직 165페이지 남았는데..... 많이 남았어요....이랬어. 웅얼웅얼거리면서 책 넘기는 애기요나스의 시옷자 입 너무 귀여웠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헤르만이 그림 그려준다니까 점프점프 하면서 손으로 기타치는 흉내냈고 이번엔 마느리 약간 긴장한 표정으로 대현시 보다가 더 오바해서 여러번 따라함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직전엔 송안나한테 코딱지 날리는거랑 원숭이? 오랑우탄?따라하는거 했어!ㅋㅋㅋㅋㅋㅋ

내가 납치했어 부분은 장한스가 조용히 중얼거리듯 말해서 머글들 아무도 안웃음. 어쩜 못들어건가 싶기도 하고.... 오늘도 침치미니 할때 송안나 밀치고 앉으니까 너 왜이렇게 이기적이야 잘했어ㅋㅋㅋㅋㅋ이러고 송안나 오늘도 협박 아닌 협박... 조심하는게 좋을거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오늘 안내방송은 추메리였어. 난 갈때마다 태태태태태메리였는데 그냥 메리가 내 운명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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