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에 도착하니 1시 55분..ㅋㅋㅋ
오랜만에 샤롯데 방문한답시고 힐 신은 스스로를 저주하며 문 열리자마자 ㅈㄴ 달리기시작.
달리면서 양 옆을 보니 나와 같은 표정을 하고 달리는 동지들이 보임ㅠㅋㅋㅋㅋ
같이 달리는 누군가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아는 사람도 아닌데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은 지연압박 받아본 횽아들은 알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홍동키 자체첫공 이었는데 최고다 진짜ㅋㅋㅋ
덩실덩실 거리는 춤사위도 터지고ㅋㅋㅋㅋ
이 할배 뭘 믿고 이렇게 귀염터지는거야?ㅋㅋㅋㅋㅋ
넘버야 뭐 믿고보는 홍이니까.. 성량  개 쩔어ㅠㅠㅠ

산쵸도 귀여워 미치겠고ㅋㅋㅋ
개인적으로 예전 라만차 공연때 보고 오랜만에 다시 보는데 여전히 좋드라ㅋㅋㅋㅋ
조선녀는 침뱉는것도 예뻐여...ㅋㅋㅋㅋㅋ
근데 빨래하다 침 뱉을때 조선녀 진짜로 침 뱉더라ㅋㅋㅋ
나 앞열에서 봤는데 크아 퉤~ 하고 진짜로 뱉어버리길래 깜놀ㅋㅋㅋㅋ
그리고 영주이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모님은 진리입니다ㅋㅋㅋㅋㅋㅋ진짜 빵빵터져ㅋㅋㅋㅋㅋㅋ
오늘 넘어지고나서 미끄러진거야 이 대사 친거 이거 애드립 맞니?ㅋㅋㅋㅋㅋㅋㅋ

박수치면서 깔깔 웃으며 보다가 마지막 가서는 눈물범벅되고ㅠㅠㅠㅠ
거울씬에서 눈화장 번질까봐 허벅지 꼬집으며 눈물 미친듯 참다가 포기하고 그냥 펑펑 울었다ㅠㅠㅠㅠ
겨우 진정되나 싶었는데 마지막 인사하러 나온 홍과 산쵸의 촉촉한 눈가를 보고 또 터지고ㅠㅠㅠㅠㅠㅠ

라만차 진짜 좋은 공연이야ㅠㅠㅠㅠ
난 라만차 초연때부터 봐왔는데 지금보다 조금 어린시절에 봤었던 라만차와 지금의 나이에서 본 라만차가 마음속으로 다가오는 느낌이 다르더라ㅠㅠㅠㅠ

하아.. 그래서 결론은 난 러샤를 이제아 좀 떠나보내나 싶었는데 스페인 회전문으로 갈아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