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머글들 사이에서 즐겁게 ㄹㅋㅈ보고왔어.

우선 힐신고 노출의상 입고 춤추며 유연한 아크로바틱 동작들도 서금치 않는 앙상블들 박수크게 쳐드린다.
캐치미에서도 그랬지만 쇼뮤지컬은 역시 앙상블들이 참 큰 몫을 하는거 같아.. 거기다 여장까지하셨으니...대단!

쇼뮤지컬은 개인적으로 취향아닌데 나오자마자 고다커플봐야겠단 생각+크로스 페어도 예매할까 컨프롱하는 나 발견. 담달 월급도 일케 저당 잡혔다....그치만 오늘 같은 꿀자리는 어렵겠지;ㅁ;

성화앨빈은 어째 두어달 전에 봤던 이쇼에서보다 더 후덕해지신 것 같으- 그치만 나이먹을수록 살이 오른다는 마담자자 역할을 위해 찌우신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역할에 참 찰지게 몰입되더라ㅎ

경주조지는 연륜연륜. 능글능글. 아내와 아들밖에 모르고 20년 살아온 듯해 조으다ㅋㅋ 춤사위는 역쉬~ 라인이 달라. 그리고 클럽 라카지오폴 사회볼때는 장사꾼 같이 목소리변신 뙇!!

민호미쉘은 연기랑 비주얼은 셋중 젤 낫다는 거 인정. 그치만 노래는 접어둬ㅎ 왠지 나 팬미팅와서 그저 쉴드 치는 마음으로 들어도 어렵더라. 그치만 연기가 되니까 그마저 학예회마냥 귀엽게 보이는게 함정;
여기 횽들 후기처럼 다들 그렇게 노래 못하는 거면 난 민호미쉘볼래ㅋ

지송자콥은 난 호이를 먼저 안봐서 그런가 귀엽고 잘하더라- 적당히 감초역할하니까 호이 너무 튄다 싶은 횽들은 골라 보면 될 듯. 그치만 호이는 꼭 한번 봐야해ㅋㅋㅋ

글고 걱정했던 딩동부부는 생각보다 비중이 적어서 그런가 괜찮더라 난. 천호진배우 평소 괜찮다고 생각했어서 그런가 하도 기대치를 낮추고 가서 그런가.

역시 lg안내멘트는 깨알같다. 오늘도 성정체성 드립해주시고, 나올때 플북과 엠디 홍보하면서 채찍은 안판다고 하는데 내 주위 사람들이 다 채찍사고 싶다고ㅎ

공연기간도 참 짧게하던데 막 내리기 전에 꼭봐라-
회전문 까진 아니더라도 전페어 찍을수도 있으니 주의바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