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비를 좋아해서 유학생들 보기 전부터 기분이 좀 좋았음. ㅎㅎ
특공답게 표찾는 줄 길어서 3분정도 지연됐고 연출님 나와서 재밌게 봐달라고 공지.

인트로부터 어른 씬까진 별다른거 없었음. 수환,명준 둘다 표준어 쓰고. 어른명준의 야~ 촌에서 와서 출세했다! 하고 종침.

학생으로 변하자마자 사투리의 향연ㅋㅋㅋㅋㅋㅋㅋ김맹, 니 오늘 벤또반찬 뭐 싸왔노?ㅋㅋㅋㅋㅋ정표수환 부산사투리 짱잘해!!

가뜩이나 강원도 사투리가 경상도나 전라도에 비해 약한 편인데 훈명준이 강원도사투리 하는 게 좀 어색했음. 표준어와 사투리를 오락가락..
근데 내인생의 명언은 웃겼음ㅋㅋㅋ한번 비열했던 자는요. 끝까지 비열하대요. ㅋㅋㅋ찾는것이요. 갖는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정은 졸라멋져ㅋㅋㅋㅋ

보강종태 전라도 사투리 쓰니까 리얼 깡패같았어ㅋㅋㅋ머리도 바람머리로 딱 가르마 타가지고ㅋㅋㅋ근데 비교적 쓰는 어휘가 한정되어있더라..거시기잖여, ~것이여!, ~랑께!, ~해부네잉~ 정도?
5일 스플때 나왔던 악력기가 다시 등장ㅋㅋㅋㅋ화장실씬에서 화를억누르며 악력기를 끼익끼익ㅋㅋㅋㅋ너같은노무쉐끼들은 매도 필요가 없것다잉~
마지막에 종태,수환,명준 다 나오는 씬에서 어디서 끼익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보니까 보강종태가 주머니안에서 악력기를ㅋㅋㅋㅋ하고있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진짜
출석부에서 봉투 찾고나서 찾아부렀다!ㅋㅋㅋ

정표수환 경상도사투리는 진짜 어휘부터가 장난 아니었거든..ㅋㅋㄲㅋ수도권 토박이인 내가 못알아듣는 말도 있었어ㅋㅋ지랄삥하고 자빠졌네~
한라봉에서 덴뿌라로 바뀜. 부산오뎅ㅋㅋㅋ고딩시절에 도시락뚜껑을 딱 열었는데 도시락 안에 매운오뎅 야채오뎅 똥그란오뎅 네모난오뎅~~ㅋㅋㅋㅋㅋㅋ생선대가리를 딱 쳐서 발로 이렇게 팍팍밟아가꼬 집안에 널어봐야 아 이게 오뎅이 아니라 지옥이구나~~ㅋㅋㅋㅋㅋㅋ
명준이가 야 덴뿌라! 하니까 그르다가 사체로 발견되는거지ㅋㅋㅋㅋㅋㅋ

오늘 웃음의 최고봉은 일본유학생이었던 시현민영ㅋㅋㅋㅋ딱 등장하는 순간부터 웃겼어ㅋㅋㅋ오대오 가르마에 교복깃 딱 세우고ㅋㅋㅋㅋ얘두라 자리에 안자보래? 어? 언제 다 안잣서?ㅎㅎ이런 어눌한 말투ㅋㅋㅋㅋ
출석씬에서 유관순~ 어 너 오느르도 교보구 안이브고 브라꾸앤화이트로 입었네?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윤봉기르~ 너 자꾸 수어브시간ㅇ에 도시라구 까머그지 마~ 안중근~ 짜식 책이나읽고..ㅎㅎ
하지말자~ 하니까 하지마까?ㅋㅋㅋㅋ아 발음이 너무 웃겼어ㅋㅋㅋㅋ
미안~ 한구그말 자루 모태ㅎㅎ
오느루 모의고사에만 신경쓰자, 간바레^^
삥뜯기는 씬에서도 맨마지막 암전 직전에 확 쫄면서 스미마셍!ㅋㅋㅋ
종태가 흰봉투찾고 민영이 추궁하는데 자꾸 일본어해ㅋㅋㅋㅋㅋ좃또 마떼! 난다 고랴..나니?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시라나인다또 잇딴다!!(모른다고 했잖아)ㅋㅋㅋ내가 그러케 호라구호라구해보이냐?ㅠㅋㅋㅋㄱ명준이는 무슨말인지 못알아듣겠다고 하고ㅋㅋㅋㅋ종태는 이 쪽바리새끼야~독도는 우리땅ㅋㅋ채플실 씬 끝나고 책상정리후에 코노 야로...!

지구미라도 늦지안앗서. 당장 그만더.ㅋㅋㅋㅋㅋ하니까 명준이가 아직도 무슨말인지 못알아듣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민영은 심지어 기도씬도 웃겼어!! 유화응부르 내무새를 맡게하시브시요!!ㅋㅋ그리고 전자담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영이가 백점답안 따로 돌린거 안 애들이 민영이 막 때리는 씬에서도ㅋㅋ진짜 진지한 씬인데 민영이가 열~~심히 대사치면 나머지 세사람이 쟤 뭐라는거야..이런 분위기라 넘 웃겼응ㅋㅋㅋㅋㅋ그리고 민영이 뒷부분 대사 도중에 아!!한구그마루 어려워!!! ㅋㅋㅋ해서 관객 다 빵터짐ㅋㅋ수환이가 야 저새끼 발음만 어눌하지 한국말은 잘하잖아!! 하니까 시현민영이 내가 스브득구력(습득력)이 좋아서그래..ㅋㅋㅋㅋㅋㅋㅋ한국말도 일본말도 제대로 못하는 새끼!!
너희두르에게느 지루서겠지..ㅋㅋㅋㅋ

종태는 민영이에게 꾸준히 야 너 일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식씬에서 수환인가? 명준인가? 암튼ㅋㅋ민영이 이제 한국말 잘하냐~ 머리는 똑같던데! 종태는 야 무슨 일본놈 결혼식에 사람이 이렇게 많냐
~
민영이 막 손흔드는데 아리가또~^^ㅋㅋㅋㅋㅋ이제 그림자로도 웃기는 서민영이ㅋㅋㅋㅋ

컷콜때도 시현민영이 환호성 젤쩔었음ㅋㅋㅋㅋ

아, 그리고 어른일때 종태는 여전히 사투린데 수환,명준이는 표준어인 설정은 뭔가 둘은 예전의 부끄러웠던 자신들을 다잊고 새롭게 시작하려는것 같아서 상징성있고 괜찮드라. 종태는 예나 지금이나 정직 그 자체라 여전히 사투리고. 수환이,명준이는 표준어라는 일종의 가면? 뒤에 진짜 자신을 숨긴 느낌? 이었음. ㅎㅎ

아 복학생들 기대돼ㅠㅠ대현민영 첨이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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