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음향 얘기 나와서 말인데. 음향 디자이너 인터뷰.

꼬르륵(14.36) 2012.07.21 01:51:27
조회 966 추천 2 댓글 1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0&aid=0002350454


[공연계 숨은 꽃]음향디자이너 김기영 씨

“관객 가슴 쿵쿵 때려줄 입체 음향 설계하죠”

최근 흥행몰이 중인 뮤지컬 ‘위키드’에 대해 일부 관객 사이에서 ‘내용은 좋은데 음향이 약하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공연장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의 음향시설이 수준 이하라는 것. 국내 1세대 음향디자이너인 김기영 씨(47)의 판단은 어떨까.

“요즘 지어진 공연장들의 음향시설은 별 차이가 없어요. ‘위키드’ 공연을 직접 봤는데, 초반부터 쾅쾅 때려주는 음향이 없어 대형 뮤지컬에 어울리지 않게 아기자기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브로드웨이나 유럽 공연 팀들은 자연스러운 음향을 중시하는데 국내 관객은 분명한 소리를 좋아해 생긴 불만이라고 봅니다.”

김 씨는 1993년 현대극장의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시작으로 ‘렌트’ ‘명성황후’ ‘아이다’ ‘에비타’ ‘맘마미아’ ‘내 마음의 풍금’ ‘대장금’ ‘시카고’의 음향디자인을 맡았다. 요즘 공연하는 ‘라카지’와 ‘형제는 용감했다’도 그의 손을 거쳤다. 9일 열린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개최 기념식에서 발표한 ‘5인의 스타’ 중에서 배우가 아닌 인물로는 유일하게 뽑힐 만큼 그의 실력은 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

음향디자이너는 공연에서 나오는 모든 소리를 책임진다. 마이크와 스피커의 배치 및 설치, 스피커 볼륨 조절과 음의 분배, 새소리, 종소리 등의 특수 음향, ‘에코’나 ‘서라운드’ 등의 음향효과 삽입 등이 다 그의 일이다.

[중략]

대학 시절 뮤지션을 꿈꿨던 김 씨는 1980년대 중반 아르바이트로 뮤지컬 밴드 연주자로 서면서 공연계와 인연을 맺었다. ‘캬바레’ ‘캣츠’ ‘아가씨와 건달들’에서 키보드를 연주했다. 1990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음향실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1993년 ‘레미제라블’의 오퍼레이터를 맡으면서 음향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우연히 ‘레미제라블’을 보러 갔어요. 작품은 좋은데 음향 실수가 좀 많아서 음향 콘솔 쪽에 가봤더니 조연출이 있더라고요. ‘저 사람보단 내가 낫지’ 하는 생각에 무작정 2막부터 제가 음향 장비를 잡았죠. 마지막 죽은 자들의 합창 부분에서 ‘에코’를 넣었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음향디자인 개념이 거의 없던 시절 김 씨는 ‘드라마를 이해하는 음향 기술자’로 소문이 나면서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졌다.

음향디자이너는 공연장을 계속 지켜야 할 필요가 없어 김 씨의 경우 1년에 많게는 10개 작품도 한다. 그 대신 지방투어 때는 공연장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동행한다.

국내 음향디자이너는 약 10명, 오퍼레이터까지 포함하면 100명 정도다. 10년차 이상 오퍼레이터는 공연 기간에 월 300만∼400만 원을 받는다. 음향디자이너로 성공하려면 청각이 예민해야 할까. “오히려 반대죠. 일반 관객의 입장에서 디자인해야 하기 때문에 평균적인 청각 능력만 있으면 됩니다.



----------------------------------------------

요번 모촤 음향얘기가 자꾸 나와서 생각해봤는데.

난 사실 극장 음향에 그렇게 민감한 편이 아니야.
들으면 좀 다르다 하는건 느끼는데 크게 삑이 나거나 마이크가 안나오거나 마이크가 배우 소릴 먹거나 하는 사고만 없음
후기에 줄줄 올라오는 소위 구린음향에 대한 불만은 잘 안느껴. 그걸 안느낀다고 해야하나?
어.. 싶기는 한데 바로 그냥 극에 집중하는 편이거든.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

공연계쪽 일하다보니 관련 기사를 많이 보는데.. 보다가 이런 인터뷰가 있어서.
난 세종이나 lg 음향은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고.(대체적인 평도 그렇지만)
위 인터뷰에서 예를 든 블루스퀘어도 그 자체가 음향이 좋다곤 할 순 없지만.. 볼드처리한 막줄
<브로드웨이나 유럽 공연 팀들은 자연스러운 음향을 중시하는데 국내 관객은 분명한 소리를 좋아해 생긴 불만이라고 봅니다.>
 요부분이 좀 공감가서.

어떤 음향이 좋고 어떤 음향은 나쁘다 라고 느끼는게.. 뭔가 나라마다 관객의 특성이 미치는 영향도 좀 있는 거 같아.
블퀘에서 올린 같은 공연 보러 갔는데 그 당시 음향 땜에 쳐두들겨 맞던 공연이었는데
외국인 음향 스탭친구들은 음향에 대해서 no problem. good. 이라고 얘기하더라고.

물론 공연장 자체의 구조 문제도 있지만... 전문가 수준의 귀가 아닌이상
극마다 음향팀이 어떤 컨디션이냐가 관객에게는 더 크게 와닿을 수 있다는 사실..

크게 관련없는 얘기일 수 있지만
몇년전 레코드회사 다니던 시절.. 수입음반과 라이센스음반의 음질차이로 클레임하던 고객들이 꽤 있었는데
수입음반과 라이센스 음반의 음질 차이를 논하기 전에 일단 이어폰 부터 바꿔보라고. 오히려 그게 더 큰 차이를 느낄거라고 하던 상사 말이 생각남.

그냥 별 생각없이 쓴 ㅃ글이야..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301648 ㅃ 뒷북미안 그냥 존나 어이없어서 [3] 솜릿.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18 314 0
301647 진짜 주객전도도 정도가 있지 [2] ㄷㅎㅋ(14.52) 12.08.18 218 1
301646 ㅃㅃㅃ똥같은상황에번점궁그미 [6] 슙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18 248 0
301645 오드윅 아까 라디오에서 ㄹㅋㅈ 영업 ㅠㅠㅠㅠㅠㅠ [19] zzz(61.72) 12.08.18 1380 0
301644 연초에 들었던 그 느낌이야 [5] ㅇㄷㄷ(218.153) 12.08.18 317 1
301643 ㅃㅃㅃ. 하는거 보면 욕을 덜 쳐 먹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ㅋㅋ 0000(211.105) 12.08.18 111 0
301642 진짜 진상 손님은 왜 내버려두고 엄한 관객을 잡냐 [5] ㅇㅇ(121.162) 12.08.18 573 2
301641 취소하고 싶어도 취소가 안되네 [6] 아놔(61.106) 12.08.18 681 0
301639 다들 인팍후기만 쓰지말고 플레이디비 후기도 써 아차(114.202) 12.08.18 195 0
301638 ▶◀ 그작품은 좋은작품 이었습니다. [4] 애도(114.202) 12.08.18 550 0
301637 멋지다 [1] aga(180.66) 12.08.18 290 0
301636 고저씨 차기작 뭐하심? [15] ㅅㅅ(211.246) 12.08.18 1105 0
301635 ㅈㅁㄱㅁㅇ) 라카지 올리는 회사 말인데요 [1] ㄴㄴ(125.176) 12.08.18 415 0
301633 진짜 올해 연뮤판에 망조가 드나 [3] ㄷㅎㅋ(14.52) 12.08.18 434 0
301632 일이 날때마다 저놈에 이바닥 힘들어 소리 듣기 싫다 진짜 [10] -_-(203.226) 12.08.18 720 7
301630 다들 이걸 보고 마음의 안정을 취해요 [1] 진정제(114.202) 12.08.18 288 0
301629 ㅃㅃㅃㅃ 놓구싶어도 잡아놓은게 읍네 [8] qlt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18 462 0
301628 라카지갤에 진정ㅃ)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한 정화동영상 [2] 릴렉스(114.202) 12.08.18 289 0
301624 ㅃ 나 취소하러 간다.... [20] (124.53) 12.08.18 1145 1
301623 사생팬과 공인의 정의ㅋㅋ [2] 아놔(211.234) 12.08.18 353 0
301622 사과드립니다 reprise [26] 정패기(203.229) 12.08.18 1862 13
301620 마음을 안정을 위한 번점 오스트짤. [6] 굥호힘내(119.204) 12.08.18 468 0
301618 틀린말한거없는데 왜사과하냐?ㅋㅋㅋㅋ [6] 어휴(175.253) 12.08.18 513 0
301617 나 제조업 종사자인데, 우리 바닥에서도 별 고객들 많다. [4] 직딩(110.9) 12.08.18 555 1
301616 어디감 글? 비굴비(124.49) 12.08.18 131 0
301615 공연 올리고 고나리 비평 욕 듣기 싫으면 [3] 알죠빨간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18 322 5
301614 썼다 지웠다 좀 하지 마라! 라카지 조연출아! [3] ㅂㅂㅂㅂ(125.176) 12.08.18 491 0
301613 라카지 낮공 보고 [8] 뭐래?(210.222) 12.08.18 444 0
301609 안타깝지만 관계자분들 (121.162) 12.08.18 334 5
301608 연출 이지나가 묻히는게 안습이다 [30] 지금상황에(114.202) 12.08.18 1751 2
301607 눈팅하는 것도 디시하는거 맞음 [5] ㅇㅇ(119.194) 12.08.18 491 1
301606 블로그 트윗 다 입소문 낼테다 [2] 뭐지이건(211.246) 12.08.18 388 0
301605 영화관에서 연뮤 회전돌듯이 돌면.... [21] (110.9) 12.08.18 1001 0
301601 이지나 '조연출'은 뭐니. 사생팬이 스텝부심 부리나요? [30] ㅇㅈㄴ(175.223) 12.08.18 2596 1
301600 이거 탈덕하라는 계신가? 완전 정 떨어졌네... [6] ㅇㅇㅇ(121.167) 12.08.18 379 1
301598 미용실이랑 피부과 예약했어. [10] ㅇㄹㄹ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18 1090 1
301597 진짜 사생팬들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어나라 [14] 앙영못해(61.72) 12.08.18 1387 0
301596 번점 인터인데 [10] (211.234) 12.08.18 459 0
301595 나불갤에 올리는 번점 후기 극세사는 아니고 [7] ㅁㅁ(61.97) 12.08.18 280 0
301593 "전 조연출이지 조연출이 아니니" 이게 몬소리야? [4] 앙영못해(61.72) 12.08.18 721 0
301591 이 바닥 언젠간 망해 [11] (121.162) 12.08.18 822 12
301589 라카지 말고도 대학로 연극판에서도 스텝 불만 말하면 까임 ㅋㅋ [20] (110.9) 12.08.18 1872 0
301587 내가 지금 정말 아쉬운건... [5] oooo(175.125) 12.08.18 684 0
301585 내가 갤질하는 병신이지만 [1] ㅅㅅ(211.246) 12.08.18 246 0
301584 정찬용 트윗사태 스탭이랑 한 멘션 추가 [14] ㅇㅇ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18 2885 7
301583 사생팬 = 연예인의 사생활을 쫓는 팬 ok? [1] ㅇㅇ(119.194) 12.08.18 300 0
301579 본격사생기획사 오디뮤지컬컴퍼니/사생컬해븐 [14] 다시흔믄말해(114.202) 12.08.18 1415 1
301578 극성 배우팬 까발릴 자신도 없으면서 [7] 가지가지(211.246) 12.08.18 728 0
301577 조연출그만두고나서 [15] ㅇㅇㅇㅋ(175.223) 12.08.18 1075 2
301575 내가 원하는건 기획사의 공식 입장 [5] (182.216) 12.08.18 419 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