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임촤를 보고선 그동안 은촤만 보다가 뭔가 새로운 느낌이더라구
잠 안오는 새벽... 은촤와 임촤에 대한 느낌을 적어볼까해 ㅎㅎ
물론 제목에도 썼듯이 내 개인적인 생각일뿐임....

은촤: 극 초반에 레오폴트가 말했듯이 어리기 때문에 천재라고 불릴수 있다는 아빠의 말에 성인이 아닌 아이에서 멈춰버린 느낌?) 그래서 은촤의 공연을 보고나선 천재적인 모차르트의 예술성이 좀 더 강조되는 느낌이었음

임촤: 모차르트의 일생을 본 느낌? 신동-패기돋는 청소년기-여인을 사랑하는 청년-나이들어 쇠약해진 모습까지... 모차르트의 일생을 함께 본 느낌이었어

은촤는 자기 자신을 사랑해서 그런지 자신의 천재성을 나타내는 아마데와 케미가 좋더라... 그러다 보니 주변에 다른 인물들보다 아마데의 캐릭터가 좀 더 부각되는것 같고... 콘스를 사랑하는 것도 남녀의 사랑이라기 보다 아이들이 이쁜거 보면 좋아하듯 love 보단 like의 느낌이라 콘스의 캐릭터가 묻히는 경향이 있는듯 했어
그에 비해 임촤는 천재적인 모차르트의 예술적인 면보단 그의 일생을 따라 가는 느낌이라 은촤에 비해 주변 인물이 확실히 부각되는 것 같아 특히나 콘스탄체를 사랑하는 청년의 느낌이 콘스탄체란 인물을 입체적으로 만들어주는듯해
특히나 이번에 바다콘스의 노선 자체가 독립적이고 강한 선아콘스랑 다르게 모차르트의 의식 속 콘스탄체(악처라고 알려져 있지만)의 모습이라 서로사랑할때는 사랑스러운 여인이고, 그가 음악에 빠져있을땐 외로움에 사무친 여인이며, 자신이 정신적인 혼란을 겪을때 옆에서 자신을 안아주었던 여인의 모슴을 보여주다보니 자기자신을 더 사랑하는 은촤보단 콘스를 사랑하는 임촤랑 있을때 더 부각되고 캐릭터도 잡히더라..

개인적으로는 넘버 소화는 은촤가 좀 더 취향이었고, 연기나 캐릭터는 임촤가 좀더 좋았음^^ 임촤는 내가 본 날 바쁜 스케줄 때문인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호흡도 딸리는 듯하고, 심지어 노래를 몇소절 통째로 날렸지만 그럼에도 임촤가 참 좋았음 주변인물이 좀더 개연성을 갖는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