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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은촤 후기

ㅁㅂㅁㅂ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7.21 02:11:19
조회 566 추천 0 댓글 3



오늘 모촤보고 왔음..
작년 재연과 자꾸 비교하면서 보게 되네.

첫공때는 그 어수선함과 바뀐 부분에 대한 위화감때문에 만족도가 좀 떨어졌었는데
10일 사이 다행히도 약간 안정된 느낌.
일단 그나마 볼륨이 오르락내리락 하던건 거의 없어졌더라.
그래도 전체적으로 볼륨좀 빵빵하게 키워줬으면 함
그륀네 백작일때 쩌렁쩌렁 하던 윤파파목소리 마저도 한겹 안쪽에서 들려오는 듯한 답답함이라니..
내 귀가 먹먹한가 싶었다.
안정은 되었지만, 합창은 작년 만큼의 퀄은 확실히 아닌건 아쉽지만 받아들여야 할듯.


은촤는 영주님 놀릴때 우는척 한다던가 하는 씬때문에 어라.. 더 어려졌나? 싶었는데..
오늘 다시 보니 오히려 전체적으론 조금 어른스러운 볼프강이었다는 생각이 들어
특히 2막에서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이따 또 쓰고..
일단 작년에 비해서 텐션(방방 뜨는 느낌이나 팔랑거림)을 전반적으로 많이 낮춘듯.
그래서 힘빠져 보인다는 후기도 보이는 듯하고..
1막에서 웃음소리도 많이 없어졌다. 웃음소리는 루케니 잔상이 보일까봐 부러 뺀것갇기도 하고.

1막에선 '얼마나 잔인한 인생인가'가 올해 좀 아쉬운 넘버였어. 
작년보다 좀 밋밋했달까.
처음으로 겪는 인생의 쓴 맛일텐데 조금더 불안하게 불러주면 좋을 것 같다., 
아직 뭔일이 일어났는지 자각 못한 느낌.
나는 나는 음악은 목소리도 글코 밀어부르는게 덜해서 그런지 올해 노래가 듣기가 훨씬 좋다. 초연처럼 조금만 더 벅찬 느낌이면 좋을 것 같고.
빈에 남겠어-자유다-내운명은 좋았음.
여럿 지적한 대로 내운명에서 은촤랑 앙상블 음향 밸런스가 많이 아쉬웠음..


난 콘스탄체는 화해불가... 1막, 2막 모두 화해가 불가능하다..-.-
바다콘스가  목소리에 탄력이 너무 없고 의외로 리듬감이 좀 별로인듯?
넘버들이 좀 쫄깃한 맛이 없어서 아쉬워
뭐가 다 바람이 빠진 느낌이야.......
예술가의 아내라 원곡이랑 리프라이즈 다 아쉽다.
음악적 소양은 쥐뿔없고 좀 천박한 감은 있어도 
볼프강의 모든 음악은 자기가 영감을 줬기 때문에 나온다는 근자감이 몸에 흘러야하는데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어.. 

그렇다고 결혼전에 사랑스러운 느낌도 별로 없고..
그래서인지  가뜩이나 여배우들과 케미가 별로 없는 은태인데 이건뭐 콘스탄체를 좋아한게 아니라,
정말 억지로 결혼을 한 것 같다.. 둘이 있는데 밍숭맹숭
걍 콘스탄체가 결혼한다고 너무 좋아하니까 애가 맘이 여려서 그냥 맞춰주는 느낌
오콘스 딱 한번 있는데 제발 잘 맞았으면 좋겠다..

재만 쉬카네더도 화해불가...T_T
이분도 밀고 당기는게 너무 없다.. 리듬감 없음..
노래도 그런데 대사마저.... 거기다 마지막에 옷섶 풀어헤치기로 영원히 화해불가에 방점.!
이번 모촤에서 앙상블보다 이 두 배역이 느무 취향에 안맞는게 가장 큰 문제야


2막은 원래 2막을 더 좋아하기도 하고, 만족스러웠어

재연때 강강강이었던 범파파가 안계셔서 그런지 작년보다 강해지신 윤파파도 좋았고
1막보다 2막에선 다시 좀 약해지긴 하셨음.

은촤는'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를 작년에는 시작부터 울면서 불러서 참 애처로웠었는데.
올핸 아버지에게 이야기하듯 담담하게 부르다 중간에 북받치더라. 
아버지 인정을 못받아 슬프지만 서서 자기 길을 가겠다고 하던 그래도 좀 성장한 볼프강이었어서..
애처로움은 덜했어도 다른 쪽으로 참 찡했음..

하지만 죄의식과 주변의 시선, 재능이 목을 죄고..
그러다 아버지 부고듣고선 애가 멘_붕해서 
그때부턴 잡고 있던 끈을 탁- 놓아버리고 얼이 빠져버리던데..안타깝고 안쓰럽고 그랬다.  
혁명에서도 그냥 휩쓸리는 느낌이 강했어.
개인적으론 부고-성당-혁명으로 이어지는 건 재연쪽이 더 좋았던것 같지만,
오늘 좋았음..


모차르트! 모차르트!에서는 앙상블 소리가 참 좋았다.
이 퀄이 대체 왜 다른 넘버들에서는 재현이 안되는걸까..

은촤는 미친듯이 작곡하던 작년과는 달리 자꾸만 먼곳을 바라보던데, 아마 황금별을 쫓는 것이었나봐.
하지만 그 황금별은 볼프강 자신을 위해 찾아가는게 아니라 자신을 버리면서 피흘리며 가야만 하는 길이고.
찬양을 가장하여 너에게 이길 이외엔 없다며 볼프강을 떠미는 노래가 모촤, 모촤!  ㅠ.ㅠ

오늘도 탕아마데는 잔망스러움과 동시에 냉포스를 뿜어내셨고..
그게 이 극에 얼마나 중요한 포인트인지 모르겠어. 


아쉽다 아쉽다 해도 
overture들을땐 벅차고 내운명 들을 때 짜릿하고 끝나고나면 한켠에 남아있는 그 짠한 느낌때문에..
많이는 못봐도 내가 이 극을 올해도 놓지는 못할 것 같아..



+) 곰주교는 첫 넘버에선 읭스러웠는데 목청 트이면서 좋아지더라만 내 취향은 민주교님..^^
어떻게 이런일이 넘버 는 아주 좋았어. 
주교 똥씬은 그 쓸데없이 구체적인 음향 좀 빼주면 좋겠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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