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콩칠팔 넘버 가사 전부 적어봤어 ㅠㅠㅠㅠ

ㅇㅅ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7.24 02:45:08
조회 2342 추천 18 댓글 11


한 세네시간 걸린 것 같다

아무도 하지 않기에 내가 해버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버 제목은 플북을 참고했고
맞춤법상 발음이랑 틀린 건 걍 극중에서 발음하는 그대로 적었어. 네를 니라고 할 경우라던가..
도저히 모르는 부분은 물음표로 표시해뒀어 ㅠㅠ 피드백 받을게 아는 횽들 제보 부탁드림
틀린 가사도 있다면 제보 부탁해!
피드백 좀 받고 수정해서 나중에 완성본 한글파일로도 올리고 싶네 ㅋㅋ

아무튼 콩칠팔 보세요 재밌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사가 너무 좋다 모비딕 이후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정말 많이 느끼고 있어 ㅠㅠ




1. 사랑하라 - Prologue
1a. 모오단
2. 기차여행
3. 바로 당신
4. 내 안에 스며든 그림자
5. 자유란 그런 것
5a. 자유란 그런 것 Rep.
6. 거울속의 너
7. 고히 구다사이
8. 아메리카
9. 아, 이게 웬말이냐
10. 너와 나/그녀와 나
11. 여자로 태어나
12. 눈뜨면 사라질까
13. 모오단 Rep.
14. 너와 나의 둥지 찾아
14a. 기차여행 Rep.
15. 모오단 Rep.
16. 경성의 봄


1. 사랑하라 - Prologue
사랑하라 사랑하라 아무도 모르게 사랑하라

1a. 모오단
싹둑 잘린 단발머리 목에 감긴 털목도리
짧게 올린 치맛자락 경성 바닥 흐리는 모오단
남 탓 하며 속으론 다 입맛 다실 저 양반들
밥 먹듯 저지르는 ???? 경성 바닥 흔드는 모오단
왔어요 왔어요 기삿거리 가득한 보따리 (세상만사) 
사세요 사세요 여기저기 별난 사랑얘기 (떠드는 ?)
지나간 남편은 가난한 형편에 여자가 길에서 키스를 받았다네 (하아)
경성 웃음거리가 된 키스 걸 (키스 걸?)
사랑은 돈으로 안방은 거리로 서방은 밖으로 도는 게 자유연애
경성 화젯거리가 된 자유연애
모단한 인생은 고단한 것 
겉에만 화려한 기생도 고상한 양반도 
죄다 야단난 모오단

아래 위 뒤바뀐 세상 넘치게 살아보고픈 (배고픈)
모단 보이 모오단 걸들이 판을 치는 세상 오 모오단

내가 무슨 고리 한 짝 값이 없는 줄 알어? 
내껏 하나 없는 세상 돈도 빽도 몸뚱이도
폼생폼사 모단 사상 입엔 달고 몸엔 쓴 모오단
반쪽짜리 삶이라도 금 쪼가리 몸에 차고 (쓰고 단)
모단 인생 꿰차려고 사방팔방 헤매는 이 거리

이러쿵 저러쿵 말 많고 탈 많은 경성거리 (경성거리)
이래도 저래도 죽니 사는 사랑얘기 (걷는 재미)
시집 간 여 선배 사모한 여학생 풍기간 동성애 못 잊고 별안간에
별안간에 난간에 매달고 그만 (죽었나?) 글쎄요!
남학생 여학생 누구나 다 하는 너밖에 없다며 목매는 동성연애 (아!)
결혼 전 한 번 해보는 동성연애 
동기간 연애는 한 순간 철없는 불장난 봄 같은 풋풋한 결말은 눈물만
남는 풋사랑

먹고 살기 힘든 세상 돈이면 다 된다지만
돈 있어도 팔려가는 우리 아씨 가엾긴 매한가지
바람 잘 날 없는 세상 날마다 변화무쌍한
가슴 시린 경성의 봄 이 봄 같은 이 놈의 모오단
모단 쫓다 사단 날 세상 다사다난한 봄이구나


2. 기차여행
여고시절 너와 내가 꿈꾸던 멋진 기차여행
꼭 가자 약속했던
울적한 날 마음 속 적시던 비 멋진 기차여행
상상하며 달랬지
긴 머리 싹둑 자르고 양장차림에
멋진 모자 쓰고 너와 나 함께
봄바람 따라 멀리 떠난다
거친 파도와 높은 산 너머
너와 나의 둥지 찾아서
멋진 기차 여행
언젠가 언젠가 그날이 오면
긴 겨울 내내 앙상해진 벚나무
또 다시 분홍빛 미소 짓겠지

우리 둘과 넓은 세상의 만남
꿈의 기차여행
아무도 모르게
손 꼭 잡고 떠나는 우리의 멋진 기차여행
미련 없이 떠나네
큰 열차 소리 울리면 소리질러볼까
잘 있거라! 우린 간다! 경성아
봄바람 따라 멀리 떠난다
거친 파도와 높은 산 넘어
너와 나의 둥지 찾아서
꿈의 기차여행
꼭 언젠가 언젠가 그날이 오면
긴 겨울 내내 앙상해진 벚나무
또 다시 분홍빛 미소 짓겠지
너와 나 우리만의 기차여행


3. 바로 당신
수군수군 거리는 바람 (오오오)
두근두근 떨리는 내 맘 
오오오오 아주 조용히 다가와 살며시 모두 다 앗아간 사람
바로 당신
살랑살랑 스치는 숨결 (오오오)
찰랑찰랑 비치는 살결
내 가슴 터질 듯 애타게 불현듯 내 맘에 불 지른 사람
바로 나 (바로 당신)
금단의 사과를 베어 먹고 금지된 사랑에 매달리며
금가루 사방에 뿌려대는 (들이대는)
그대는 내 사랑 내 금쪽같은 (당신)
바로 당신
째깍거리는 이 금시계와
(나와 딱 어울리는) 에나멜 구두굽에 맞춰 똑딱이는 아스팔트
(회색빛 도시 행진하는) 이 밤
나를 기다리는 모단한 파티 (모단한 파티)
가는 길 에스코트해주는 반짝이는 아스팔트 오오
오늘도 금단의 사과를 베어 먹고 오
금지된 사랑에 매달리며
금가루 사방에 뿌려대는
금쪽같은 당신 나의 당신
당신을 위해 기다린 이 날
언제나 애태우는 나의 새침떼기 스윗 하트
오늘 밤 당신을 위해 준비해온 특별한 선물
눈물 날 이벤트 기대해 말괄량이 스윗 하트

모단 파티에 모단한 광경
유난한 계집아이
일단 한번쯤 튕겨보는 의사양반 스윗 하트
깐깐한 계집 못 가져 안달난 
맛깔스런 저 입 붉어진 얼굴
붉어진 저 양반
붉은 내 심장 비트 뛰게 하는 오늘밤의 하이라이트
웬만한 연극보다 볼게 많은 모단 파티


4. 내 안에 스며든 그림자
모두가 웃고 있는 이 시간 낯설기만한 지금
무언가 알 수 없는 허전함이 드리워진 내 마음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는 그늘 아래 나
하얀 종이에 검은 붓으로 내 모습 그린다면
흐르는 눈물에 그림자마저 보일까
내 안에 스며든 그림자
한쪽 날개 잃어버린 색에
흘린 눈물 어디선가
하늘에 뜬 태양 빛줄기 타고 발 끝 따라
내 안에 스며든 걸까
저 손길이 닿지 않는 곳
발길조차 닿을 수 없는 곳
그 곳 어딘가에 남기고 온 걸까
나도 알 수 없는 내 마음
하얀 종이에 검은 붓으로 내 마음 그린다면
스치는 바람에 그림자마저 보일까
내 안에 스며든 그림자
하늘 높이 하얀 구름 사이로
나의 그림자 녹아들어
투명하게 보이지 않는 곳에
깊숙이 물든 나의 마음


5. 자유란 그런 것
농부 없는 풍년 없고 어부 없는 어선 없듯
자유는 홀로 이룰 수 없는 것
손길이 필요한 것
담장 낮은 저택 없고 대문 없는 내 집 없듯
자유는 지켜야 누리는 감싸야 가지는
자유란 그런 것
포근한 품에 안기는 듯한 자유
달콤한 꿈에 취하여 사는 여유
넉넉한 삶의 또 다른 이름 자유
당신과 함께 부르는 그 이름 자유

빈틈없는 사람 없고 비탈 없는 인생 없듯
자유는 대가가 따르는 고진감래하는
자유란 그런 것 
자유란 소중한 한 가지를 지키는 것
작은 일은 넘기는 것
자유는 잃어야 얻게 되는 싫어도 감수하는 그런 것
포근한 품에 안기는 듯한 자유
달콤한 꿈에 취하여 사는 여유
넉넉한 삶의 또 다른 이름 자유
당신과 함께 부르는 그 이름 자유

5a. 자유란 그런 것 Rep.
안길 듯 말 듯 애타게 하는 자유
잡힐 듯 말 듯 교태부리는 자유
힘없는 자의 막연한 그 꿈 자유
끝없는 인내 부르는 그 이름 자유

조만간 나의 품에 안겨질 자유
자유는 소유 승리한 자의 여유
사랑도 소유 쟁취한 자의 자유
내 삶의 이유 애달픈 그 이름 자유
애달픈 내 사랑 자유


6. 거울속의 너
거울 속의 넌 내가 알았던 내가 원했던 니가 아냐
거울 속의 넌 마치 오래전 빛이 사라진 별 같아
다른 시간 속에서 한때 빛났던 작은 별
거울 속의 넌 내가 알았던 내가 원했던 니가 아냐
지금 남은 건 그저 두려움마저 남아있지 않은 내 모습
지워져가는 거울 속 나
거울 너머 저 어딘가 또 다른 나를 찾아
다른 공간 다른 시간 희망으로 가득한 
세상 꿈꿨었던 순진했었던 나
검은 재만 남아 흩어져버린 나
방향 잃은 채 홀로 남았네 
어둠 속에 갇혀있는
거울 속의 난 이제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허상이야
거울 속의 난 이제 두 눈 감은 채 여길 떠난다
예전의 내 모습 모두 다 지운 채


7. 고히 구다사이
데저또를 드시겠습니까?
고히 구다사이 (고히 구다사이)
여기 최고급으로
저 여자 허기진 배 채울 그런 주전부리도
빨리 구다사이 여긴 없지
남촌 번화가에 카페 차려 곰방대 입에 물고
어서들 오세요 더 놀다 가세요 돈방석 나에게 주세요
고히 구다사이 많이 구다사이
당신 허기진 배 채워줄
그런 구닥다리 주전부린 딴 데 가서 찾아
빨리 구다사이 나가세요

조선 것이 최고로다
카페 주인 아무나 하나



8. 아메리카
아메리카 영화 속의 그곳
아메리카 그곳으로 가볼까
모두가 다 자유로운 그곳
오오 아메리카 잘 한 번 상상해봐
모두가 꿈꾸는 낙원 아메리카 지상의 낙원
모두 바라는 소원 이루어지는 곳 최상의 파라다이스
자유의 도시 낭만의 도시
잠들지 않는 뉴욕 왁자지껄한 흥이 가득한 곳
아메리카 그 누구보다 어울리는
당신과 나 인 뉴욕 시티 베이비 (마이 베이비)
모두가 다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아아아아 아메리카 컴온 앤 댄스 윗 미 예!
당신과 나 인 아메리카 
우리 둘이 ?? 장단 맞춰 여기저기 뉴욕 거릴 걸어봐 마음 열어봐
잠긴 열쇠고리 풀어 헤쳐 마이 레이디 컴투미
모두가 꿈꾸는 낙원 아메리카 지상의 낙원
모두 바라는 소원 이루어지는 곳 최상의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
자유의 도시 낭만의 도시
잠들지 않는 뉴욕 왁자지껄한 흥이 가득한 곳
시끌벅적한 파티 열리는 곳 자!
모든 걱정 다 잊고 크게 웃어 (크게 웃어봐)
인생 여정 나하고 함께 즐겨봐 (함께 즐겨봐)
머뭇대는 찰나 달려오는 기찬 떠날지 몰라 (떠나지 않아)
한 번 오는 이 기횔 잡아 두 뉴욕 
자 떠나자 가슴앓이 하지 않는 도시 ??스로 (자유의 도시)
날 바라봐 해바라기 꽃한 그곳??? (당신만 ?는 당신 원하는)
아메리카 오로지 당신과 날 위해
뜨겁게 불타올라 우리를 위한 무대
모든 걱정 다 할 그곳?? 인생 여정 ?????? (날아봐)
행복하게 화려하게 화끈하게 살아보자 우리 (왁자지껄 부기우기)
둘의 (시끌벅적 뉴욕 거리) 멋진 어드벤처 아메리카 예~


9. 아, 이게 웬말이냐
자 기가 막힌 신극 하나 나왔어요
남장한 여자 그 피치 못할 속사정
매정한 팔자 꼬인다 꼬여 아 이게 웬 말이냐
참 기가 막힌 신극 하나 보러 와요
남장한 여자 또 얽히고 설킨 사연
이 연극 보면 인생도 보여 아 이게 웬 말이냐 ???
이놈이 저놈인지 저놈이 이놈인지 
엇갈리고 엇갈리는 사랑이야기
알다가도 모를 인생 답답할 땐 모름지기 
눈물 쏙 콧물 쏙 뺀 연극이 진리
자 셋이 보다 둘 죽어도 몰라 몰라
놀라자빠질 반전의 반전의 반전
딸랑 50전에 볼 수 있다니 
아 이게 웬 떡이냐 꿈이냐 생시더냐 
아 이게 웬 말이냐


10. 너와 나/그녀와 나
예전엔 몰랐어 널 향한 내 마음
늘 곁에 두고 볼 수 없던 마음
왜 몰랐을까 나 없인 네 삶이 얼마나 아린지
내 자신조차 보이지 않았지
내 전부인 너 난 널 사랑해
서로 세상이 날 외면해도 비록 외롭다 해도
너만 곁에 있으면 견뎌낼 수 있어
너와 나 함께라면

어둠 속에 흔적 없이 사라진 애처럼
더 머물 수 없는 어제처럼
허공 속으로 사라지는
그녀와 나 그녀와 나
내가 꿈꿔왔던 인생이 한낱 꿈처럼 스쳐가
나 덩그러니 홀로 남아 사라져가 나
흔적 없이 지워져가 나

꿈같던 너와의 추억들 그리며
남은 시간을 보내보려 했었어
내겐 꿈같은 너 내 전부인 널
난 너를 사랑해
서로 세상이 날 외면해도 비록 외롭다 해도
(너만 곁에 있으면) 너만 곁에 있으면 견뎌낼 수 있어
너와 나 함께라면
악몽 같았던 나날들 (그녀만을 바라봐온 나)
허공을 헤매던 날들 (그녀만을 꿈꿔왔던 나)
지난날들 (어디론가) 먼 미래도 (사라진다)
너와 함께 나
더 이상 보이지 않아 (흔적 없이 사라져 나)
더 이상 들리지 않아 (꿈처럼 사라져 나)
그 무엇도 (그녀와 난) 그 누구도 (다짐이었던)
더 이상 보이지 않아 더 이상 들리지 않아
어떤 고난도 갖은 비난도 (믿어왔던)
너와 나 함께라면 (당신 향한 내 마음) 두렵지 않아 
너와 나 (더 이상 보이지 않아)
너와 나 (더 이상 들리지 않아)
너와 나


11. 여자로 태어나
철저히 내팽겨져 무성히 자란
벌판의 잡초처럼 살아온 나의 인생
여리디 여린 너희는 알 수 없는 것
짓밟힌 잡초처럼 허허벌판에 홀로 버려지는
여자로 태어나 꽃처럼 피었다
꽃처럼 지기가 어디 그리 쉽더냐
들꽃 줄기 하나 무참히 끊더라
무지한 세상 무심한 세상 그렇더라
너희가 말하는 젖비린내 풍기는 사랑
꽃철 지나 꺾여질 사랑 다 부질없는 것이더라
너희가 이 세상 남은 모든 사랑
다 짊어지고 떠날 테냐
꽃샘추위도 모르는 여자로 태어나 세상을 알 리가
무지한 것들 순진한 것들 사라져라
지긋지긋한 하루살이 인생도
내게서 멀리 떠나간 내 한평생 소원
자유로운 여자로
또 다시 태어나 매서운 두 날개
바람에 맡긴 채 휘저으며 살련다
모질게 찢긴 몸 미끼로 던진다
덥석 물어라 이 썩을 세상 남자들아
너희가 원하는 젖비린내 풍기는 사랑
꽃철 지나 꺾여질 사랑 입맛대로 요리해주마
내게 와 이 세상 모든 부귀영화
실컷 누리고 떠나련다
비록 언젠가 훨훨 타올라 왔다 간 흔적조차 사라진다 해도


12. 눈뜨면 사라질까
낯익은 고운 두 손 떨리는 붉은 입술
마음 속 깊이 새겨 담고 싶어
낯익은 너의 얼굴 그립던 니 목소리
설레는 마음 속 깊이 새겨 담고 싶어
눈뜨면 사라질까 (눈뜨면 사라질까) 영원할 듯한 지금 (두려워지는 이 순간)
행복한 이 순간 애틋한 이 시간
너를 새겨 담아
떨리는 니 입술에 내 마음 전하고
나 눈 감은 채 깊은 잠에 빠져
달콤한 꿈에 단 둘이 영원히 남는대도
눈뜨면 사라질까 (눈뜨면 사라질까) 영원할 듯한 지금 (두려워지는 이 순간)
행복한 이 순간 애틋한 이 시간
눈뜨면 사라질까 (아련한 이곳??) 영원할 듯한 지금 (금세 사라질)
행복한 이 순간 애틋한 이 시간
너를 새겨 담아 이 밤 지나고
눈뜨면 사라질까 (가슴이 터질 듯한) 영원할 듯한 지금 (지나갈 이 순간)
떨리는 이 마음 너에게 전해본다


13. 모오단 Rep.
이러쿵저러쿵 말 많고 탈 많은 경성 거리
콩칠팔 새삼륙 해대고 떠드는 남들 얘기

대갓집 며느리 의사집 망나니 두 계집년들이 간밤에 사라졌대
아니 왜? 그러게 매사 있다는 것들이 더 해 칫 하여간
의사집 망나니 아비는 오입질 대갓집 며느리 남편은 첩이 여럿
둘이래 셋이래 아니 넷이다 이게 웬 말이냐
고단한 집안에 유난한 사람들
콧대만 세우다 큰 코만 깨졌네

없어도 있는 척 몰라도 아는 척하는 세상
내 것을 나쁘고 남 것을 배 아파하는 사람
도주한 두 여자 여학생 시절에 여학생 시절에? 동기간 연애했대 그랬대? 찐했대 와우
밤낮 너밖에 없다고 했대 그랬대? 어어
동성연애 그리 해대고 며느리 노릇도 철부지 버릇도 그 모양 그 꼴이래
세상에! 가진 게 많아도 하나 안 부럽네 흥 부럽긴!
동기간 연애는 한 순간 철없는 불장난 봄 같은 풋풋한 결말은 눈물만 남는 두 사람

콩팔칠팔 하기 좋은 세상


14. 너와 나의 둥지 찾아
너와 나 갈 길은 하나 찬란한 빛 따라
사진 속에 우리의 마지막 모습 남긴 채
세상이 우리를 품지 못한다면
새로운 세상을 찾아 떠나면 그만
너와 나의 둥지 찾아 여행을 떠나리
봄날의 태양 아래 그늘진 그림자 남기고 영원히
너와 나의 둥지 찾아 미련 없이 떠나리
날아가는 새들 따라 자유로운 그곳 우리 보금자리
가면 속에서 그늘진 채로 살아야하는 너와 내가
가는 기차여행 멀리 기적소리 울릴 때
봄날의 경성에 봄날의 경성에 작별을 고한다
너와 나의 둥지 찾아 긴 여행을 떠난다
봄날의 태양 아래 그늘진 그림자 남긴 채

14a. 기차여행 Rep.
우리 둘과 넓은 세상의 만남 꿈의 기차여행
아무도 모르게
손 꼭 잡고 떠나는 우리의 멋진 기차여행
미련 없이 떠나네


15. 모오단 Rep.
바람 잘날 없는 세상 날마다 변화무쌍한
사람 잡는 사랑타령 망령난다 이놈의 모오단
이도저도 아닌 세상 어제 오늘 같고 다른
모순투성이 조선의 땅 갈팡질팡 해대는 모오단
모단 쫓다 사단날 세상 다사다난한 조선의 땅


16. 경성의 봄
잘 가거라 경성의 봄아
세월 지나 잊혀질 봄아
먼 훗날 바람 되어 널 찾으마
경성의 봄날아

잘 가거라 경성의 봄아
세월 지나 잊혀질 봄아
먼 훗날 바람 되어 널 찾으마
경성의 봄날아
한평생 살면서 우리 무엇을 채우려 그리
콩칠팔 새삼륙하며 살았던가 
잘 가거라 잘 가거라 경성의 봄아 경성의 봄아
세월 지나 세월 지나 잊혀질 봄아
다가올 먼 훗날 바람 되어 널 찾으마
경성의 봄날아

우리 다시 만나 부디 그때 너와 나
우리 모두 행복하길
1931년 경성의 봄 그날까지

추천 비추천

18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303924 ㅃㅃ 오드윅 어후 나 어쩜좋니ㅠㅠ [14] ㅁㅉ(117.111) 12.08.25 959 0
303923 짹 막공은 잘 끝났나? [11] 쉿 비밀~(183.97) 12.08.25 493 0
303922 두도시 낮밤공 간단후기(약간의 스포함유) [6] 솜기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25 815 0
303920 우먼인블랙 후기) 무식한게 짱이다ㅋㅋ [4] 모지리(203.226) 12.08.25 421 0
303916 ㅃㅃㅃ 나 댄스레슨 왜 이렇게 좋지... [5] 이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25 443 0
303915 류시드니 [25] 샤롯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25 2281 0
303914 ㅃㅃㅃㅃㅃㅃㅃㅃㅃ)초대형태풍온다니 생각나는 작년 삼 ㅋㅋ [27] 하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25 1124 0
303913 ㅃㅃ 번점 정말 잘 만든거 같아 [53] 디스이즈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25 1041 0
303912 ㅃㅃ 두도시 커튼콜때 개인적으로 뭐좀 했음 좋겠다. [5] ㅇㅂㄷㄱㄷ(218.148) 12.08.25 649 1
303911 류님 첫공끝 [14] **(211.181) 12.08.25 1519 0
303910 ㅃㅃ 태풍 온다고 공연 취소되거나 그러진 않겠지...?? [5] ㅁㅁ(121.129) 12.08.25 588 0
303909 필로우맨 영업한 갤러든 나 사랑받아라. [25] ㄲㅈㅁ(112.187) 12.08.25 675 0
303908 ㅈㅁㄱㅁㅇ 혹시번점오슷 이런거 불량임?? [14] 애르비느(125.131) 12.08.25 593 0
303907 공연놓으니 한달 인도여행갈돈이 생겼다ㅋ [13] 차차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25 903 0
303906 어머 벨텔 발표 났네. [1] ㅇㅎ(147.46) 12.08.25 911 0
303905 두도시 낮공 후기. [6] ㅇㅂㄷㄱㄷ(218.148) 12.08.25 700 0
303904 콩칠팔 보고시프다.. [8] 쀼봏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25 244 0
303903 두도시 낮공 쓸데없이 긴 후기 [6] 00(125.186) 12.08.25 647 0
303901 두도시 낮공 보고옴 [9] 씽포미(114.205) 12.08.25 898 0
303899 ㅈㅁㄱㅈㅅ)두도시 2층에서 보고온 횽아들 없어..?? [11] ㅇㅇ(110.70) 12.08.25 763 0
303897 ㅃㅃㅃ) 두도시.. 거슬린다기 보다 신경 쓰이는거... [5] 두도시(223.62) 12.08.25 932 0
303895 류님 첫공 인터 [30] **(211.181) 12.08.25 2716 0
303894 헤드윅 머글 자리 어디가 좋냐 ;; [1] 나아허ㅑㅎ(115.143) 12.08.25 342 0
303891 ㅃㄱ)두도시 류 인터일텐데 [2] 내카드값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25 286 0
303890 으휴 이 고질병 [4] ㄹㅣ(211.246) 12.08.25 239 0
303889 ㅃ 번점 2차 폴라 소진 [10] 해파리드레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25 532 0
303888 헐ㄷㄷ [1] ㅇㅇ(223.62) 12.08.25 333 0
303886 ㅃㅃ낼 번점 지바고페어 마지막이네 ㅠㅠ [5] 으악가지마(59.16) 12.08.25 353 0
303885 진짜ㅃㅃㅃㅃㅃㅃㅃ [3] 마늘까는녀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25 355 0
303883 건뒥보고 오뒥기다리는중 오늘건뒥공연.... [7] ㅁㅁ(211.36) 12.08.25 609 0
303882 ㅃㅃㅃ태풍....때문에 공연가기 무섭다 [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25 648 0
303881 전국뮤지컬페스티벌 보고 왔음. [7] (211.234) 12.08.25 806 0
303880 아이스쇼에서 악의 교향곡 영상 가져왔어. [8] 바스티안 북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25 724 0
303877 두도시ㅃㅃ 어제 두남자 같이나오는 씬 보면서.. [29] 곰팅이윤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25 1215 0
303875 ㄹㅋㅈ 주의) 멘붕온다 [6] ㅇㅅ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25 1250 0
303874 ㅈㅁㄱㅁㅇ))공원 취소후재예매 앱에서도돼?? [5] ㅎㄷ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25 328 0
303873 내일 저녁 위키드 S석 양도해가실분.. [9] 현명한녀성(14.34) 12.08.25 333 0
303872 차언니 불명(ㅅㅍ?) [8] 두부앤만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25 1080 0
303870 ㅃㅃ 두도시 마이크 왜구렝 ㅠㅠ [4] 정색-_-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25 411 1
303869 ㅃ. 위키드 라센 걱정되는거 나뿐인가 [14] ㄴㄴ(175.223) 12.08.25 1180 0
303868 ㅃㅃㅃ)내가 검색을 발로 해서 못찾는건가... [4] 맹그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25 341 0
303867 우먼인블랙 보러간다 [4] ㅁㅈㅁ(203.226) 12.08.25 266 0
303866 베르테르 떴다ㅏ [70] 앞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25 4406 4
303865 ㅃㅃ..솜이후로 처음이다..... [7] ㅁㅁ(211.246) 12.08.25 605 1
303864 미녀와야수 내년에 하는 거 확실한거야? [18] 응칠(210.94) 12.08.25 888 0
303863 두도시 오늘 낮공 [7] jung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25 699 0
303860 두도시.....텀이 왜이래 ㅋㅋㅋ [9] 정색-_-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25 1457 1
303859 두도시 [5] qwervbn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25 620 0
303857 번점 처음보고 끝 [10] 슬픈기사(211.234) 12.08.25 422 0
303855 ㅋㅋㅋ전국뮤지컬페스티벌 갈라콘 [15] 뿡뿡이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25 108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