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블 처음 볼 때부터 구멍이 전혀 없던데............

스토리가 어쩌구저쩌구 하는 말 많길래 전혀 기대 안하고 갔는데
이렇게 잘 짜여진 극일 줄 몰랐지.

정전윤임태 로 첫공했었는데
한스랑 헤르만 사이에 튀는 불꽃에 내가 다 타오를 뻔..
나무요나스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주고 싶었고..
임안나는 정말 인형같았고...
태메리는.........  뭐 경희궁 왕세자 때부터 너무 좋아서........ ㅠㅠ
스토리 짜임새도 너무 마음에 들고...

첫공할 때 맘에 안 든게 딱 하나 있었는데.. .
바로 에어컨.............
조용한 극이라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 엄청 크게 느껴지고..
나 안 그래도 추위많이 타는데... 얼어죽는줄 알았다.....................
러샤보다 더 춥더라...
내가 그 날 왜 가디건을 안 가져갔을까... 항상 가지고 다니는데...
극 내내 양손으로 팔뚝 감싸고 봤어.


안나가 정안나로 바뀌고나서 안 가다가 지난 주에 첨 갔는데
정안나보는 순간... 못난이인형 생각나서 (정안나 미안해요... )....
근데 걱정했던 것보다 노래 괜찮아서 실망하지 않고 돌아왔지.

근데 어제 갔더니... 정안나 왤케 잘하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다보니 못난이인형 없어지고 그냥 미니어쳐 캐릭이 움직이고 있어..  노래도 훨씬 좋아졌어!
어제 참 좋더라.. 블.............
(추메리 빼고.. 난 태메리가 좋아요.. )

사실 블메포는 스토리 상 한 두번 보면 재미없어지게 마련인데..
난 볼 때마다 긴장하고 더 집중해서 보게 되는듯..
완전 내 취향인가봐..

결국 블에서 구멍은 초강력 에어컨 바람 뿐.............



그런데 블이 이번 주 끝이라니... 난 이미 어제 자체막공했고...
블 막공 자리는 안 잡아놨는데
그 날 홍동키 보러가는 날인데.. 무려 2열.... 근데 블막공과 고민하고 있어.
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