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선..... 나쁘지 않았어
재관람?의사는 반반 정도?;
횽들이 말하듯 극장크기 아쉬웠어
뭔가 대극장에서 하니까 그 감성이 좀 더 삭막해지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자리는 진짜 무조건 중블이더라..
나 오른블럭 젤 왼쪽에서 봤는데 처음에 중블 양끝라인까지 가리는 무대장치보고 식겁;;;;
양블럭도 S석하지;;;
그리고 대극장은 거지라 맨날 2층만 갔는데
66퍼 받은 거 양도로 4열 갔는데ㅋㅋㅋㅋㅋㅋ
왜케 다들 앞열앞열 하는지 알았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
대극장에서 표정을 보다니!ㅋㅋㅋㅋ

종합적으로는 난 1막이 더 좋았어
영화볼 때도 현빈이랑 인우의 감정은 사실 좀 이해못해서;;;;
1막은 그냥 둘이 붙어만 있는데도 울컥...
처음 우산 뛰어들 때랑 왈츠씬 때
그리고 둘이 여관들어기기 전에 싸우고 화해하고 난 담에
부서진 우산으로 태희 소중하게 씌워주는 인우 표정이.. 태희 얼마나 시랑하는지 보여서 또 울컥
그리고 여관에서 제일 아릿함...ㅠㅠ 근데 이건 내 추억도 반영되서ㅋㅋㅋ
아주 예전에 헤어진 구남친 군대 가기 전날 생각나서ㅋㅋㅋㅋㅋㅋㅋ
태희가 말하는 한마디한마디가 공감되더라ㅎ 한동안 못 보니까 많이 봐놔야 한다는 대사같은 거ㅠ

그리고 요정인우.... 크흑ㅠ 오늘 내 울컥의 8할은 이 분 때문임니다.....
태희 쳐다보는 눈빛이랑 표정이 진짜 사랑스러워 미칠 지경..
극 중간중간 연애하고 싶어지는게 이 극의 단점...... 시바.....ㅋㅋㅋㅋㅋㅋ

미도태희도 뭔가 당차고 또 사랑스러워서 좋았어- 인우가 반할만 하구나 싶고
또 이 분도 아련아련 열매를 먹었나.. 마지막에 너무 늦었지 할 때 태희도 힘들게 돌아왔구나 싶어서ㅠㅠ

얀코...는 외모가 참 요즘 애들처럼 생겼더라ㅋㅋㅋㅋㅋ
자꾸 홍이랑 케이윌 소환되서 혼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인우랑 듀엣에서 목소리 잘 어울려서 좋았음

그리고 송혜주는 송안나 때 보고 애정됐는데
여전히 목소리 곱고 귀엽고ㅠㅠ
얀코! 인우는 그냥 아저씨야....(좀 멋있지만..)......가 목구멍까지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쉬운 점은... 뭐 없지는 않지만..(예를 들면 슬로우모션이라든지. 슬로우모션..슬로우..슬로.........아 그리고 마지막 사고나는 장면ㅋㅋㅋ)
맨 처음에 시간이 되돌아가는 연출이나 배경조명 같은 건 좋더라ㅎ

근데 초반에 요정님이 정확히는 기억안나는데 첫사랑 얘기 할 때였나?
아마도 "허구같은" 이렇게 말했는데 혼자 "호구같은"으로 듣고 움찔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요정님은 사랑이네여... 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