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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 맨 오브 라만차 낮공 후기

라리사(110.8) 2012.08.04 23:14:41
조회 456 추천 1 댓글 3



 0804 맨 오브 라만차 (낮공/범혜훈)

 2주만에 다시 보는 범혜훈, 감동이 흐르는 라만차였지만 그와 동시에 관크도 흐르던 라만차..

 범동키는.. 범사마가 동키를 얼마나 감격에 젖어하며 연기하는지 눈에 보이니까, 그것만으로도 감동.
 그리고 내가 오늘 선덕거렸던건... 이주전 내 자체첫공때보다 범동키가 로맨티스트가 되었다는 거?
 이전 공연에서 난 범동키 보면서 이렇게 느꼈어.
 범돈키호테에게 알돈자는, 이상 한편에 조그마하게 자리잡고 있는 여인일 뿐이었거든? 왜냐면 이 범동키는
 자기 꿈 쫓기에도 너무 바빠. 둘시네아 넘버때도 그냥.. 아 '내 꿈'의 여인이구나! 이렇게 느껴졌고.
 근데 오늘은 알돈자를 진정 사랑..아니, 사랑 이상의 그 무엇? 진정 그녀를 생각해주는 모습이 보였달까..ㅎ
 '축복받으신 분-'하는데.. 내가 알돈자였어도, 그 눈빛, 그 말투를 느꼈을 때 마음이 조금 말랑해졌을꺼야.
 임파서블 드림때는 무슨 부스터 달고 오신줄ㅋㅋㅋㅋㅋㅋㅋ 쭉쭉 나오셔! 저 별을 향하~여!!!!!!!!!!!!!!
 결론은 오늘 범동키는=조금 더 여유로워지고, 내 친구, 내 동료, 내 사람을 챙길 줄 아는 인간미 듬뿍 동키호테!

 혜경돈자.. 오늘따라 더 밑바닥에서 있던 알돈자. 근데 거기서 벗어나려고 허우적거리지도 않고, 그냥 수긍하고 체념한 알돈자.
 그래서 보는 내내 가슴이 더 먹먹했고, 정말 진심으로 행복해지길 빌었던 오늘 낮공의 혜경돈자.
 목 상태가 좀 안좋으신듯 했지만, 그런것 쯤이야.. 
 그리고 이건 진짜 왜 그러는 지 모르겠는데.. 난 이상하게 혜경돈자 노새끌이씬 보면 기분이.. 이상해져;
 조돈자때는 '시발 노새끌이 저새끼들 ㅠㅠㅠㅠㅠ 알돈자언니 제발ㅠㅠㅠㅠ' 이었거든?
 근데 혜경돈자땐 그냥 내가 숨이 컥 막혀.. '아 제발 그만하길. 제발... 제발 제발...' 이런 느낌? 그리고 고개 숙임..
 그래서 알돈자 넘버때도.. 조돈자때는 나 걍 엉엉 울거든? 근데 혜경돈자 알돈자땐 조용히, 그리고 끊임없이 운다능..
 (결론: 두 알돈자 모두 사랑합니다..♡)
 오늘 알돈자는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해서 아예 마음의 문을 닫고 오랜시간 살아온 알돈자였다고..
 그렇지만 돈키호테라는 미친, 아니 어쩌면 누구보다 정상인 사람을 통해 삶을 향해 따뜻한 손을 내미는 법을 알게된 알돈자-라고 
 감히 한줄평을 내립니다 (__)

 훈쵸.. "최고". 훈쵸가 왜 좋은데여? ....좋으니까!!!! 나 훈쵸가 너무 좋아서, 용쵸 보고 실망할까봐... 조금 겁이 날 정도야.
 아 갑자기 생각났는데, 산쵸 캐릭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개그 특성이 있잖아. 그것만 살리고 도지사는 
 좀 더 무겁게 갔으면 좋겠다. 분위기가 무거워도 우리 사랑스럽고 귀여운 훈쵸가 다 풀어주잖아. 그니까..ㅎ

 오늘, 다 좋았는데 의아? 했던 캐릭이 있다면.. 영주영주님. 도지사 캐릭이 진짜 진중하고, 무겁고, 카리스마있고..
 그래야 극중극이 진행되면서 수감자들이 세르반테스의 이야기에 어떻게 감화되어가는 지가 잘 보일 것 같거든, 내 생각엔?
 근데 영주영주님의 도지사는 일부분 빼고는 거의 개그인듯.. ㅠㅠ 이 노선도 유쾌하고 좋긴 하지만, 도지사 캐릭이
 좀 더 무거워진다면 더 좋을 듯. 그래도 이모 사랑해여~ 예매여!!?!? 눼눼 해드릴게여~ (핏.영주이모)

 인배 까라스코.. 진짜 공작/까라스코.. 진짜 이 배우의 지킬/하이드 보고싶다. 목소리 쩔게 멋있고.. 하.. 멋진사람..
 그리고! 수정 안토니아.. 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봤다. '아 얼굴이 귀여우시네.' 이런 생각만 하면서..
 또 가정부 배우님. 내가 2012 라만차가 자체첫공 라만차라.. 그 전 가정부 배우님(같은 배우님이셨나?)의 연기랑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같은지는 모르겠는데.. 여기서 조금 오버를 줄이시는게 오히려 더 괜찮을 거 같은 느낌?

 ps. 유덕배우님 다리 다치셨다고 예전에 들은 거 같은데; 아직 안 나으신거? 절뚝거리시던데ㅠㅠ.. 근데 그 감옥 안내원? 간수 역할 할때
 겁나 리베리우스 소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티푸스로 병사의 삼분의 일이 죽어가고 있씀니다!!!!!!!!!"

 ps2. 오늘은 관크 천국이었습니다. 수구리도 그렇게 심한 수구리는 처음.. (그것도 3열에서) 그리고 머리 크신 분께서 상모를 돌리셨습니다.. (그것도 2열에서) 그리고 제 옆분은 향수로 샤워를 하셨네여.. (그것도 3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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