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의 여파로 지연 위기를 맞았지만
아슬아슬하게 세잎ㅋㅋㅋ

집에서부터 계속 뛰어서 다리에 힘이 풀려서
역에서 뛰다가 그만 넘어졌었는데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나서
다시 뛴 덕분에 지연은 아니었는데
인터미션때 무릎이 너무 아파서 보니까
양쪽 무릎에 푸르딩딩하게 엄청 큰 멍이 들었더라ㅠ
손도 까지곸ㅋㅋㅋㅋㅋ정말...ㅋㅋㅋㅋㅋ

그래도 번점 좋아서 마음은 충만하더라ㅋㅋ
요정님 대딩시절때 진짜 너무너무 귀여워서
함박웃음 띠고 봤고
미도태희도 아련아련한게 너무 예쁘고 청순했음
앵빈은...쓸때 대차게 데였는데 여기선 나쁘진않긴한데
연기할때 가끔 현실입갤ㅠ.ㅠ 그래도 목소리 좋고 넘버 부를때 요정님과 목소리 케미가 좋더라.

본격 븠앓게 하는 성촤랑 송안나는 진짜 좋았고
성촤가 쫄깃하게 'ㅆㅣ발 변태ㅅㅐㄲㅣ'할때
가려운델 시원하게 긁어주는듯 찰진 성촤 욕에서 쓸을 앓고ㅋㅋ
송안나가 울면서 니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잖아! 할때
블을 잠시 그리워했지만ㅠ송달새 목소리 너무 꾀꼬리 돋고 이뻤음.

무대는 워낙 혹평이 많아서 기대 안하고 갔는데
괜춘하던데??
오히려 난 좋았음.
스크린으로 하늘빛을 비춘거 너무너무 이뻐서 푹 빠짐.
노을빛으로 물든 하늘도 좋았고
어둑어둑하게 그늘 내리고 우산 매달아놓은것도
어쩜 그렇게 예쁘고 아련한지...번점 분위기랑 딱이었음
그리고 서편제에서 본것처럼 판넬로 공간을 흐르게 한것도 영화적인 느낌이 나서 좋더라.
아무래도 무비컬이다보니...ㅎㅎ

근데 가끔은 지나친 단순화갘ㅋㅋ무대장치가 너무 없긴없더랔ㅋㅋ덩그러니 침대있는거에서 좀..ㅋㅋ
그치만 스크린이 너무 좋았기에 만족ㅋㅋ

넘버는 유툽에 공개된거 듣고 갔는데 진짜 좋았고ㅠㅠ
근데 좀 아쉬운건 1막에 비해 2막이 좀 지루했던거?
2막때는 좀 지루지루...태희도 안나오고ㅠㅠ
과거장면 좀더 보여줬으면 좋았을것도 같아서.

소녀유하얀빈으로도 보고싶어서 쟈철에서 예매완료ㅋㅋ

무릎나가고 손까지고ㅋㅋ힘든 관극가는길이엇지만 번점,..좋았다

근데 앞으론 관극전날은 반드시 일찍 자야게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