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비도오고 예매한것도 없어서 적는 꾸준글ㅋㅋㅋㅋ



얼마전에 아는 남자사람을 만나서 술을 마심

이 남자사람 주변엔 예쁘고 명품 입고 들고 다니는 여자가 많은거 같더라고

나야 뭐 덕질 하느라 그런것도 있고 ㅋㅋㅋ 명품같은거랑 거리가 먼 스탈 ㅇㅇ

암튼 술을 마시는데 대뜸 이 남자사람이 그러더라고

너 그 티 어디꺼냐?

그때나는 배콰점 행사로 산 만원짜리 pk티를 입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런걸물으니까 존나 당황스럽더라고 ㅋㅋㅋ

그래서 왜? 라고 물었더니

야 적어도 폴로는 입어줘야지

이 드립을 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참ㅋㅋㅋ존나 황당해서

뮤덕들 다들 그렇지만 13만원짜리 티켓은 잘 지르는데

13만원짜리 티를 사는건 좀 많이....아주 많이 망설여지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물론 그렇고 ㅋㅋㅋ

순간 발끈해서 아니 왜 집에서 돌아다닐때나 입는 티를 비싼돈 주고 살 필요가 있나. 이게 뭐 어떠서??

내 기준에선 옷을 굳이 비싼걸 살 필요를 모르겠다 ㅇㅇ


뭐 대충 이렇게 대화를 했는데 집에 오니까 존나 황당한거야

내 옷이 뭐가 어떠서 ㅋㅋㅋㅋㅋㅋㅋ 폴로 안 입었다고 무시당한건가??

그 동안 나 볼때마다 옷 어디껀지 가방이 어디껀지 보고 존나 따지고있었나?? 이런 생각들고 ㅋㅋㅋ

오만정이 확 떨어지더라고............



그래서 난 오늘 왕세자 현매를 가려다가 그 돈으로 가방을 사따...

머 물론 명품은 아니고 배콰점 사이트에서 할인행사하는걸루다 ..................

주카드가 롯데카드라 그런지 티켓지름으로 적립된 포인트가많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왕세자 티켓값이나 가방값이나 별반 차이도 안나는데 가방 지르는데 어찌나 고민이 되던지 ㅋㅋㅋㅋㅋ

어젠 서점을 갔는데 모비딕 책이 매대에 있더라고 ㅋㅋㅋ 아..살까.............가격을 보니 2만원

4~5만원 주고 회전문은 존나 잘 돌아놓고 2만원 주고 책사는데 왤캐 손이 떨리냐 ㅋㅋㅋㅋㅋ

에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