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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뮤지컬배우 강필석입니다...^^

강필석(61.255) 2012.08.12 20:51:45
조회 3312 추천 18 댓글 36


먼저 저희 번지점프를 하다 사랑해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래에 박대표님께서 쓰신 글을 보고 저도 관객 여러분에게 제 마음을조금이나마 표현하고자 조심스럽게 글을 쓰기로했습니다.
이곳의 용어들이 조금 낯선건 사실이지만 연극과 뮤지컬을 사랑해주시는 관객여러분들의 사랑을 믿고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대구 딤프에서부터 시작된 번지점프는 제게 운명같은 사랑이었습니다.
서울에서의 재공연이 확정되고 올라오기까지 모두 기다림의 고리들이였습니다.
모든 조건과 준비가 완료되었다고해서 뚝딱 공연을 올릴수 있고, 원한다고 바로 올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많은 준비와 시행착오 그리고 재고의 여지속에서 스텝들, 배우들의 땀과 노력 사랑과 희망으로 기다려 만나게되는 하나의 결실...
그것이 번지점프를 하다 였습니다.
제가 영위하는 삶, 그리고 여러분들의 인생처럼 지금 제가 하고있는 이 일도 그런 기다림의 고리가 아닌지 모르겟습니다.

조바심 내지 않았습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것들이 있으니까요.
우리가 기다리지 않아도 어김없이 오는 시간처럼 말이죠. 
하루 하루 무대위에서 살아가는 일이란 바로 이렇게 무엇인가가 이룩되어 있을 그날을, 오늘을 내일을 기다리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막연하게 배우를 꿈꾸던 어릴적 그날에서 조금더 높은곳으로 올라가있을 그날,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게 되는 그날,
제가 꿈꾸는 그 무엇이 되어 있을 그날을.
그렇게 기다리며 많은 것들을 준비하는 나날들을 저는 살아간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서인우를 기다리던 나날들, 어두운 문이 열리고 무대에 올라 서인우로 살아가던 날들,
가슴속에 비가 내리고 그 자리에서 사랑이 꽃피던 나날들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들 생각하면 눈물겹습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시간은 강물처럼 흘러오는데 그런데도 우리는 기다립니다.
새로운 무대를 새로운 작품을 새로운 배우를...
어쩌면 어김없이 찾아올 그 모든것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시간, 그또한 우리가, 덕들이 살아가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두서없이 자꾸 길어져버리네요. 죄송합니다.

때늦은 깨달음이란 무엇일까....
한달의 공연기간을 달려오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갤러들에게 때늦은 깨달음은 무엇인가요? 지난간 공연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늘 함께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공연이 사라졌을때, 이제는 막이 내렸을 때, 아 정말 돌아간 캐스팅은다시는 돌아오지 않는구나 알게되는 것이지요..
'나는 아직은 시간도 많고 삼카홀에 꿀자리는 많아...'라고생각하시는 분은, 어쩌면 많지않다는걸 모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나간 다음에야.
'아, 지금 내가하는게 앓이였구나.....' 하고 후회하는게 덕질이니까요. 데헷~
후회가 이런거겠지요...OTL
사랑하는 공연이 끝났을 때 비로소 티켓이나, 엠디상품을 보며
그 회전문이 얼마나 가열차지 못했는지 알게됩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가열차게 돌아주세요. 번점,문....
여러분 번점은 사랑입니다. 가심시린 감성에 모두 같이 함께 해BOA요.
참, OST도 나왔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릴게요. 냐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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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굥호 ㅅㅀ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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