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는 번점 몇번 봤는데 역시 같이 보려니..
괜히 내가 두근두근.

오늘 캐스팅은 소녀.유하.얀빈.

다른날은 비오면 좀 싫었는데 그래도 낮부터
비와서 번점 하기 좋은날이군... 하는생각 들더라.
좌석이 좀 뒤긴 했는데.. 생각보다 무대랑 안 머네..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 시야에 범시가ㅋㅋ풍 끝나고 보러왔구나 했음.

소녀-유하태희 좋당.
만난지 얼마 안돼서 설레이고 풋풋한 연인같았어.
미도태희는 감정 표현에 솔직한거 같은데
유하태희는 정말 인우 좋아하는데 그걸 속으로
더 안고있는것 같은 느낌이었어.

그리고 인우-현빈이.. 학교에서 서로 상처주고 소리지르고 맘 아프다가.. 나중에 얼마남지 않은 시간 와중에 해피해피해 하는데..ㅠㅠ
소녀인우랑 얀빈이는 그냥 서 있기만해도 예쁘더라.

친구가 소녀 노래 정말 잘하고 멋진데 왜케 몸이 좋냐고ㅋㅋ근데 그게 이미 많이 뺀거란거ㅋㅋ
얀빈이는 노래는 그렇게 잘하지 않는데 목소리가
예쁘다고. 근데 번점이 예전 시대인데 요즘애들 같이 생겼대. 얘가 쓸미 나랑 본적 있었는데 네이슨
하면 잘할것 같다고ㅋㅋ친구가 여자라 그런가..
태희보다는 소녀인우랑 얀빈이 얘기만ㅋㅋ

인우랑 태희보니까.. 어릴때 옛남친 생각 난대.군대가기 전에 자기도 얼굴 많이 봐둬야 겠다며 그랬는데 사람은 다 똑같구나...하면서ㅋㅋㅋㅋ
하지만 난.... 그런 아름다운 기억 따윈 없죠ㅠㅠ

그런데..과연 인우랑 태희가 오래사귀었다면...
그전에 깨지지 않았을까? 한참 좋을때 헤어져서
그런거 아니냐고...ㅋㅋㅋㅋ너무 현실적인 평론ㅋㅋㅋㅋ 예전에 봐서 가물한데 뮤지컬이
더잼있었다며..

집에가서 번점 영화 다시 봐야겠다....라고 결론내고 헤어짐ㅋㅋㅋ

우산 접는 우산 가지고 갔으면 우산 사고싶었는데 장우산 가져가서 번점 우산 못샀네.. ㅠㅠ

다음엔 소녀인우-미도태희로 친구 영업 해야겠다ㅋㅋ 공연은 원래 혼자보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편이긴 한데 번점은 왠지 자꾸 친구
들 보여주고 싶어짐.. 재연 안올라 올것 같은 강한 느낌이 본능적으로 드는건가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