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양지킬, 선민루시)도 있고 쓴 소리(정엠마)도 있음. 쓴소리거슬리는 횽들 알아서 패스 



일단 오랜만에 본 지킬이라 참 무조건 반갑더라 ㅠㅠ 아직 앙상블합이 완벽하게 맞는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소름이 쫙쫙 돋더라 b 
그리고 곧이어 확인한 지바고에서 본 반가운 얼굴들 ㅠㅠ 


암튼 지킬이 돌아와써여! 




양지킬 첫등장은 ㅋㅋㅋ
ㅋㅋㅋㅋㅋㅋ미안하닼ㅋㅋㅋㅋ
ㅋㅋㅋ머리 진짜 거대...


 홍지킬 머리는 양지킬에 비하면 소..두...
양지킬은 쁘띠한 비율과 떡벌어진 어깨가 매력적인 지킬이었어요. 지킬 그 특유의 그 뽕? 같은 머리 가발 때문에 이마 위 머리가 좁고 높아 보이는데..양지킬은 마치 커다랗고 잘생긴 고구마 같아 보였다 (((나)))


양옵 연기랑 노래야..스아실 워낙 믿고보는 양옵 아닙니까! 내가 워낙 목소리랑 파워성대 덕후라 애정하는 배우기도 하고 ㅎ 

지킬도 기대이상이더라 역시.



양지킬의 지킬은 시한폭탄 같았어. 언제 하이드가 터질 줄 모르는.

지킬일 때도 이성적인 모습 뒤에 어딘가 광기에 사로 잡힌 사람 느낌. 특히 네이네이 장면에서는 간부들 설득하는데 차분하고 논리적이게 말하다가 점점 격해지면서 연구에 약간 미쳐있는 격렬한 모습이 등장하는데 미니 하이드 같더라.
양지킬 참 튼튼해서 이사회를 무력으로 제압해도 다 이길 것 같아따ㅋㅋㅋㅋㅋ 




글고 양지킬 덩치에 비해 참 ㅋㅋㅋㅋ 귀여웡! 귀 ㅋ 엽 ㅋ 안그럴가 같은 사람이 그러니까 더 귀엽고 순딩이 같달까

엠마 부르면서 히힣 하면서 다리 건들건들할 때 아 ㅋ 귀여버
레드랫에서 루시 첨 볼 때 처음엔 부끄러워서 쳐다보지도 못하는 거 ㅋ 귀 ㅋ 엽 몸 베베 꼬면스 ㅋㅋ 
근데 곧 이어 뚫어져라 루시보고, 
나중에 명함 줄 때 우앙? 지킬 작업한닼ㅋㅋ 조금 느끼했다... 좀 쑥맥같은 느낌이 없이 너무 많이 해본 느낌 ㅋㅋ


실험실에섴ㅋ왤케 좋아하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이 순간 때 레알 행ㅋ 벅 해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좋아해서 이때부터 좀 미친 거 같음 ㅋㅋㅋㅋㅋㅋ
양지킬은 연구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못해 집착과 광기가 서려있음 아아 웃고 있어도 무섭다ㅠ 
마약~? 할 때 일부러 개그욕심 좀 부리시는 것 같아서 난 쫌 ㅋ ㅠ 


하이드!!
양하이드!!!!

파!!워!!하!!이!!드!!
파!!워!!미!!역!!!

미역이 살아서 꿈틀거린다!!!

극강의 하이드를 보여줄거라 예상은 했다만..ㅋㅋㅋㅋ 
나 진짜 얼랍 때 양하이드 눈까뒤집으며 내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올 때 흠칫 ㅠ 진짜 무섭 ;;
처음 얼랍 때 머리로 다 덥혀서 눈이 잘 보이지가 않는데 그래서 그런가 한번씩 번뜩번뜩 눈 드러날 때마다 완전 무서움

하이드의 모피는 마치 양옵 몸에서 그냥 돋아난 털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양옵을 위한 맞춤의상이야! 
제대로 한마리 성난 짐승같던 양하이드! 목 뚜둑 꺾어서 살인 할 때ㅋ 음 설득력 있어ㅇㅇ ㅋㅋㅋㅋ

근데 난 하이드 일 때 양옵이 더 머시따..왜 그러칰ㅋㅋㅋ 지킬가발보다 미역머리가 훨 잘 어울리심 멋졍......


얼랍 1,2 때 넘 좋아서 댄져 때 한마리 짐승 같은 하이드를 기대했는데.. 양옵 여기선 좀 더 과감해도 괜찮을 듯ㅋㅋ 더 섹시해도 괜차나여 


컨프롱 때는 
지킬과 하이드가 구분이 점점 모호해져서 첨엔 싸우다가 나중엔 그냥 둘은 한 사람. 목소리 경계도 모호해지고, 미친듯한 웃음도 비슷해지고..나는 너~너는 나~ 

극의 흐름상 지킬이 하이드에게 잠식당해야 맞겠지만 마지막에 죽어!!! 할 때는 여태껏 지킬이 소리치는 거라 생각했는데(여태껏 지킬이 끝에 아냐! 하면서 컨프롱이 끝났으니까) 
둘이 컨프롱 끝에 완전 하나가 되어버리니까 지킬이 하이드보고 죽어라고 소리치는 건지, 하이드가 지킬보고 죽어!라고 소리치는 건지 몰겠디ㅣ 
아니야!!아니야!!아냐~~~가 더 좋았는데 왜 바꿨응까ㅠㅠ



그나저나 성수를 파워풀하게 뿌리면서 소리지르며 갱스터랩을 하던 양하이드..매력이쪙 ;)


루시 죽이고 다시 지킬로 돌아왔을 때 무너지듯 어쩔 줄 몰라하며 루시 시체 모피로 덮어주고 ㅠ 어린애처럼 울먹이며 도망치는 연기도 좋더라.

아 근뎈ㅋㅋㅋㅋㅋ천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 진짜 다 놀아서 ㅋㅋㅋㅋ천둥 끝나고 웃어서 나도 빵 터졌네 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할 때 엠마 기다리며 바보같이 헤헤헿 하면서 좋아하던 잘생기고 크다란 고구마 같던 새신랑 양지킬.고구마가 웃는다면 이런 느낌일까.. 보조개 매력적이셬ㅋㅋ

너무 순딩이같이 좋아하다가 하이드 다시 소환되서 스스로와 모두를 구하기 위해 끝에 죽음을 선택하는 장면까지 이어지니 더 안쓰럽던 양지킬 ㅠㅠ 


지킬만큼 남자주인공의 카리스마가 극을 이끌어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극이 있을까. 그만큼 지킬역 배우의 흡인력과 카리스마가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양옵은 우선 합격점 드리고 픔. 



두번째 칭찬할 사람은 선민루시
개로리들이 참 조아하는 애기루시, 개로리들이 참 좋아할만한 애기루시 ㅋㅋㅋ
일단 참 이~뿨 ㅋ
하얀 피부에 흑발 웨이브 너무 잘 어울림 ㅠㅠ 이~뿨 ㅋㅋ
선민루시는 보다보면 아 왠지 부모님 일찍 돌아가시고 집에는 밥 굶은 동생들이 기다리고 있는 소녀가장이라 어쩔 수 없이 레드랫에 취직한 거 같다는 상플을 하게 됨 ㅋ
아무튼 소녀같은 순수함과 여성으로서 지닌 관능미가 동시에 뿜어져나오는 것이 선민루시의 최대 매력이라고 생각해. 
지킬 생각하면서  첫사랑에 빠진 소녀같이 설레는 모습 보여주는 거나 뉴라잎 때는 정말 순수하게 새로운 시작을 꿈꾸고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습이 참 귀엽다 ㅇㅇ

글고 양지킬과 케미도 의외로 괜찮아서 굳 ! 안어울릴 거 같은데 잘 어울 ㅋㅋ 

루시라는 배역에 대해 나름 연구 많이 한 모습 보여서 좋고, 
노래도 잘하고 노래로 하는 연기도 재능있어보임. 
대사를 가끔 끝에 약간 얼버무리듯이 처리하는 게 좀 걸리는데 이건 고치면 좋겠음 ㅎ
선민찡 나중에 지킬말고 다른 뮤지컬에서도 보고싶음 ㅋㅋ 


하.. 마지막으로 정명은 루시 쓴소리 좀 할게. 정명은 배우 좋아하는 사람은 기분 나쁠 수도 있으니 알아서 패스


아 ㅡㅡ 진짜. 일이막 내내 싸우다 왔다. 나 진짜 웬만하면 다 배우들 칭찬해주고 곱게곱게 보는 편인데 정엠마는 정말 너무 심하더라 
이번시즌 지킬 최고의 구멍이라 생각함


개인적으로 배우로서 최대의 단점은 어느 극에서나 어느 역을 맡던 다 똑같아 보이는 거라고 생각함. 근데 정명은 배우가 딱 그럼. 
난 엠마를 보러 왔는데 셜록에서 본 ㄱㄱㅌㄴ 루시가 왜 지킬에 나오는 거져?? ㅠㅠ라고 할 정도로 걍 루시 때랑 대사처리 노래 연기 다 똑같음 ; 

젤 불만이었던 점은 엠마가 너무 예뻐보이려고만 애쓰는 것. 
걍 이무생각없는 인형같음. 
엠마라는 캐릭터에 대해 파악하시기나 한건지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연기 시망. 캐릭터 해석 시망. 아니 전에도 엠마 하셨담서요... 

걍 곱게 자란 부잣집 아가씨라는 수식어도 아깝. 레알 아무 생각없고 심지어 멍청해보이기도 한다; 
첨에 엠마가 등장해서 하는 대사가 엠마가 지혜롭고 재치있고 강단있는, 아무튼 보통여자가 아니고 지킬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대사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너무 백치미 넘치게 걍 목소리만 예쁘게 곱게 뽑으려고 하면서 처리하니 ㅡㅡ 낭창해보이기까지 했음. 여기서부터 싸움 시작! 

ㅠㅠㅠ 극 내내 똑같은 부자연스러운 경직된 미소.
듀엣 때 상대방과 맞추려는 노력없이 자기 파트만 해치우기 급급한 모습.  노래에 감정이 하나도 없음. 첨부터 끝까지 모든 넘버를 아무 감정없이 부름. 다 똑같은 감정같음




글고 이 엠마 지킬 별로 안사랑하는 것 같다 ㅠㅠ 아니 엠마라면 적어도 지킬을 향한 헌신적인 사랑만은 배우별로 공통된 해석이이어야하는 거 아니냐?? 



사실 앵앵 거리는 보이스 별로 안좋아해서 원래 정명은 배우 그닥 취향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잘 모르는 신인보다는 더 좋을 거란 생각에 봤는데.. 참 ...
노래도 연기도 아쉽기만 하더라. 
노래는 심지어 삑 까지 ;; 

난 이번 시즌 지킬 재관람할 일 생겨도 정엠마는 반드시 피할 거라고 다짐함 



커튼콜 끝나고 
엘라스틴 머리찰랑거리며 하이드 소환하던 양옵 ㅋㅋㅋㅋ 짱 귀여우심 ㅋㅋㅋㅋ 아 매력적이야....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