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는글이라면 까는글 이겠지만서도
넘버에 꽂혀 딥디판도 수십번 돌려보고 정리한거란게 함정. 안달릴거라고 해놓고 이러기라니;;;;;
극히 주관주의

1. 마담지리 최종보스설 : 마담지리는 국회의원에 투자자까지 주무르는 큰손이었던 것이다. 아마 단순한 발레코치가 아니라 숨겨진 실세ㅇㅇ
중간에 맥한테 불쌍하다하면서 좌절시키는것도 무서웠음;;; 우리애가 그럴리없다하는데 내가 봐선 조종한듯;;

2. 맥 지리 주인공설 : 보는 내내 예쁘고 안타까웠던건 크리스틴보다 맥이었음.  
1에서도 어장녀라 욕 많이 먹었던 크리스틴이었지만 그래도 나는 크리스틴 좋아했음.
여리고 지켜주고 싶고 순진한, 팬텀을 마침내 사랑으로 감싸준 여자였으니까. (꾸리 욕하다가도 맨날 마지막 키스씬에선 펑펑 울었지비)
근데 맥은 크리스틴보다도 훨씬 위대하다.
흉한 얼굴을 가진 남자의 내면을 봐주고 그가 자신을 바라봐주지도 않는데도 동경하고 사랑하며 그를 위해 자신까지 희생하잖아ㅠㅠㅠㅠㅠ
꾸리는 주구장창 받고 받고 받다가 라울이랑 가버림ㅠㅠ

3. 크리스틴 샹년설 : 1과 일맥상통한다 봐야하나.
아니 그래도 1은 명백히 따지면 어장은 아니었지 말입니다.
팬텀은 크리스틴을 사랑?했을지언정 크리스틴은 그를 아버지가 보내준 천사, 사랑하는 남자를 죽이려는 악마, 가엾고 딱한 남자로만 봤자나여.
근데 이건 뭐 팬텀이랑 원나잇하고 애도 있는데다가 아직 그를 사랑하는데 그거 속이고 라울이랑 해피웨딩^^ 아니 이런 샹년이?

4. 팬텀도 남자?설 : 사실 팬텀은 고_자..가 아니라 그래도 1에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남자라기보다 음악의 천사로서 초월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팬텀인데 갑자기 이러시니 전... 당황스러워요.
갑자기 크리스틴 방에 자니...? 하고 나타나서
우리 정말 사랑했잖아! 난 널 잊지모태서! 널 위한 결정이었어! 절절절찡찡찡...
인간다운 팬텀의 모습이 새롭다면 새롭지만 1의 설정과는 너무도 다른 둘의 관계가 날 당황시킴.
거기다 1 마지막 장면서 키스 한번에도 어쩔 줄 몰라 하시더만 사실.. 그래.. 그랬군요.
덧붙여 거울만 보면 이제 등장씬을 예상가능한 팬텀씨. (남자)

5. 라울 처리설 : 최대한 라울의 10년간을 추측해봅시다. 자작님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가.
그래여, 몬테가 떠오르죠? 라울은 알고있었을겁니다.
크리스틴이 자길 사랑하지만 누구만큼은 아니란걸, 크리스틴이 진정 원하는 건 그라는걸.
그게 아니고서야 갑자기 인간 쓰레기가 될리가 업써!!! 는 개뿔.
그냥 원작 작가가 귀찮았던거지 팬텀이랑 크리스틴 사이의 러브가 네버 다이 해야되는데 남편이 버티고 서있으면 안되잖아. 급처리ㅇㅇ
그러면 크리스틴과 라울 사이 사랑은 다이해버린건가?
내뱉은 사랑은 살아남는다더니 절절한 올아이는 내 귀가 헛들었는갑소.

또 뭐 있나....
그래도 럽네다 넘버 무대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