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 늦어서 다른데 앉았는지 인터미션 때 나타남....
자기가 중앙쪽 여치니는 사이드.. 보통은 여치니를 더 좋은 자리에 앉히지 않나? 더군다나 옆이 여자라면? 여치니쪽이 남자도 아녔는데
앉자마자 신발 벗음.. 깜짝 놀랐는데 발목양말이 완전 드러나는데 심지어 내쪽으로 발오게 다리 꼬고 앉음 니 여친한텐 냄새 피해주는거냐
인터미션이지만 음악 틀어서 들려줌.. 공연장인데 이따가 폰 안 끄면 죽는다 생각했음
4분에 한 번씩 헛기침 감기 든건가? 목이 아픈건가? 암튼 그건 생리현상이니 참지만 기침 하고 나선 왜 꼭 머리를 만지는지
그것도 팔걸이에 올렸던 팔 앞으로 쭉 뻗고나서.. 그럴 때마다 팔짱 낀 내 팔꿈치를 건들고 감... 두 번째부턴 쳐다봤는데도 아랑곳않더라
덩치가 커서 팔닿는거 싫어 팔짱 낀건데도 왜 자꾸 건드는지
한 번만 더 그러면 완전 티나게 사이에 가방 끼우려고 했는데 갑자기 옆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흠칫 놀라 보니 자고 있는... 그것도 내쪽으로 고갤 돌리고,,,  숨소리도 거칠고... 아무래도 코에 문제가 있는가보다 생각
그래 쉴새없이 기침에 팔크리보단 차라리 자는게 낫다 생각하며 나머지 공연 봄
그 여자는 눈물 흘리며 보던데 그 남자가 내 남치니였으면 쪽팔려 공연장 같이 못 다니겠단 생각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