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고 앓이글에 나도 동참.
지금 눈에 담고 싶은 그 순간.

1. 빠암- 하고 의자 쌓인 막이 올라가고 보이는 체크무늬 바닥과 추적추적 비내리는 장례식 장

2. 다가올 미래- 파티장에서 연미복 입은 지바고와 파란 털달린 입흔 옷 입은 라라의 찌릿한 첫만남

3. 막이 내리고 빈 극장 가득 정적이 흘러도 떠나지 못한 관객처럼 본인을 사로잡아버린 라라를 느끼려 하는 지바고의 표정

4. 보드카 1병 빨고 레알 술취한 파샤의 몸부림과 꺄르르르 상큼발랄 라라

5. 남편 전쟁터에 보내고 또르르르 눈물 흘리는 토냐

6. 그런 토냐에게 넌씨눈 편지 보내고 다리미질 하는 라라에게 작업거는 섹시 터지는 지바고

7. 수 많은 군인중에 너만 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청순한 유리성대 얀_코

8. 무대에 불낼듯이 서로 쓰담쓰담 격정적으로 만..지고..노래하는 지바고와 라라. 날 타오르게해~

9. 이 망할 놈의 도시에서는 그 어떤것도 허락되지 않잖아!!!!!!!!

10. 내가 싫다!!!!내가 왜 이러는가!!!!! 무대를 휘저으며 하늘에 저격질하며 부르는 난 유뤼!!!!안드례비치!!!!!!지바고오!!!!!!!!!!!!!

11. 가기 싫어, 아빠.. 본격 바고아부지들 눈물샘 터지게 하는 싸샤

12. 6개의 깃발이 모두 제대로 펴지는 레어한 날 1막이 끝나는 조명과 함께 느껴지는 그 희열ㅋㅋㅋㅋㅋㅋㅋ


Aㅏ...........1막만 썼는데도 보고 싶은 장면이 12개나 된다!!!!!!!!!!!!!!!
2막은 각자 상상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장 아름다운 뮤지컬 엔딩 중 하나인 지바고 엔딩. 그 순간을 남겨두고 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