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라만차 갠적으로 내 베스트ㅠㅠ
처음 세르반 첫 대사부터 어? 뭔가 다른데? 이게 뭐지? 하고 시작해서
마지막엔 헐헐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로 끝난 오늘의 라만차

갑작스런 캐슷변경이어서 걱정했는데 혜경돈자 오늘 넘 좋아서
알돈자랑 둘시네아맆 진짜최고ㅠㅠㅠㅠㅠ
혜경돈자 스릉흐ㅠㅠㅠㅠㅠ
훈초는 더이상 좋아질게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고
앙상블도 딱딱!!!
안토니아는 노래를 일케 잘했나?! 헐.. 넘 좋았어ㅠㅠ

홍알론조 침대씬 진짜ㅠㅠㅠㅠㅠㅠ
금방이라도 쓰러질 거 같은 사람이 자신의 고귀한 레이디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 괴로워하며 일어나서
잡을 수 없어도 손을 뻗으며 마지막으로 하늘을 쳐다보는데
그 표정이 너무 간절하고 애처로운데
그 길을 가면 죽음이 덮쳐와도 평화로울거란 말 그대로 행복하고 평온해보였어
그래서 홍알론조는 정말 행복하게 생을 마감했다고..
돈키호테는 자신의 또다른 모험을 떠난거라고 믿게 되었다..

홍세르반이 임파서블맆을 들으며 현실울음을 터트리다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홍세르반 역시 자신만의 모험을 떠나며
돈키호테가 어딜 가든 산초, 둘시네아와 함께인 것처럼
자신을 향해 노래하는 죄수들을 가슴에 품고 갔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ㅠㅠ

힐링을 넘어서 내 등을 밀어주는구나ㅠㅠ

연장해줘서 고마워요ㅠㅠ 앞으로 또 어떻게 진화해나갈지 그게 너무 기대되서 이대론 못 보낼거같은데, 연장해서 다행이야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