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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만차ㅃㄱ) 택시를 탔는데 웬 영주이모가 + 범혜훈 짧굵후기모바일에서 작성

짬뽕한그릇츄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9.26 00:00:06
조회 1062 추천 1 댓글 17

다소 아이러니컬하게도 난 열한시 통금있는 뮤덕이야. 열한시.....
그때가 되면 유리구두고 호박마차고 나발이고 집으로 뛰쳐들어가야하는데 오늘 범동키를 보고 총알택시를 탔어.

"기사님~ 00동 00근처로 가주세요! 안전한 선에서 가능한한 빨리요!!" (라며 초롱초롱 거절할 수 없는 할배눈빛....은 무슨 그냥 오열하다 눈물자국이 휩쓸고간 추한 얼굴을 들이밀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 말씀드렸는데

기사아저씨가... "예예~ 그렇게 가드릴게영~" ㅋㅋㅋㅋㅋㅋㅋ
저 쪽 신호등 앞에서 내려주시면 돼요! 하고 내릴때 되니까 "예~예~ 그럼  조심히 살펴 가세영~ 추석연휴 잘 보내시구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나 아직도 주막집에 있는 느낌이야.....

이왕 글쓰는 김에 범동키 혜경동자 훈초 후기도 끄적여보고 싶어서,
범동키... 내 최애동키인데 못본지 거의 한달 다되어가고 다른 동키들만 몇번 만났어서 막 샤롯데 입성하면서부터 두근두근 쿵쾅쿵쾅!

동키 가발 좀 산발인 것 같은데 정리 안해주나?? 산초 가발은 그렇게나 무결점 찰랑찰랑인데 ㅋㅋㅋㅋㅋ 암튼 오늘 기사책봉할때도 그 다리 척 팔 척 너무 자부심 돋아서 (그리고 지극히 주관적인 관극이지만 범동키가 간신히 웃음참는듯한 그런 텐션이 느껴졌어....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 엄청 쪼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홍할배의 쏘울댄스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팔 휘휘 저으며 발전된 노망댄스를 보여줌ㅋㅋㅋㅋ 초반 배경세팅할때랑 중간중간 세르반테스 대사칠때 객석 진짜 두루두루 뚫어질듯이 훑어주더라... 처음 느꼈어 그런 시선 ㅠㅠㅠㅠㅠ

혜경돈자!!!!! 난 조돈자도 다른 느낌으로 애정하는데 요즘 안쓰러운 목컨디션 이야기가 자꾸 들려와서 살짝 피하고 있는중... 공연 많이 뛰면서도 오히려 매번 볼때마다 좋아지는듯해서 혼자 감격했어.... 빨래씬에서 훈초랑 투닥거리는 것도 시너지효과에 노새끌이 혼내주는 장면에서 진짜 싱글벙글 으쌰으쌰!! 또 특히 그 ㅇㄱ씬에서 기어가다말고 쓰러져서 신음하는데 그 공허한 눈빛.... 유난히 처절하고 못견딜만큼 마음아팠다. 내 눈에서 이미 대홍수가 뿜어져나오고 ㅠㅠ 다똑같아, 알돈자, 뭐 넘버는 전부 클리어.. 내가 그 거울의기사 나왔을때 알돈자가 구석탱이에서 동키를 바라보다가, 둘시네아 이야기가 나오니까 동요하고, 또 쓰러진 동키를 쳐다보는 혜경돈자의 디테일을 참 좋아해서.. 그리고 침대씬 ㅠㅠㅠㅠ 대사치면서 본인도 계속계속 눈물닦고 ㅠㅠㅠ 오늘 나한테 혜경돈자 역대베스트였다 ㅠㅠㅠㅜ

훈초는 역시 본투비싼초야 ㅋㅋㅋ 자체첫공 훈초로 봤었는데 지난 몇번동안 용초 자꾸자꾸보다가 정들어서 훈초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되고 그랬었는데. 용초만큼 섬세한 손짓과 표정은 없지만 훈초만의 매력도 있고. 좋으니까~ 그냥 좋으니까~ ㅋㅋㅋㅋㅋㅋ 얼굴 찡그리면서 우는데 나도 같이 울자....  

원래 이런거 별로 신경 안쓰는편인데 가정부님 애드립 자제좀.... 과한 끼어들기는 해로와요 ㅠㅠㅠ 웃기지도 않고 까라스코랑 한창 긴장감 흐르는데 옆에서 막 들이대면 ㅠㅠ 아 그리고 요즘 영주영주 도지사때 무게감 너무 없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살짝 많이 까부는 느낌이랄까;;;;) 다시 더 묵직한 도지사로 돌아와서 좋으다!!! 안토니아는 노래가 더 나아진 느낌이고 가정부는........ 예..... 연장때는 캐슽 바뀐다고요? 예..... ㅋㅋㅋㅋㅋㅋㅋ 아 신부님 ㅠㅠㅠㅠ 엔딩에서 세르반이랑 산초랑 걸어올라가는데 옆에서 진짜 훌쩍!훌쩍!훌!쩍!훌!쩍! ㅠㅠ 그 위에 있던 노새끌이도 계속 눈물 닦더라고 난 노새끌이 우는거 처음봐서 좀 신기했어.... 박인배우 떠나보낼 생각에 좀 슬프지만 새 까라스코 기대되기도 해 핡.....

라만차는 진짜 보고나서 집 오는길에 폭풍 앓는다..... ㅠㅠㅠㅠ

덧) 헐 제일 중요한 이야기를 빼먹을뻔 했어!!!! 오늘 커튼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범동키가 혜경돈자랑 훈초랑 손 꽉 잡고 입 찢어져라 치아자랑하고 미소 쾅쾅 날리면서 열창하는데.... 눈이 딱 마주쳤는데(는 내 착각일 수도 있지만 진짜 자꾸자꾸 새우젓이어서 자꾸 아이컨택한 거 맞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 모두 수고했어요 우리 모두 라만차의 기사에요 ㅇㅇㅇㅇㅇ 이런 눈빛에 나 급속충전 아니 급속힐링.... 커튼콜도 내게 최최최최최고였던 것 같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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