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첨에 두도시 이야기란 뮤지컬이 들어온단 소식을 듣고 잊어버리고 살다가
모비딕 책을 빌리러 갔다가
바로 옆에 두도시 이야기 책이 바로 있는거야!
둘다 청소년판을 본... 마음만 청소년인 나 ㅋㅋ
책을 읽었어
정말 심하게 줄여놓은 이야기가 점핑점핑하는게 느껴지는데다가
난 별로 그렇게 숭고한 이야기 안좋아하거든 ㅋㅋ
그런 선택 따위 있을 수도 없고
공감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책을 덮었지(비관론 쩌는 일막 시드니랑 좀 닮았나;;;;;;;)

그리곤 심심해서 유툽에서 두도시 영상을 찾았지(취향 아니라면서 검색은 왜 한건지;;;;;;;;;)
아캔트리콜이랑 이프드림을 듣게 되고 아웃오브사운드를 듣게 되었지
흠~ 노랜 괜찮네 임팩트는 별로 없는 것 같고...첨 들을땐 드파르지 넘버만 강렬하더라
근데 몇번 들어보니까 이프드림이 더 좋은 것 같은거야. 그래서 몇번 더 검색을...ㅋㅋ

류동최신은 내 애정배우 조합은 아니지만
성대와 목소리만큼은 모조리 내 취향이라서(아. 최루시는 제외, 그러나 극을 보고는 최애배우가 되었다는 사실)
한번은 봐야지~ 그것도 멀리 2층서 (연기쩌는 조합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후우)ㅋㅋ구월 중반쯤에 봐야지 하면서 딱 한번만 예매

프리뷰 마지막날 시간이 쳐남는데 집에서 구르다가
프리뷰 막공이나 삼층 쩌리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급히 예매하면서 집에서 출발했더랬지
그리고 솜에서나 울 수 있던 나의 메마른 안구는(원래 공연보면서는 잘 안울어서)
그날 홍수... 삼층 쩌리에서, 프리뷰를 보고도 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돌아옴

그 이후는 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두도시민들과 같아
프리뷰부터 본거는 내 수치이자 자랑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