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덕도 아니었고 한 9번밖에 안봄
근데 첨에 본진때문에 갔다가 다른배우한테 낚임
스토린 취향아닌데 넘버랑 연기앓아서 본.. 재관람자 정도.
물론 당시엔 매우 몰입하고.. 슬펐었지만
끝나고 나서 돌이켜보면 나한테 제일 강하게 가슴에 확. 박혀있는 장면이나 이미지는 이거더라

율열이 담이죽고 진성을 죽일 결심으로 가서 대치할때
눈물 범벅된 얼굴로 입꼬리 슬쩍 올리며 웃던.. 그 세상에서 제일 슬픈 웃음과 제일 슬픈 눈.
"대체 왜!!!!!!!!!!!!!!!!! 그러셨습니까"
"칼을 든자의 슬픔이 더 큰 법이거늘!!!!!"
이렇게 크게 소리지르는 부분.

그중에서도 가장 최고로 인상적인 부분은
"난 깊이 그 속으로 모든건!!!!!!!!!!!!!! 다 그대의 맘..."
울부짖는 그 마지막 소절....까지. 여기선 진짜 매번 소리칠때마다 소름돋았음..

그 씬 내내 슬픔에 아주 파묻혀서 정신도 못차리면서 실성한것처럼 웃고 경멸로 인해 건들거리며 여왕한테 빈정대는 그 슬픔의 극치에 선 율열의 표정과 외침. 절규. 그건 절대 안 잊혀지더라고
평생 그보다 더 슬픔에 사로잡힌 표정 또 볼수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입되더라

그당시 9번볼땐 늘 저 장면이 젤 힘들고 불편했는데 지나니 제일 남네

그냥 그렇다고........ㅃ이랬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