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이라 은근 기대하며 갔다
오늘 내 일이 넘 힘들어서 충무가 안식처라며 아침에 쩌리석
잡아간거였거든
아니나다를까 옆에 미친사람이 앉아서 힘들었음
그러나 의지의 시민답게 관크를 이겨내고 공연에 집중함 나쓰담쓰담

전반적으로 초반 음감이 늘어지는 느낌이었음
역시 공연시간보니 평소보다 늦어진듯?
오케대박실수 하나있어서 좀 짜증도 났고
프로스로리씬 연기가 갈수록 착 붙는 맛이나 제리는 안그렇고
바사드는 그냥 포기 과한느낌은 계속들어 브로드판 바사드를 함 보고싶음 원래그런건지

최루시 목안좋다는 후기를 봐서 걱정했으나 노랜 역시 믿고보는 최루시임
그러나 최루시 류드니 심지어 영숙드파르지까지 공연막바지여서인지
목상태가 안좋은게 미세하게 느껴지더라 워낙 능숙해서 다들
여전히 잘부르지만
카네이 목은 돌아오지 않음 대신 연기는 이제완벽
다네이에게서  온전한 감정이 느껴진다

크리스마스이브데이트씬을 보니
카네이는 일기장을 줬다가 루시가 손내밀면 싹 뺏다가 장난도 치던데
귀엽더라 둘이 꽁냥거리는것이
ㅋㅅ는 이제 그만했음 한다ㅋㅋ세번 다 세던데 ㅋㅋ

류최는 오늘 마니웃겨줬음 ㅡ머글들을
과학적인 디사인도 대박 반응이더라
아 그리고 류드니가 클쓰마스에 왔을때
잠시 류동키온거 봤니?아놔 오늘뜬 그라만차 플필사진
그류동키가 충무에와서 나 숨넘어갈뻔ㅋㅋㅋㅋ
머릴 제대로 안붙였는데 왼쪽만 뾰족뾰족ㅋㅋ

잎드림에서는 유독 카네이의 눈웃음과나오는 축복받은 이 대사랑
류드니의 한층 어두운 얼굴이 대조되면서 극강의 불쌍함 시전

오늘 영숙드파르지 감정도 대박이어서 아웃오브랑 고발씬다 굿굿
난드파르지도 넘불쌍해ㅠㅠ
최루시위다웃 끝에서 약간의 음흔들림있었으나 청량감 쩔어
고음에서 완전 고속도로 달리는 느낌
시영이 연기도 한층 무르익고
아 스트라이버 연기 넘조아 귀여워ㅋ

오늘 눈물터진데가 비어가는 술병 여기ㅠ
시드니의 회한이 고스란히 느껴짐
감옥씬도 류드니는 다급하고 떠는게 느껴져서좀 짠하더라
오늘따라 레터부르려고 대기타는 시드니 등짝이 쪼끄매보이고
레터에서 그를 꼭 안아주라는 대사가 가슴아팠음
크로단씬에서 이제 시드니가 클로단을 지켜주는 구원자 느낌이었는데 전에는
근데 오늘은 서로 의지하는 느낌이 됨ㅜ 류드니 넘 마니 울더라
어쩐지 프리뷰때 비해서 류드니의단두대 오르는 발걸음이
마니 느려진 느낌
그렇지만 시드니 인생에서 가장 달콤한 순간이라는 말은 거짓말같이 느껴지진 않아
꼭대기에 올라가 이젠 확실히 미소를 짓고
자기가 노랠 부르지도 않는데 숨을 몰아쉬는 류드니를 보니
정말 시드니가 죽는구나 그래도 지 인생을 최초로
아름답게 여기며 죽는구나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