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헤뒥 양도 급히 받고 갔는데
티켓 찾으려니 표 창구 언니가
구미베어 젤리 주더라.....

양도해준 횽이 맡겨놨대.
나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회사서 넘 힘들어서 칼퇴 못할 상황인데 퇴근하고
걍 뛰어간거였거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티켓 찾을 때부터 폭풍 감동했어.
짧은 메모도 붙여있었어.
헤드윅 매니아에게 한봉지 나눔한다고 ㅠㅠㅠ
천사횽이야 진짜.
(친목질 고나리 패스... 나 고닉도 없는 유동이야..그횽 만나지도 않았어. )

그리고 건드윅 ㅠㅠㅠ

너 뭐야 ㅠㅠㅠㅠㅠㅠㅜ
건뒥 혹시 나 힘들어서 여기온 거 아는거야? ㅠㅠ

위킷리를타운 부를 때 너무 오래동안 날 바라봐 줘서- (전지적 내 시점) 게다가 그때 가사도...
운명이 널시험해도 힘들어하지 말고 해쳐나가길... 이부분을 나를 빤히 봐줘서 나 진짜 감동 ㅠㅠㅠ 힐링 ㅠㅠ
난 헤드윅보고 잘 안우는데
오늘 헤드윅이 날 보고 노래부르는데
나 그때 무대 뛰어올라가서
"언니 내 이야기좀 들어봐요 ㅠㅠㅠ 아니 글쎄 ㅠㅠㅠ"이러면서 한탄하고 싶어졌음 ㅋㅋㅋ
아니, 내가 속으로 한탄했고, 그래서 건언니가 내게 "힘들어하지말고 해쳐나가"라고 한거 같은 느낌적 느낌

그래. 내가 힘들어서 심하게 새우젓돼써....

근데 커튼콜 때 관객 칭찬하면서
"오늘 관객 역할 너무 잘해 줬어요"라며 내게 삿대질(?)했어 건언니가. 그것도 오래!  그니까 건언니가 나 위로 한거 맞ㅇㅏ.
((((((((나)))))))))


여튼 힐링이다 ㅠㅠㅠ
나 낼 다시 회사 나가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거 같아 ㅠㅠ

덧) 얼마전 헤드윅 새벽 스터디에서 열심히 공부했더니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