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거 아냐??
건드윅 보고 싶은데, 먹고 죽을래도 시간이 없어서..
그나마 나는 시간은 내가 오드윅 빠라서 건언니를 못 보고 있다.

어제 회사 머글 동생이 친구랑 건드윅을 보러 간대서 
대따 부러워 하며, 핸드폰 끄고 공연장에서 뭐 먹지 말고 지각 하지 말라고 알려줬다. 

오늘 아침에 얼굴 보자마자 건드윅 좋았냐고 물었더니 얼굴이 찜찜하다..
옆에 있는 미친냔이 늦게 들어와서 공연 보다 토했대..
단체 소개팅을 했는지 회식을 했는지 그 무리 열 명 정도가 술 먹고 와서 띄엄 띄엄 뭉쳐 앉았다는데 
핸드폰 관크도 그 무리였고, 
심지어 토한 미친냔은 지연인 주제에 지가 찍은 남자가 아직 안왔다고
밖에서 그 놈 와야 들어갈 수 있다고 지랄해 대서 다른 지연 관객들도 덩달아 같이 좀 늦게 입장했다는데...

근데 찍기만 하고 사귀는 건 아니었는지
그년이 토하니까 남자가 어쩔 줄 모르고 손 놓고 있더래
그래서 회사애가 데리고 나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그제서야 주섬 주섬 끌고 나갔다네...

근데 나가면 뭐하냐
구토물이 남아 있는데....
바로 옆자리라 냄새가 공연내 덮쳤대...
시작부터 멘붕와서 공연도 집중도 안되고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더래 ㅠㅠ
내가 하도 좋다고 씨부려 놨는데 자기는 뮤지컬이랑 안 맞는 거냐고 하더라 ㅠㅠ 

그지 같은 것들아
술 쳐먹었음 집에 가서 씻고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