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 공연은 진짜 퀄리티 최고. (관크는 내 관극역사상 제일 똥)
 뉴페이스들 어떻게 어우러질까 걱정 많이 했는데, 좋게봤음.

 
 민철도지사&영주
 굿굿. 영주영주 보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민철영주가 챙겨주네.
 진짜 죄수같아. 무엇보다 좋았던 건 웃음코드 적은거.
 그러면서도 풀어줄 땐 풀어주는데, 왜 횽들이 민철영주 기대했다는 지 알게되었어.

 한지연 가정부
 가정부는 딱 이만큼만 했음 좋겠어.
 나는 이전 가정부도, 애드립 치느라 다른 배우들 대사 타이밍 끊는 것만 싫었지
 그분의 생각뿐에서 액션 하는 건 그냥 재밌었거든? 오늘 보니, 딱 오늘만큼만 하면
 언제나 좋은 후기 남길듯 해. 지연 가정부 좋다~ (근데 무어인에서 간드러진 목소리는 좀 덜하다.)

 계창 까라스코
 나는 굳이 따지자면 인배 까라스코가 더 좋지만, 계창 까라스코도 인배우와 다른점에서 선방.
 인배우 까라스코는 혈기있는 청년이라면 계창 까라스코는 어느정도 풍파를 겪어본 까라스코인데 
 그래서 그런지 까라스코의 순수는 적음. 나는 인배 까라스코봤을때 그 또한, 자신의 소신을 밀어붙이는
 '순수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지만, 현실에 겁내는.
 근데 계창까라스코는..ㅋㅋ 그런 점은 없어. 오히려 겁이 없다고 할까. (왜냐면 다 겪어보았으니까.)
 그래서 그런지 패기있는 홍과 능글능글한 계창씨가 맞붙을때, 새로운 느낌이었음.
 홍-인배와는 다른... 
 
 이 사람도 네 편으로 설득시켜야 네가 진정한 '돈키호테'다.
 싶은 까라스코였음.

 유덕 안셀모
 어이쿠.. 새야 작은새야 (2막때) 개무섭;
 약빤 리베리우스가 어딜가나. 역시나 연기 굿굿 유덕배우
 근데.. 영완안셀모에 비해 체구가 말랐음
 그래서 뭔가...뭔가... 갸냘픈 안셀모였음.


 새로운 노새끌이.
 아.. 호세 역 했던 배우도 그렇고, 다른 뉴페이스 노새끌이도 그렇고 
 프로필이 훨씬 못나온 거더라. 훤칠하니 잘생겼음.
 근데 아직.. 예전만큼 노새끌이들 합이 맞진 않아. 다 똑같아에서도 묘하게 어긋나고;
 무엇보다..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뉴페는 ㅇㄱ씬에서 별로 안 무서워; (이건 내가 회전문 돌아서 그런건지도)
 그리고 캡틴 역의 배우분은. 좀더 진중하게 하면 괜찮을듯. 
 


 부분부분 수정했음 좋겠다 싶은 점 코멘트 했는데.
 지금도 좋았는데 그럼 더 좋겠다 싶은거니까 횽들 신경쓰지 말고 보러가~


뻘)
 난 오늘 덕존에 앉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화났어.
 그동안 관크였다고 생각했던 게 다 무난해보이더라.
 나는.. 나는 진짜 어떻게 알돈자가 망가지는 그 장면에서 웃음이 나왔는지 궁금하다.
 설마 노새끌이들 행동이 가당찮아서 웃은건가? 너무 화나면 웃는다던데 그래서 웃나?
 별 생각 다했지, 그때. 근데 결국 걔네는 그런 이유때문에 웃은 건 아니었고..
 
 정말,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에서도 열연한 홍광호, 이혜경, 이창용, 최민철, 이계창 등등 모든 배우에게
 진심으로 최고라고 말해주고 싶음

 

 그리고 횽들 라만차 많이 보러와..
 앞열까지 머글이 포진해있다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