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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안츠학(+오드윅) 후기 ㅋㅋㅋㅋ

짬뽕한그릇츄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10.19 02:21:43
조회 906 추천 1 댓글 78

주객전도....?이지만 후기는 내 멋대로 쓸꺼야ㅇㅇ(((나))) 아래 어떤 횽이 쓴것처럼 오늘은 정말 안츠학 작두탄날 유후 오드윅을 보고오기도 했는데 안츠학........ 오늘 인상깊었던 점들만 극세사고 지극히 개인적인 핥는포인트에 주관적인 감상들이니까 음 그거 염두에 두고. 아차차 급양도해준 물엿?횽에게 다시한번 ㄱㅅㄱㅅ

밴드는 웅음감 시온야첵 밍키드럼 준희기타. 난 막귀 주제에 뮤배들 목상태랑 노래 그리고 음향에 엄청 예민한 편이라서 (상상아트홀 껒ㅗ) 두탕 뛰는 날 심야를 보러 가면서 내심 안츠학의 쇳소리 ㅋㅋㅋ를 들을 각오를 했는데 처음 나왔을 때 쫌 초췌(...)해보이는 거 빼곤 딱히 특별한건 없었어. 아 맞다 오늘 앵그리인치도 연기 약빤듯 ㅋㅋㅋㅋㅋㅋㅋ 깨알깨알깩알

등장해서 오뒥 중블 G열 남자분 (나중에 토ㅋ미ㅋ) 위에 주저앉고 테어미다운. 오뒥도 지난주 한참 그르렁거릴때보다 목상태 좋아져서 듣기 편했어. 마이크스탠드 갖다놓고 망토 벗겨주고 오늘 오드윅이 마이크 좀 일찍 뺏더라? 띠껍게 쳐다보다가 그래도 마지막 박자는 같이 딴 딴 맞춰서 팔 척척 하고.. 대사치는데 안츠학 소개하고 나서 환호 나오니까 ㅋㅋ 박수는 무슨 뭐 소리? 뭐야 얘가 뭐라고. 이런 멘트. 그때 안츠학이 갑자기 헤드윅쪽으로 다가가서 삿대질(?) 비스무레한걸 했는데 뭐가 붙어있어서 떼어주려고 한건지 그냥 손짓을한건지 ㅋㅋㅋㅋ 좀 뜬금없었지만 그냥 해프닝으로 치부하고 넘어가도 좋을 듯 해..

위도경도, 일기장, JCS(오늘도 한셀과 엄마는 맛깔났음)을 지나 오븐씬으로~ 안츠학 코러스넣다가 zㅣㅂ어쳐~ 에서 아주 미세하게 타이밍 안맞아서 뚭. ㅋㅋㅋㅋㅋㅋ 오리진에서 한 구절인가 코러스 덜들어간듯한데 있었는데 어딘지 기억도 안나고 별로 거슬리지도 않아서.. 하지만 오뒥의 오리진은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꽉꽉 채워진 느낌이라 언제 들어도 좋다. 안츠학 타오르는 불꽃!하면서 오른팔 척!하고 들었고. 한쪽다리와 눈만은 제발 남겨주시길에서 오뒥 턱 바르르 떨리는거....

거울씬에서 오늘 좀 어색하게 딴생각하고 있었어 ㅋㅋㅋㅋㅋㅋ 안츠학이 다소 느릿느릿 가발 갖다주고 평소에 헤드윅이 갈굴때 좀 많이 위축된듯한 (고개푹숙이고..) 모습이었는데 오늘은 그냥 지친, 짜증난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졌음. 이민국에서 안츠학이랑 준희랑 부딪힐뻔하고 ㅋㅋㅋ 오드윅은 준희 쫓아다니면서 어디로 숨을래 어디로 어떡해 어떡해 하다가 너 잡혔다?였나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민국 끝나고 웅음감 쏼라쏼라하는데 준희 복귀를 안해서 뭐지...하고 봤더니 오늘 음향만진건지 뭐 가질러간건지 무대 오른쪽 카운터 뒤를 두번이나 들리던데. 암튼 허파드립 + 이츠학 가발쓰고나서 널부러져 있는, 유난히 처량하게 엉킨 가발을 쓱싹쓱싹하더니 다시 가발마네킹에 씌워주고.. 욕하는뎈ㅋㅋㅋㅋㅋ 오늘은 최고 찰지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건드윅이랑 붙을때 더 쎈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샹년이씨랑 개년~ ㅋㅋㅋㅋㅋㅋㅋ 준희랑 같이 피식거리고 오늘 샹년 계신가요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밍키드럼이랑ㅋㅋㅋㅋㅋ 준희기타랑ㅋㅋㅋㅋㅋ 안츠학이랑ㅋㅋㅋㅋㅋㅋ 셋이 동시에 손가락으로 헤드윅을 가리켰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흠흠 근데 오늘 물 많이 먹더라. 처음에 있던 반병 다마시고 한병 더 비우고 세번째 병도 찾은 것 같던데.... 안츠학은 두번째 문 열어제끼고 토미가 '바로 나, 납니다!'할때 입꼬리 마구 올리면서 킼킼거리다가 헤드윅이 문 쾅닫으면 정색하는 것도 있고. 리무진씬에선 마이크에 지랄 안하고 그냥 육성으로 했는데 헤드윅이 반응하니까 아차, 하는 표정으로 다시 의기소침... 집착 이야기하기 전에 헤드윅이 흥분해서 막 말 우다다다 하고 있을땐 시끄럽다는 듯이 양손으로 귀 틀어막고 고개 숙이고 있음.

슈가대딬ㅋㅋㅋㅋㅋㅋ 헤드윅 엎드리고 암전되어가는데 바로 마이크 스탠드 챙겨서 안루터로 변투더신 ㅋㅋㅋㅋ 오늘 오드윅 루터 만나는 장면 참 앙증맞았는데 ㅋㅋㅋ 안루터 대사톤은 별로 안낮았는데, 음메에에 거리는 듯한 에.....에.....어그래한셀 ㅋㅋㅋ이랑 damn!은 여전히 루터스러웠어. 오드윅한테 랩치마 둘러주고 나서 자기 자리 돌아와서 탬버린 찾아서 초반에 박자 살짝 헤매다가 그냥 찰락찰락 ㅋㅋㅋㅋㅋ 난 슈가대디만큼은 건-미 페어의 노래를 격하게 애정하는데 안츠학 코러스중에 좋아하는 부분이 있다면 '처음 느낀 육체의 쾌락,' 하면서 살짝 힘 빼고 은근하게 넣는거.. 미츠학은 탬버린을 자기 의자에 툭 던지는데 안츠학은 카운터 뒤 오퍼한테 슈웅 ㅋㅋㅋㅋㅋㅋ 오늘 내레이션 부분에서도 안루터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쭈쭈쭈와 덥석덥석 ㅋㅋㅋ 눈땡그란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세상 구경하신 혀느님 ㅋㅋㅋㅋ (항상 입술 왼쪽위를 훑고 지나갑니다....) 이와중에 하지마 하지마 입모양 터진 오드윅 ㅋㅋㅋㅋㅋㅋㅋ 화끈한 뇨자에서 미츠학(슉슉슉슉, 슉슉슉슉) 과 달리 안츠학은 슉, 슉, 슉, 슉, 슉슉슉슉 하는데 아 표현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좀 엉거주춤하면서 쑥쓰쑥쓰하는 루터스럽지 않지만... '아름다운 비너스 사랑해줘 뜨겁게 짜릿하게'에서 안츠학이 다리 굽히면서 내려갔다 올라오는거 매우 애정함. 탐욕은 우리의 전통 그거 하는데 안츠학 표정 엄청 탐욕돋음 ㅇㅇㅇㅇ 그리고 마지막 박자 맞춰서 차렷하고 나서 경례!

오드윅 우리에게 평범한건 아무것도 없었쪄 없었죠. ㅋㅋㅋㅋㅋㅋㅋ 대사 살짝 꼬여서 뭐 이렇게 말했던 것 같은뎈ㅋㅋㅋㅋㅋㅋ 암튼 앵그리인치는 완전 앵그리했어.. 시온야첵이 후릴 타이밍 좀 심하게 놓쳐서 좀 우스꽝스러웠지만, 땀 뚝뚝 흘리면서 내레이션 ㄷㄷㄷㄷ 시청사무실 대사 치는데 안츠학 평소처럼 카랑카랑한 톤이 아니어서 살짝 염려스러웠지만... 헤드윅이 미국으로 떠나고 나서 아임어워먼은 클리어. (오늘 공연 시작전에 틀어주는 브금중에서 아임어워먼 원곡 들었는데 노래 좋더라. 찾아서 전부 들어봐야지....)

아임어워먼에서 1절.. 조금은 무미건조하게 부르다가, 한 네마디 울먹울먹 부르다가, 미츠학보단 일찍 뒤돌아서서 고개 떨구고있다가 핀조명 켜지고 (오늘 크리스탈 영상 사알짝 아주 사알짝 늦게 켜진 것 같...?) 고개 들어 화면 바라보는.. 그리고 돌아온 2절에선 그 누구보다 여성스러운 톤과 몸짓과 표정으로 부르는 안츠학의 아임어워먼은 미츠학과는 또 다른 매력인 것 같아. 오늘 노래 끝나고 여운을 느낄 찰나 후다닥 마이크 스탠드를 들고 자기 자리로 돌아왔는데 - 헤드윅이 재등장했으므로 - 처음엔 너무 급하게 깨버린게 아닌가 싶었는데 오히려 그게 눈치보는 이츠학의 처지를 더 절절하게 느끼게 해줘서 그 장면이 한참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어. (준희기타의 띵동 소리는 완소입니다!)

윅인어박스에서 오드윅 감정.... 오늘 많이 찐하더라. 웃어야지, 웃어야지, 하면서 난 울었습니다. 이 대사치는데 웃어야지 말할때는 바르르 떨면서 입꼬리 간신히 올렸다가 저 사이 쉼표마다 다시 쓸쓸한 표정으로 돌아갔다가, 그걸 반복하다가 결국 눈물 한줄기씩 흘리고.. ㅜㅜㅜㅜ 노래 시작했는데 헤드윅이 샹들리에 키고 가발 쳐다볼 때 안츠학이 엄청 아련한 표정으로 뒤늦게 가발에 눈길을 주고 거기서 눈을 떼지 못하는.. (미츠학은 시선이 가발에 머물러있기보단 헤드윅의 움직임을 따라 움직이는 편이고.) 헤드윅한테 흰 목도리 둘러주기 전에 그 벽걸이에서 목도리 꺼내서 얼굴 파묻고 혼자 느끼다가 헤드윅이 한바퀴 우아하게 회전하다가 이쪽 쳐다보니까 화들짝 아무것도 아니었다는듯 목도리를 얼굴에서 떼어 멍하니 들고있다가.. 다시 목도리 한번 껴안고 한숨 푹쉬고 헤드윅한테 쫘악 펴서 둘러주는거. 그리고 그 오묘한 표정 그대로 코러스를 하러 자기 마이크 스탠드로 가는데, 안츠학은 드럼사운드를 좋아하나 봅니닼ㅋㅋㅋㅋㅋ 드럼 쿠쾅쾅쾅 사운드 나올때마다 씐나는 락커 표정 지었다가 다시 애잔한 표정 지었다가 그 오락가락하는 표정... 가발장 열고 콩콩콩 뛰어서 무대 위에 올라와서는 완전 신나게 노래하다가도, 무대가 끝나고 다시 헤드윅이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서게되면 다시 굳은 표정으로 돌아가 헤드윅 목도리 수거(?)하러 뾸뾸뾸...

오늘 오드윅 펑크락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블 1열 초토화시키더니 ㅋㅋㅋㅋㅋㅋ 속상해 마지막 한명은 물 좀 모잘랐어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고 그 물병 흩뿌리는건 중블 오른쪽 왼쪽 고루고루... ㅋㅋㅋㅋㅋㅋㅋ 멤버 소개하면서 또 잘생긴 인디언 멘트 ㅋㅋㅋㅋㅋㅋㅋ

안츠학은 모피입혀줄 때 다소 억세게, 꿀럭꿀럭 팔 밀어넣고 다 입혀놓고 나서는 헤드윅 머리 쑥쑥 뽑아서(??....) 모피 밖으로 꺼내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르비아 벨소리 울릴때 미츠학은 잠시 가만히 앉아있다가 중간에 폰 가지러가는데 안츠학은 충실한 시다(...)같이 벨소리 첫 음부터 벌떡 일어나서 핸드폰 모시러 갘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다다 할때 처음에 정면 보고있다가 헤드윅이 독일어(맞나?)로 쏼라쏼라할때 흠칫 헤드윅 쳐다보다가 전부다?/그게다? 에서 다시 정면보고.

오늘 여권씬....................... 역대 최강 여권씬이었던 것 같다. 오늘 작두탄 안츠학의 디테일들을 구경하면서 지금까지 봐왔던 안츠학이랑은 또 다른 느낌.... 세르비아쏭 인, 종, 청, 소, 부르고 미친ㄴ처럼 혼자 흐흐흫ㅎ거리는 오드윅 씹덕포인트를 지나 안츠학은 좀 삐져나와있던 앞머리들을 손가락으로 쓰윽 쓸어올리는데 순간 헐........... 나도 얼빠 기질이 있는건가여.............. 헛소리 집어치우고. ㅋㅋㅋㅋ 평소에는 불쌍한 똥강아지같은 안츠학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진짜 안그래도 예민해져있는데 잘못 긁어서 제대로 빡친 이츠학 같았음. 아름다운 한쌍 대사칠때 벌써 눈이 그렁그렁해서 멀리서도 빛나는.. 헤드윅이 다가오면서 뭐하자는 거니 하는데 눈알 싸악 굴리면서 정색.. 그 감정이 주체가 안되는듯이 바들바들 떨다가 여권 얘기나오니까 또 개정색하고 완전 눈 부릅뜨고 한걸음 한걸음 오드윅한테 오늘따라 유난히 가까이 다가가고. 평소엔 문 열고 훌쩍거리는데 오늘은 조금은 잔인한 표정으로 절규하는 헤드윅을 차갑게 쳐다보기만 하더라. 송장 집어치우라고 해서 주섬주섬 챙겨서 마네킹에 거지같이 얹어놓고 ㅋㅋㅋㅋㅋㅋ 다시 걸어 나오는데 건드윅의 펑크락 양동이인지 뭔지에 걸려서 살짝 우당탕 소리나고 (안넘어져서 다행ㅇㅇ) 그게 오히려 그 다들 빡친 상황에 매우 적절히 기여했음 ㅇㅇ... 정적을 깨며 ㅋㅋ

오드윅 요즘 절규가 길어지고 있어.. 그리고 무대에서 육성으로 외치는걸 들을때마다 감정이 확확 느껴지는데 (건드윅의 앵그리인치도 포함) 오늘 진짜... ㅜㅜㅜㅜㅜㅜㅠ 할렐루야는 세번으로 끝냈고 ㅋㅋㅋ 오늘 토미는 그 중블 G열인가 안경잽이 체크무늬 남자. 중블 통로에 남자들 쫙 깔렸던데 지능적인 여덕들 애도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헤드윅 위키드에서 밍키드럼 그 부드러운 손짓을 감상하느라 좀 넋놓았어... 오드윅 새우젓 당하고 ㅜㅜㅜ 토미 좀 끌고다니다가 손등뽀뽀하고 나서 보내주면서 멘트친거.. 쪼끔만 더 있으면 더 영글겠다? 였나 ㅋㅋㅋㅋㅋ (피부트러블?ㅋㅋㅋㅋㅋ) 암튼 통통하고 잘생긴 토미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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