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대하던 모오락팀 신작 1789바스티유 보고옴 ㅎ
이건 한국서 예매하고 갔어
파리에서도 한달인가 정도밖에 안하드라고
공연 시작은 8시반에 했고
11시 넘어서 끝남

일단 내가 느끼기에 모오락보다 더 개연성 없는듯...
내가 불어는 일자무식이라 대사치면 뭐라는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일단 노래 분위기나 표정이나 뭐 그런거로 대충 유추해보면
개연성따위...

아무래도 계속 같은 팀이다보니 그 전작의 향기가 느껴지기마련
보면서 모오락의 향기가 캉하게 난거도 당연
근데 난 여주남주 왜있는지 모르겠...
혁명의 격동기 속에서도 사랑이 있었다
이건가요
걔네 사랑타령할때 큼....
혁명씬은 오오
모오락은 조명이 대박이었다면
1789는 영상미
커튼 벽 등을 적절히 활용해 공간을 만든다음 거기에 영상을 쏘는데
쓰리디 같아
꽤나 실감나고 그 영상덕에 혁명씬이 진짜 대박이었음
평소에 생각하는 그런 허접한 영상 아님ㅋㅋㅋㅋㅋㅋㅋ
무용수들이야 당요니 ㅎㅇㅎㅇ
이번엔 남배우들 고난도 씬이 몇개 보이는듯
이번엔 혁명기가 무대이다보니
앙투아네트 빼면 의상이화려하지는 않음
그러나 앙투아네트가 무지무지 화려함
앙투아네트 처음 나올때 앙상블들 머리장식 짱이야
반짝반짝ㅋㅋㅋㅋㅋㅋㅋ
남주여주에 관해선 언급을 안하겠고
내가 맘에 든 사람은
로베스피에르 ㅎ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잘하고 ㅋ
솔로곡은 없고 살리같은 곡 두개 있음
살리같은 역인가요
근데 그 두곡 맛깔나게 부름 ㅎㅅㅎ
로젠백작 같은 역도 하나 있고
모오락 장미때 무용수 같은 역할도 하나있음 곡 전체가아니라 중간에 나왔다가 들어가지만

그거보다
진짜 프랑스 공연문화 신세계임ㅋㅋㅋㅋㅋㅋㅋ
안내방송서 플래시 어쩌고저쩌고하길래 읭...?
했는데 사진찍으려면 플래시 터트리지 말라는거ㅋㅋㅋㅋㅋㅋㅋ
모오락 영화판이랑 딥디판보면 살리가 무대로 내려갈때 여기저기서 카메라 들이댔자나
그게 막콩이라서가 아냐...ㅎ
다들 맘에 드는 씬 나오면 폰이나 카메라로 그냥 찍더라
동영상도 크게 제제 안하는듯?
더 신세계는 컷콜ㅋㅋㅋㅋㅋㅋㅋ
난 그거도 모오락서 막공이라 그런줄알았지...ㅋ
근데 진심 마지막 곡 끝나기 전에 사람들이 슬금슬금나옴
나는 컷콜 안보고 가는건가 했어
근데 그게 아니라 막곡 전에 무대앞에 가서 자리잡아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컷콜땐 무대앞에 사람들 겁내 많고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다들 그렇게하고 이게 평범한거같아서 다들 그냥 즐김
컷콜도 콘서트같고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따라부르고 발구르고ㅋㅋㅋㅋㅋㅋㅋ

컷콜이 신세계였어서 다른게 휘...휘발...

아 무대는 대충 음...
올림픽홀? 체조경기장?? 그쯤되는듯
공연한데가 체육콴이라서
단차 내가앉은데카진 괜찮았는데
뒤로갈수록 종잇장
맨앞은 목떨어지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안보일듯한 무대높이
또 가로로 길어서
내가 오블 통로서 네번째였는데
목 왼쪽으로 꺽이는줄...;;;

플북은 20유로. 비싸ㅠㅜ
엠디는 머그부터 티셔츠 모자 부채 목걸이 브로치 별게 다있음


아 쓰다가 생각났는데
공연전에 커튼 내려와있는데
거기에 1789라고 쓰여있는게아니라
영상으로 써져.!!
아주 천천히 써지다가
시작시간되면 1789라고 다 나타남
그거 이쁘드라+_+

한국에 들어오면
흠 모르겠다
일단 여주남주의 존재이유부터 찾아야할거같아 나는...ㅎ
찾고나면 아니 찾지 않아도 몇몇 씬때문에 모오락처럼 앓을지도...


짤은 플북 표지
공연 시작 전 1789라고 써지는거 다 써진 후
엠디중 불빛나는 브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