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글 때는 몰랐는데 연뮤덕이 되면서 관크에 굉장히 예민해져버렸어. 
 희안하게 연례행사처럼 공연보는 것보다 매주 공연 임에도 매 공연마다 AtoZ를 오롯이 못 느끼면 막 화가나더라.
 연례행사때는 남는 돈으로 보는 거였지만 덕질은 없는 돈 쪼개가며 보는거다보니 더 돈 아까운 줄 알게되고 ㅋㅋ

 근데 연뮤덕질하며 겪는 수많은 관크들을 어셔들이 제대로 컨트롤하고 제지하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어..ㅜㅜ
 자리 옮기기, 음식 먹기, 전화 통화, 사진 찍기, 좌석 발로차고 수그리기.. 등등..
 아주 기본적인 상식마저 없는 머글들을 고나리해도..
 어셔는.. '그러시면 아니되어요...................' 고나리먹은 관객은 나 째려보고................................... 계속 관크..

 그러다 문득 어셔 뽑는 구인글을 보며.. 지원하고 싶었다. 

 관크하는 관객들한테 완전 대박 정색하며 당당하고 힘차게 제지하는 어셔가 되보고 싶었다. ㅋㅋ  
 일종의 연뮤덕질 하며 당한 관크 스트레스에 대한 복수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차하면 머리끄댕이라도 잡고 한판 한 담에 쿨하게 어셔질 때려치더라도 ㅋㅋ 
 여차하면 카메라 뺏어서 저장된 사진 전체삭제 눌러버리고 쿨하게 어셔질 때려치더라도 ㅋㅋ
 밥줄로 생각 안하고 순전히 복수할 생각으로 ㅋㅋㅋ 어셔 지원을 꿈꾸는 ㅋㅋㅋㅋㅋㅋ

 한 때는 애정공연 반복관람이 땡겨서 어셔 지원을 꿈꿨지만.. 그러면 다른 공연을 못 본다는 점 때문에 돌아섰는데..
 서울 각지에 있는 공연장 어셔 한달씩 하면서 관크를 평정하는 블랙리스트 어셔가 되고 싶다고... 문득 꿈꿔본다 ㅋㅋㅋ